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참사 유족, '막말' 김미나 시의원 상대 손배 제기···“2차 가해 근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참사 이후에도 지속되는 2차 가해를 근절하고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유족 측 설명이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대해 약 4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150명이 참여,

  • 여권도 등 돌린 변창흠···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되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변 후보자를 향해 제기된 ‘막말 논란’, 블랙리스트 작성 및 낙하산 채용 등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으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변 후보자는 이와 같은 논란, 의혹 등에 일부 사과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장관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

  • [기자수첩] ‘함부로 하는 말’이 주목 받는 시대

    사람의 ‘품격’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서 어느 정도 드러난다. 주로 사용하는 단어, 문장 등에서는 주된 대화 주제, 자주 방문하는 장소, 어울리는 집단 등 그 사람의 흔적이 묻어나기 때문이다.이 흔적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의 취향, 지적수준, 성격 등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반대로 타인이 본인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입시·입사 면접, 소개팅,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등에서 우리가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하려는 모습도 ‘말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하지만 일반

  • 예결소위 첫날, 소득 없이 ‘파행’···野 “14.5조 삭감 목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막말공방’만 이어졌을 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특히 여야의 공방 속에 예결소위는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빚기도 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예결소위 시작부터 김재원(자유한국당) 예결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당내 행사인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민주당) 대표가

  • 文대통령, ‘평화경제’ 재차 강조···“南北, ‘역지사지’ 지혜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상호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갖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의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제이며,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남북 간의 의지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 [기자수첩] 법무부의 차별적인 ‘과잉 징계’와 막말

    법무부는 지난 2017년 11월 인권정책과장 자리에 검사가 아닌 전문 공무원을 임명했다. 법무부 탈검찰화라는 기조 아래 이뤄진 파격 인사였다. 5급 사무관이 3급 부이사관 자리에 오른 전례도 없었다. 당시 오아무개 신임 과장은 법무부 일반직 유일의 3급 여성 공무원이기도 했다. 검찰은 인권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종합 고려해 그를 임용했다고 홍보했다.그런데 이 공무원의 ‘최초’ 신화는 2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부하직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감찰 끝에 법무부 장관은 감봉 3개월의 경징

  • [단독] ‘막말’ 검사는 감봉·견책, 非검사는 해임···법무부 징계 형평성 논란

    법무부는 지난 1월 부하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등의 이유로 오아무개 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부이사관·3급 공무원의 직급)을 ‘해임’했다. 오 전 과장은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징계 사유가 해임까지 이를 사안은 아니라며 법적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법조계 일각에서도 오 전 과장이 ‘과도한 징계를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비검사 출신인 오 전 과장과 유사한 직급에 있는 검사에 대한 징계 사례를 살펴봤을 때 해임이라는 징계 양정은 매우 이례적인

  • [단독] “성차별 발언에 개인의료정보까지”···법무부 과장, 소청심사에서 ‘막말’ 논란

    법무부장관을 대리해 소청심사에 나선 공무원이 청구인을 향해 성차별적 발언을 하고 잘못된 개인의료정보를 공개하는 등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1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아무개 과장은 지난 16일 세종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열린 오아무개 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에 대한 소청심사에서 법무부 장관 대리인 신분으로 출석했다.이날 소청심사는 지난 1월 부하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오 전 과장이 “징계 사유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 해임 처분도 과하다”라며 요구해 열린 것이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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