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사위 “윤중천 유착 의심 정황, 한상대·윤갑근·박충근 등 수사 촉구”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비호한 세력으로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박충근 전 춘천지검 차장검사를 특정하고 수사를 촉구했다.과거사위(위원장 김갑배)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조사 및 심의결과를 발표했다.과거사위는 “이 사건의 본질은 검찰 고위직인 공직자가 그 지위와 권세를 이용해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와 뇌물을 수수한 것”이라며 “윤중천은 김학의 이외에도 다수의 법조관계자와 어울렸

  • 과거사위 “유서대필·PD수첩 사건 피의사실 무분별 공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과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과 PD수첩 사건 등에서 무분별한 피의사실공표로 당사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과거사위는 수사기관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피의사실공표 행위에 대해 관련 법률 제정 등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과거사위는 전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피의사실공표 사건’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이 같이 심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과거사위는 구체적인 피의사실공표 피해 사례로 송두율 국가보안법위반사건(2003년),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1991년), 이석기 국가보안법위반사건(2013년

  • 과거사위 “장자연 문건 진실 부합···리스트 진상규명은 불가능”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이른바 ‘장자연 사건’ 의혹과 관련해 장씨가 친필로 자신의 피해를 작성한 ‘장자연 문건’이 대체로 진실에 부합하지만, 가해 남성들의 이름이 명단화됐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진상규명이 어렵다고 최종 결론내렸다.과거사위는 또 경찰과 검찰의 수사 미진과 조선일보 외압 의혹 등을 사실로 인정했다. 다만 성범죄 재수사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과거사위는 2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 최종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은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 검찰, ‘김학의 게이트’ 특별수사단 구성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세 번째 수사를 시작하며 특별수사단을 꾸렸다. 대검찰청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수사단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되며, 활동기한은 무기한이다. 수사단장에는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차장검사에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부장검사 3명, 평검사 8명 등 총 13명의 검사가 투입된다.수사단의 수사 범위는 앞서 과거사위가 권고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사건 및 곽상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당시 민정비서관(현 변호사

  • 과거사위, ‘김학의 사건’ 재수사 권고···곽상도·이중희도 수사 대상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등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하고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과거사위는 또 이 사건 수사 초기에 개입한 혐의가 소명되는 곽상도 전 민정수석비서관(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등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라인의 직권남용 혐의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과거사위는 2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김 전 차관의 뇌물(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 혐의와 곽 전 수석,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 과거사위, ‘심야출국 김학의’에 일침···“국민 뭘로 보나”

    ‘별장 성접대’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지난 주말 출국을 시도하다 제지당한 것과 관련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정한중 검찰 과거사위 위원장 대행(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2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거사위 정례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들을 뭘로 보고 그러셨느냐”며 김 전 차관을 비판했다.그동안 대부분 회의를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온 과거사위가 공개적으로 조사 대상자를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정 대행은 “우리 국민들, 심지어 판사들도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아 응할

  • 검찰 과거사위 ‘김학의·장자연 사건’ 조사 2개월 연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과 고(故) 장자연씨 관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활동 기간이 오는 5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조사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의 요청을 거부했던 과거사위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실무 조사기구인 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과거사위는 “조사단과 용산 참사 사건 유가족의 진술을 청취한 후 김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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