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 본격 시행···日화이트리스트 제외

    18일부터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 한국 정부는 한국 수출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하고,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 골자는 수출지역구분에 ‘가의 2’ 지역을 신설하고, 일본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한국 기업이 전략물자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경우 한국 정부의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고, 절차와 심사기간도 길어진다.‘가의 2’에 포함된 국가는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심사기간이 기존 5일 이내에서 15

  • 예결위, ‘日무역분쟁소위’ 신설···“수출규제 대응 예산 심사 지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 심사를 지원하는 ‘일본무역분쟁소위원회’가 신설된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본무역분쟁소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소위를 예결위 산하에 신설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소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조정소위 설치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소위 위원장을 맡게 된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 지상욱 의원은 “소위 구성의 목적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대한 원활한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초당적으로

  • 靑 “동해영토수호훈련, 日 상정해 실시하는 것 아냐”···日 “극히 유감”

    청와대가 ‘동해영토수호훈련’과 관련해 일본을 겨냥한 훈련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일본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은) 그야말로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올해만 특별히 하는 게 아니라 매년 정례적으로 이뤄졌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국 해군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하는 동해영토수호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1986년 이후 상‧하반기 매년 2

  • 韓, GSOMIA 폐기키로···“신뢰훼손, 안보상 문제 발생”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통보 시한(24일) 이틀 앞두고 ‘폐기’ 결정을 내렸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하여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 韓, ‘입장불변 日’에 전략 점검 총력···예산도 9월 중 최대한 집행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이 공포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개정안 시행 시한(28일)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한국 정부는 이미 마련된 대응 전략에 대한 점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특히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입장 변화가 없자 검토해온 ‘강경 대응 대책’ 실시를 위해 세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 조치 관련 입장을 선회할 가

  • 文대통령 “‘日경제보복’ 강소기업에 도약 기회될 수 있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단호한 대응과 함께 국산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품업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무역갈등 이후 관련 첫 현장방문이라 관심을 모았다.문 대통령은 7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SBB테크를 방문해 제작공정을 살핀 후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SBB테크는 반도체·LCD 장비, 로봇 정밀제어 등에 필요한 감속기‧베어링 등을 생산 전문기업이다. 베어링의 경우 일본이 분류한 전략물자에 포함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

  • [기자수첩] 성급했던 서울 중구청···‘선의’라도 민심 살펴야

    서울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중구 일대에 걸렸던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가 설치 후 약 6시간 만에 내려졌다.앞서 서울 중구청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일본 제품 불매, 일본 여행 거부 등의 의미를 담은 총 1100개의 배너기를 6일 오전 10시부터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걸기 시작했다.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성난 시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 재품 불매운동에

  • 靑, 日 화이트리스트 ‘逆 제외’·韓 피해 최소화 방침 등 재확인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국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또한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일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추가조치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출석했다.노 실장은 “막다른 길을 선택한 일본에 대

  • [日 백색국가 제외] 文대통령 “단호한 상응조치···日, 큰 피해 감수해야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단호하게 상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외교적 해법 제시 등 제안을 일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일정 시한을 정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협상

  • 여야, 8월 1일 본회의서 ‘일·중·러 규탄결의안’·추경 동시 처리키로

    여야가 대(對)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한 규탄결의안 채택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9일 회동을 갖고 오는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규탄결의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다.합의문에서 이들은 “경제난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민의 고통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마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 WTO 대표단 “日, ‘화이트리스트’ 확대하면 규범 위반 범위 더욱 커질 것”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 참석하는 정부 대표단이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화이트리스트’ 제외 문제로 확대할 경우 규범 위반 범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22일(현지시간) 제네바에 도착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조처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일본은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3개 원자재 품목의 수출 규제를 발표했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고시한 바 있다.이미 3건의 조치들은 WTO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어긋난 조치를 해서는

  • 여야, ‘빈손국회’ 책임공방···7월 임시국회·추경 등 난망

    6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하고 마무리된 것을 두고 여야가 책임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경제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대외적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공방만 가열될 뿐 추가경정예산안, 대(對) 일본 대응책 등 마련이 늦춰지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이와 같은 거센 비판 여론에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고, 7월 임시국회 개최와 추경안 처리 등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22일 여야 지도부는 6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로 막을 내린 것을 두고

  •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日경제보복’ 초당적 협력 합의

    정부와 여야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심상정(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도출했다.당초 약 2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회동은 약 180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지난 세 차례 여야 대표 회동과 비교했을 때 가장 긴 시간 진행된 회동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 [韓日경제갈등-上] ‘日 추가 보복’ D-7···’워싱턴 회동‘ 통한 외교전 본격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은 오는 18일까지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이 수용 불가 방침을 내놓으면서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추가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일 갈등과 수출 규제 조치의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를 고려해 외교·안보 라인 고위급을 내세워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9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소재 수출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려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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