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총선] ‘총선승리’ 정국주도권 확보한 與···개혁 드라이브 탄력받나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5일 오후 11시 기준 55.4%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과 정부·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중 156곳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10.8% 개표가 진행된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3.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분위기가 개표 종료까지 이어지게 될 경우

  • ‘檢권한축소’ 검경수사권 조정법 공포안 국무회의 의결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난 13일 국회 문턱을 넘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의결했다. 또한 이들 법을 포함한 법률공포안 54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8건, 보고안 1건 등도 심의‧의결했다.검경수사권 조정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의 1차 수사 재량권 확대,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등으로 기존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

  • ‘민생법안 처리’ 국회 본회의 재차 불발되나···한국당, 연기 요청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재차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정됐던 198건의 민생법안 국회 통과가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간부 인사에 반발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하면서다.9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검찰 인사는 검찰 학살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이런 문제로 본회의 자체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기해달라”면서,

  • 국회, 9일 본회의 개최 전망···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 주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을 예정대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간 갈등에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민생법안 등에 대한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와 앞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황이 재연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민생법안 등을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당을 향해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등에 대한

  • ‘검경수사권 조정안’ 본회의 연기···與 ‘숨고르기’·野 ‘저지 전략 고심’

    검찰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중 하나인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연기될 전망이다.지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의 국회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겪은 만큼 ‘숨고르기’를 하며 협상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 8일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당초 민주당은 6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고, ‘유치원 3법’, 민생법안(184건) 등도 처

  • 與 “檢개혁 끝까지 완수”···野, 장외투쟁·보수통합 ‘맞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간 갈등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공수처법안 통과를 계기로 다음달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까지 마무리 짓고 검찰개혁 준비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공수처 설치는 정부 수립 이래 반복되어 왔던 군부, 정보기관, 수사기관 같은 권력기관의 견제를 받지 않는 특권권력을 마침내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 진통 속 임시국회 회기 ‘25일까지’ 가결···한국당 “날치기·원천무효”

    임시국회 회기가 진통 속에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에 이른바 ‘쪼개기 임시국회’ 방침을 밝혀왔던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격렬하게 항의하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시국회 회기 결정 건에 대한 수정안을 표결에 부쳤고, 해당 안건은 재석 157명 중 찬성 150명, 반대 4명, 기권 3명 등으로 가결됐다.문 의장은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과 관련해 “이번 임시회 회기와 관련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어 의장은 2019년 12월10일부터 2020년 1월9일까

  • 여야, 예산안 처리 합의···패스트트랙法 ‘보류’

    여야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선거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향후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심재철(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이와 같은 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예

  • 여야 ‘4+1협의체’, 패스트트랙 단일안 마련 속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이른바 여야 ‘4+1협의체’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단일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다만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의원정수, 비례의석비율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윤소하(정의당)‧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대안신당) 대표 등은 27일 국회에서 첫 ‘4+1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한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에 대해

  • 국회, 오는 19일 본회의 개최···비쟁점법안 120건 처리키로

    여야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포함한 비쟁점법안 120건을 처리키로 했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여야는 시행령을 통한 정부의 행정입법을 통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데이터 3법을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통해 조속히 통과시키기로 했다.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

  • 국회 파행 염려한 ‘文의장 결단’···여야 “‘한달 후 부의’ 유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주장해왔던 ‘내년 1월 말 부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문 의장은 29일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법 2건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

  • 與, ‘野4당 공조’ 패스트트랙 방침 재확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과의 공조 방침을 재확인 했다. 또한 이들 법안 처리와는 별개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방안,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교육개혁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들도 조만간 법제사법위원회 숙려기간을 모두 마치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부의하

  • 속도 붙는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여야 접점 찾기는 ‘난항’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내용이 담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한창이다.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23일 선거법 개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공수처 신설 법안 ‘3+3(각 당 원내대표‧실무자 1명) 실무협상’을 각각 열고 접점 찾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첫 회동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이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특히 선거제 개혁의 경우 당장 내년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가 일제히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기 시작한

  • [2019 국감] ‘사퇴’했어도 여전히 ‘조국 국감’···‘檢개혁 전초전’ 분위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

  • [조국 사퇴] 與, ‘당혹감’ 관측···野 “사필귀정, 이제부터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 입장을 밝히자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작스레 전개됐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또한 마련돼 있지 못해 신속히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반면 야당은 일제히 조 장관의 사퇴결정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2시에 실시된 조 장관의 사퇴 발표 30분 전까지만 해도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극소수였

  • 시동 거는 ‘조국표 사법개혁’···전담반 구성 ‘첫 단추’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부여받은 ‘특명’인 사법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9일 장관 지명 이후부터 사법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집중 비난이 쏟아지던 상황에서도 “사법개혁은 저의 책무”라며 버텨왔던 그다.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임명한 직후부터 10일 현재까지 조 장관의 초점 또한 사법개혁에 모두 맞춰져 있다. 특히 이날 조 장관은 검찰개혁 전담반으로 이종근 차장검사를 파견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며 사법개혁 의지를 내비쳤다.이 차장검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년

  • [조국 청문회] 조국 후보자 “檢특수부 인력·조직 축소 동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특별수사부가 축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조 후보자는 “(검찰) 특수부가 너무 크다”며 “특수부 인력과 조직이 축소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특수부 검사가 기존보다 늘어난 것과 관련해 “지난 기간 (특수부 검사가) 유지된 이유는 국정농단 수사나 사법농단 수사 및 공소를 유지하는 문제가 고려됐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검찰이 조 후보자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특수부 폐지‧축

  • 제동 걸린 공수처·선거제 개혁···정개·사개특위 재개될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선거법 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자유한국당 제외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이들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좀처럼 재개되지 못하면서다. 앞서 특위는 지난 6월 말 한차례 활동 기한이 연장됐고, 연장된 기한(31일)까지 17일 기준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특위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소

  • 여야 공방만 이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각각 공격수와 수비수를 자처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에 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등 검증작업과 검찰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 정책 이슈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윤 후보자 청문회를 벼르고 있던 야당은 제대로 된 ‘한 방’을 선보이지 못했고, 자유한국당의 경우 오히려 황교안 대표의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외압‧삼성 ‘떡값’ 등 의혹을 소환하며 역공을 당하기도 했다.◇시작부터 ‘삐걱’거린 청문회…1시간 30분 동안 말 떼지 못한 윤 후보자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후

  • 늦춰지는 정개·사개특위 위원장 선출···‘신중론’ 택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선택을 다음 주 초로 연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고, 한국당에 사개특위 위원장을 내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일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며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민주당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개혁법안,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공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야3당의 반발을 잠재워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적이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힘을 싣고 있는 사법개혁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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