• ‘청신호’ 켜진 美中무역협상···1단계 합의 타결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당국자들이 1단계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관세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최근 대(對)중 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 ‘디플레 공포’ 본격화···“美·中 6개월 내 부분 무역합의 가능성”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G2국가, 경제대국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G2국가의 무역전쟁 영향이 세계 무역 불확실성으로 번지고 있어 미·중 양국이 6개월 안에 부분적 무역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PPI 상승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 고위급협상에 합의한 美中, 성패 관건은 ‘추가관세’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가 관세 집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에 대한 미국 고율 관세는 그동안 협상의 핵심 난제일 뿐만 아니라 협상 일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같은날 오전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중 협상 대표단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

  • 美中갈등 화두로 부상한 ‘홍콩시위’···해법 놓고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홍콩시위’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문제를 무역전쟁 봉합에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역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콩에서 중국의 무력 진

  • ‘日·美中’ 강대국 전쟁···살얼음판에서 뒷걸음치는 韓 경제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의 기저효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는 여전하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한·일 경제보복 조치 등이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는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2.7%에서 0.2%포인트 내려 2.4~2.5%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강대국의 경제 싸움으로인해 우리나라가 단기적인 금융 불안 위기에 봉착하면서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미·중 환율전쟁에 한국 유탄 맞을 가능성 커G2(미국·중

  • ‘환율전쟁’으로 번진 美中···내달 워싱턴 협상에서 전환점 맞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환율, 안보 등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무역협상단이 합의한 내달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고위급협상이 양국의 긴장국면을 완화시킬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협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도 다음 대면 협상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 같다”며 “다음 회의에서 양국 간 긴장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래리 커들로 미

  • ‘농산물 수입 중단‘에 ‘환율조작국’으로 되치기···美中 정면 승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는 분위기다. 관세를 주고받는 미국과 중국(G2) 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면서 경제적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미중 간 갈등과 양보 없는 이견 차가 결국 통화가치라는 또 다른 영역으로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공식화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최근 행동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 3개월 만에 마주앉은 美中···흐린 전망속 ‘스몰딜’ 타결 유력

    미국과 중국이 2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타결 기대감은 낮다. 양측 모두 핵심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미국의 중국 화웨이 기업의 제재 일부 완화 등이 맞교환되는 이른바 ‘스몰딜’ 성사에 마무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협상단은 30~31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갖는다. 중국은 이번 협상단에 강경파로 알

  • 中 ‘화웨이 제재’ 완화 요구에 침묵하는 美···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협상

    미중 양국이 극적인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차가 여전히 커 무역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화웨이 제재와 농산물 문제를 놓고 미국 측은 추가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고 있고, 중국은 강경파 중산 상무부장을 협상 대표팀에 합류시키면서 무역전쟁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부품 판매 허용을 약속했다. 하지

  • WTO, 미·중 상계관세 분쟁서 7년 만에 중국 승소

    중국이 미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 상계관세 분쟁에서 7년 만에 미국에 승소했다. WTO가 규정을 어기는 특정 관세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미국을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TO 상소기구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판결문에서 “미국이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만약 WTO 규정을 어긴 반덤핑 상계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2012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태양광 제품,

  • 첫 대화채널 가동한 美中···‘美농산물’ 구매 놓고 신경전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은 상호 물밑접촉, 전화통화 등 각종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어 본격 협상 재개에 앞서 핵심 쟁점에 대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고위급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료장비와 축전지 등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한 25% 관세를 1

  •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무역협상···핵심 의제는 ‘화웨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오는 6일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 1년째를 맞는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은 추가 관세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문제로 거론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에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

  • ‘美中 무역전쟁’ 일시적 휴전기 들어섰는데···불똥 맞는 韓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를 다시 공식 제기하면서, 한·중 양국이 2년 전 사드 갈등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일시적 휴전을 맺은 가운데, 중국이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드 카드’로 한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던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른바

  • 美 “공정무역” vs 中 “상호협력”···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공방’ 여전

    미국과 중국이 장기전으로 치닫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회담장에서도 여전히 시각차를 보여 앞으로 재개할 협상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공정한 무역협상을 해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측면에서 (양측이) 동등해지기 위해 몇 가지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것(공정한 무역협상)에 완전히 열려 있으며 중국도 완전히 열려 있음을 안다”며 그동안 중국에

  • ‘방북 카드’ 쥐고 무역협상 선점한 中···“G20서 협상은 타결 어려워”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14년 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앞서 미국 측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침묵으로 대응하던 시 주석은 G20회담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확정했다.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갈등·비핵화’ 양대 난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G20회의 계기 시

  • ‘G2 분쟁’ 피해 中서 동남아로···국내기업 ‘수출라인’ 흔들린다

    ‘G2(미국, 중국) 분쟁’이 심화되면서 수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은 생산기지를 중국에 두고 있는데,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대비해 중국 내 생산기지를 폐쇄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9일 발표한 ‘한국과 주요국의 대(對)중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미국, 일본, 대만 등 중국의 수입 상위 5개국 중 한국의 대중 우회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대만(31.8%)에 이어 2위(24.

  • [美中무역전쟁] ‘맞보복’ 카드 꺼낸 中, ‘관세전쟁’ 새 국면 진입

    지난주 미 워싱턴DC서 미중 고위급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은 예고대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률을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즉각 보복하는 대신 언론보도를 자제하며 예의주시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조치가 발효된지 사흘만에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공식화해 이른바 ‘관세전쟁’이 시작됐다.중국은 13일(이하 현지 시각)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최대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했다.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

  • “中, 보복 위한 실탄 부족”···美, 모든 中 제품 관세 부과 ‘고심’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이 예고한 대로 2000억 달러(한화 약 236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감행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 부과에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해왔지만, 관세 보복을 위한 실탄이 미국에 비해 부족하고 무역 갈등이 다시 강대강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미·중 고위급협상은 결국 결렬된 채 마무리돼 미·중 양국은 다시 관세 갈등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은 기존 25%의

  • [美中무역전쟁] 中상무부 “양국 상호 협력해 문제 해결 희망···보복 조치 나설 것”

    미국과 중국이 제10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 오전 0시1분(미 동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미국은 지난해 9월 10% 관세 부과가 시작된 중국산 제품 5700여 개 품목에 관세율을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부품, 휴대전화·통신장비, 가구, 자동차 부품, 의류, 장난감 등

  • [美中무역전쟁] 미중 협상단, 10일 타결 목표 가능성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양국을 다니며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이 양보안을 제시하면서 이르면 오는 10일 미중 협상단이 타결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된다. 양국은 그동안 고위급협상을 진행하면서 대부분 협상 의제를 합의했지만 일부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내주 있을 고위급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막바지 협상 조율에 들어갔다”며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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