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 낙태수술 의사 무죄 판결···‘낙태죄’ 헌법불합치 소급 적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수술)을 시행한 의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처벌 조항이 담긴 법률이 소급해 효력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월에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받은 의사 A씨의 사건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헌법불합치 결정에 의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선언된 이 사건 법률조항은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

  • ‘여성 자기결정권’에 무게 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무게를 둔 판단으로 분석된다. 헌재는 낙태죄 조항이 ‘태아의 생명보호’라는 입법목적을 넘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공익에만 일방적인 우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헌법재판소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헌법불합치) : 3(단순 위헌) : 2(합헌) 의견으로 이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헌법불합치의견에 단순 위헌의견을 합산하면 법률의

  • ‘낙태죄’ 위헌 여부 11일 결론···7년 만에 재심판

    낙태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헌법재판소가 7년 만에 다시 판단한다.헌법재판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낙태를 시행한 여성과 시술한 의사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인지 최종 결정을 내려 선고한다고 8일 밝혔다.형법 269조 1항은 여성이 약물 등 방법으로 낙태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270조 1항은 의사·한의사·조산사 등 의료진이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고 낙태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을 살도록 하고 있다.산부인과 의사인 청구인은 2014년 9월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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