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가 공개한 수사정보···“檢, 나경원 관련 서울대병원·SOK 압색”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압수수색했다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밝혔다.추 장관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통째로 기각됐다는데 명백한 부실 수사가 아니냐. 선택적인 수사와 정의가 되는 부분을 개혁해야 한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두 곳에 대해서 영장 재청구를 통해 발부가 됐고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의 비리

  • [기자수첩] 전직 판사와 법무부 장관의 초법적 상상

    “저희 자유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판사 출신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의원 60명이 고소·고발됐으니, 자신이 남은 59명의 법적 책임을 모두 떠안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비슷한 광경은 지난 10월 1일에도 있었다. 검사 출신이자 법무부 장관을 지낸 황교안 당 대표는 검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검찰에 자진 출석해 “이 문제에 관해서 책임이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대표인 저의 책임

  •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원내대표, ‘한국당 1호’ 검찰 출석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고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중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한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고소·고발한 지 201일 만이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에게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 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 정무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의결···‘姜-羅 논란’ 운영위는 연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소관 기관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혁신모험펀드, 참전 명예수당, 가짜 독립유공자 등 예산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자유한국당이 ‘대폭 삭감’을 예고했던 혁신모험펀드 사업 금융위원회 예산(산업은행에 3000억원 출자)은 500억원 삭감됐다. 혁신모험펀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심의 중견‧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또한 정무위는

  • 故김지태 유족, 30일 곽상도·나경원·민경욱 ‘사자명예훼손’ 고소

    부일장학회 설립자 故김지태씨 유족들이 김씨를 ‘친일 인사’라고 주장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을 30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했다.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 대리인으로는 하주희 변호사(법무법인 향법)가 참여한다.유족들은 “피고소인들은 지난 10월 14일 아무런 근거 없이 ‘골수 친일파’ ‘친일행각을 벌인자’라고 말하며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김

  • [2019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엄빠 찬스’ 진위 공방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진단서 위조 여부, 관악회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들을 재차 집중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조 장관을 적극 비호하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 논문 특혜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 ‘조국 압박’ 수위 올리는 野···‘해임건의안 연대’ 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퇴진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은 야당은 장외투쟁 등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민주평화당‧대안정치 등 범여권 야당 소속 의원 포섭작업에도 한창인 모습이 관측된다.특히 보수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향후 조 장관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등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

  • 민주·한국, ‘조국 국회 청문회’ 일정 합의···가족 증인 채택은 않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이인영(민주당)‧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요청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일인 오는 6일 하루 동안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이날 오전 두 원내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한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조건, 형식, 일자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 임명 강행에 따른 여당의 부담, 청문회 불발 시 국회를 향한 비판 여론 등

  • 6월 임시국회 추경안 처리 사실상 ‘불발’···‘막판협상’ 가능성

    선제적 경기대응‧강원산불 등 재해 지원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6조7000억원)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최대 3000억원) 증액에 대한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여야가 추경안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연계 여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개최 여부를 두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오전 별도 회동, 오후 문희

  •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추경안 처리, 짙어진 ‘먹구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회에서 심사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진 모양새다. 청와대와 여당은 윤 총장의 자질과 임명 과정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추경안 처리를 포함한 국회 일정 협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야당이 18일 추경 처리 조건으로 오는 18일과 19일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표결 처리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 임명 강행으로 여야 갈등이 격화됨으로써 추경

  • 한국당, 예결위원장 김재원 선출···추경안 처리 여부 주목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결산위원장 경선을 포기하면서 김재원 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원장이 결정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본격화될 전망이다.다만 예결위원장 결정 과정에서 한국당의 내분과 야당이 예고하고 있는 추경안에 대한 ‘꼼꼼한 심사’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한국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한국당은 김 의원과 황 의원 중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황 의원이 경선 포기 입장을 밝히면서 경선은 진행되지 않았다.김

  • 76일 만에 시작된 임시국회···‘완전 정상화’ 단초로 ‘경제원탁회의’ 급부상

    6월 임시국회가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이후 76일 만인 20일 열렸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경제원탁회의’가 실질적 국회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경제원탁회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경제청문회’의 대안으로 제시한 절충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경제원탁회의가 성사될 경우 다음 주 초 한국당이 복

  • 정부·여당, 추경안 ‘5월 처리’ 고삐···野 “與, 책임 있는 조치부터”

    정부‧여당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등 야당들은 이에 제동을 걸고 있어 좀처럼 속도는 붙지 못하고 있다.야당은 정부 추경안의 6조7000억원 중 재해관련 추경인 2조2000억원만 분리해 심의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한국당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국회는 공전 중이다.상황이 이러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추경 5월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 대치정국 속 ‘이인영-나경원’ 첫 만남···‘국회정상화’ 말문은 열었는데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첫 만남을 가지면서 대치정국이 마무리되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인영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나 원내대표를 방문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고 그런 과정에서 (대치) 정국을 푸는 지혜를 주시면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존중할 수 있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 여야, 文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두고 극명한 온도차

    문재인 대통령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당은 문 대통령의 역할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 ‘미세먼지·일자리 추경’ 다음 주 확정 전망···6조원 후반 규모

    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미세먼지, 일자리 창출, 경제살리기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6조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당정청이 추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정부가 검토해온 추경안 제출 준비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고, 다음 주 ‘국무회의 통과‧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추경안에 담길 주요 사업은 미세먼지 관련 국민안전강화 사업, 수출 대책 관련 리스크 대응 사업,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수출‧투자 활

  • 野, 靑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십자포화’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중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진영 행정안전부 등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을 두고 강력 비판했다.국회가 청문회를 통해 해당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충분히 이뤄졌고, ‘부적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상황에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적절치 못하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또한 재송부 요청 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강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 야당은 이번 인선과정에 책임이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

  • ‘1차 시한’ 넘긴 청문보고서···野 “靑 인사검증라인, 사퇴 촉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철회’가 이뤄진 상황에서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나머지 5명의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지 주목되고 있다.우선 야당은 진영‧문성혁‧박양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첨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한 조국 청와대 민

  • ‘수퍼위크’ 무색하게 된 청문회···한국당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거부’”

    국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대대적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이번 청문회 기간은 이른바 ‘수퍼위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청문회는 마무리됐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모두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관 후보자 전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밝히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12~13일)된 후 20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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