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문 대통령 “일상 되찾고 경제 회복하며 격차 줄이는 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목표는 회복과 도약, 포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들의 주거 문제 어려움에 대해 사과하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 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섣불리 꺼내든 ‘남북경협 재개’···野 집중 질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야당이 지난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촉구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강력 비판했다. 또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나눠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집중 질타했다.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 장관의 지난 발언들을 강하게 지적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경협이라는 것이 북한에 돈을 지원하자는 것 아닌가. 나라를 지키다가 전사한 국군 전사자, 유가족의 마음이 어떻겠냐”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호국영령들을 가장 먼저

  •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관계 진전 시동···전문가들 “한계 뚜렷”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으로는 근본적 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평가했다.지난달 27일 통일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나섰다.지난 6일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지금은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먼저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 이인영 “한미연합훈련 유연성·워킹그룹 개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 대정부질문 한미·남북 현안 도마···野, 秋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비판

    22일 실시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른 향후 한미연합훈련, 한미워킹그룹 등 한미공조 관련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쟁점사안과 행정수도 이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미워킹그룹 운영 방식 변경·연합훈련 연기 등에 ‘원론적 답변’이날 대정부질문은 한미공조 관련 현안 질의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호전됐던 남북관계가 올해 급

  • 정경두 국방장관 “北연락사무소 폭파, ‘9·19 군사합의’ 파기 아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군사합의와 관련된 내용은 직접적으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한 사안이기 때문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의 징후는 없지만, 면밀히 확인

  • "NLL 군사도발 가능성"···美 대선 후 北과 대화 열릴수도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예고 등으로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북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워킹그룹 해체, 안보라인 교체 등 해야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17일에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배치하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를 의미한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 IISS “韓, ‘한반도 중재자’ 역할 빼앗겨”···한반도 교착상태 지속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사실상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반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IISS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한반도 문제, 미중 관계, 일본 문제, 남중국해 갈등 문제 등 최근 회의 결과·연구 등을

  • 남북연락사무소 운영 ‘잠정 중단’···南인력 30일 전원복귀 계획

    남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연락대표 협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성 연락사무소는 지난 ‘4‧27 판문점섬언’ 합의에 따라 2018년 9월 개소한 후 운영을 중단한 적은 없었다.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전방위적인 방역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북한은 베이징-평양간 항공노선을 잠정폐

  • 文대통령 “‘9·19 군사합의’ 성실한 이행, 남북 간 신뢰구축 토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남북 간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성실한 이행해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각오로 속도감 있는 ‘국방개혁2.0’ 추진, 2020년 국방예산 편성 등도 주문하면서 강한 국방력 구축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으로부터 국방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참석자들은 ▲‘국방개혁2.0’ 추진상황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상황 ▲2020년 국

  • 유엔 안보리,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재 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이번 제재 면제로 우리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 등 북측과 협의를 통해 화상 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는 9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면서 대북제재위가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협력

  • 南北,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한반도 정세’ 의견 교환

    남북이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북측 소장대리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소장회의에서 남북관계 현안 및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이날 양측은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천 차관은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 개소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마다 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며 전종수 소장이나 황충성 또는 김광성 소장대리와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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