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산 OTT 공세에 토종 플랫폼 위기···“특화 콘텐츠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K-콘텐츠로 시장 확대에 나서자 토종 OTT들도 제작 확대로 반격에 나섰다. 토종업체들은 콘텐츠 보유량만으론 이미 글로벌 OTT를 압도함에도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예능, 스포츠 등 토종 OTT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국내 OTT 시장에서 글로벌 OTT와 토종 OTT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OTT 대표격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압도적인 월이용자수(MAU)로 국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

  • 온플법 “졸속입법 반대” vs “건전한 성장 도움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온플법)을 두고 시민단체와 플랫폼업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IT업계와 학계는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부작용에 대한 고려 없이 졸속으로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했고 반면 시민단체들은 온플법 국회 처리가 늦어지면서 플랫폼 기업 갑질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주장한다.6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공정거래위원회 발의)’과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전혜숙 의원 발의)’ 등 총 2가지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중이다. 두 법안은 부처 중복규제 우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질병청 국장 3자리는 언제 임명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장급 3자리가 공석이어서 어느 시점에 누가 임명될지 주목된다. 복지부 2개 국장은 인선구도가 일부 예상되는 데 비해, 질병청 국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4일 복지부와 질병청에 따르면 공석으로 유지되는 국장은 3자리로 파악된다. 복지부의 경우 한의약정책관과 보육정책관이다. 질병청은 만성질환관리국장이다. 길게는 5개월 이상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늦으면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정기인사에서 채워질 가능성도 예상된다. 우선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난 6월 30일 이재란 전 정책관

  • 공수처 ‘검찰 수사팀, 공소장 불법 유출 의혹’ 대검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26일 오전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은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부당하게 무마한 혐의(직권남용)로 이 고검장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의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공수처는 지난 23일 기소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에 ‘26일 대검과 수원지검에 대한 압수

  • 토종 OTT 웨이브·티빙, 야심작 내놨지만 이용자 확대효과 미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에 나섰지만, 신규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토종 OTT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제작사에 대한 수익배분 비율을 높여야 ‘콘텐츠 제작=플랫폼 흥행’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24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청와대로 간다)’ 전편 공개 이후 일주일간

  • 전두환 사망···내란죄 실형 받아 국가장·국립묘지 예우 없을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유혈진압한 후 간접 선거를 통해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씨는 국가장 예우를 받을 수 없을 전망이고,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전씨는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전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전씨가 화장실을 가다 쓰려져 그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전씨 사망 이후 연희동 집에서는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재국시, 차남 재용씨

  • 박근혜, 지병 치료차 병원 입원···靑 “사면 논의 없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정농단 등 혐의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 차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법무부는 “입원 기간 중 병원 쪽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건보공단 이사장에 ‘강도태’ 유력한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 달 임기가 만료돼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는 하마평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3일 복지부와 건보공단에 따르면 현 김용익 공단 이사장 임기는 오는 12월 28일 만료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임기 3년을 채운 후 1년 연장했던 김 이사장은 올해는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조기 밝혔다. 이에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초빙공고를 내고 지난 5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데

  • [이건왜] 탄소중립과 탈원전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언젠가부터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주제가 자주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딱 들었을 때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이와 별 관련이 없는 듯한 원전이나 탈원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일단 이 온실가스를 왜 줄이려 하는지를 알려면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각 국은 ‘파리기후협정’을 맺고 NDC, 즉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키로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배출량을 ‘0’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新라이벌 ‘김국일과 손호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인사에서 인사과장을 인수인계한 김국일 부이사관(3급)과 손호준 부이사관(가나다순)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고시 43회 동기이고 고려대 동문이며 장관비서관과 인사과장을 물려주고 받았던 두 명의 부이사관 중 누가 먼저 국장에 승진할지 주목된다. 복지부는 지난달 하순 국장과 과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22일 공식 발표에 앞서 같은달 21일 오후 인트라넷인 유니모 사이트를 통해 공지된 인사 발령은 1주일 전부터 알려졌던 내용과 유사했다. 특히 손호준 인사과장 후임자

  • 주유소마다 동난 요소수···“국내 ‘사재기’부터 해결해야”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물류트럭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러시아나 인도네시아로부터 요소수를 확보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수입선 다변화 대책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의 품귀사태 해소를 위해서는 국내 사재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류트럭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차량에 부착돼 있는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에 넣어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물질이다. 제때 요소수를 넣어주지 않으면, 시동이 아예

  • 잘 나간다 하면 물적분할···개미 투자자는 한숨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유망 사업부를 물적분할 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상장사들의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물적분할 이슈 자체만으로 불확실성을 높이는 데다 결과적으로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킨다는 주장이다. 이에 기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물적분할 풍문에 반등 꾀하던 한화솔루션 ‘털썩’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연저점인 3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반등을 꾀하던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다시금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 [2021 국감] “대장동 개발, 절대 배워선 안 될 사례···과거 시민단체 보조금 반복 수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대장동 개발 방식을 따른다면 도시개발 사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다.”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장동 사태로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분노한단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적으로 다른 지자체는 대장동 개발 사례를 배워가라고 해서 들여다봤는데 다른 지자체가 절대 배워선 안되는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 국감은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쟁점이 됐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 [2021 국감] “이재명이 몸통”vs“국민의힘 게이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관여했는지를 놓고 여야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 지사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라며 몰아세웠고, 이 지사와 여당은 대장동 개발 비리는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깊숙이 개입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돈을 지배하는자” 정조준···“국힘 때문에 민간업자 차익” 반격이날 국감은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한 이 지사의 대선 후보 자격 검증 무대를 방불케했다. 야당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결국 복지부 국장 승진한 ‘황승현·송준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장 인사에서 황승현 부이사관(3급)과 송준헌 부이사관이 나란히 승진 발령을 받았다. 서울대 출신 정통행정관료로 실력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관운이 따르지 않았던 두 명의 관료가 이번에 불운을 떨쳐낸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자로 황승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을 복지행정지원관으로, 송준헌 통합돌봄추진단장을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지난 14일 저녁 발표됐다. 이에 그동안 서

  • 오세훈표 여의도 재건축 시동···시범아파트, 신호탄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개발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개발 밑그림인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재건축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 추진 첫 발을 뗐다. 그동안 개발 필요성을 강조해온 시범아파트가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직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속통합기획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 ‘공공기획’의 새 이름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이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서울대 사복과’, 인사과장 접수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에서 최대 학맥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출신이 인사과장을 접수할지 주목된다. 복지부 인사과장은 권한이 크고 상징성도 높아 서울대 사복과 출신이 차지할 경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종료함에 따라 현재 공석인 국장급 3자리에 대한 인사 시기와 내용이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과 복지행정지원관, 보육정책관이 공석이다. 3자리에는 현직 부이사관(3급)이 승진해 임명될 예정으로 파악된다. 청와대

  • [2021 국감] “MB 정권 외압”vs“이재명 게이트”···대장동 의혹 정면 충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대장동 개발의혹으로 정면 충돌했다.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에 막대한 수익이 돌아간 원인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관개발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반격했다.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감에서 민주당은 LH가 지난 2010년 성남 대장동 공공개발 사업을 최종 포기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외압 때문이란 점을 집중 부각했다.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LH가 대장동 개발 사업 철회 이유로 들었던 사업성과 주민 민

  • 검찰,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블랙박스 확보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 아들 곽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곽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혐의를 적시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곽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빠졌다. 일각에선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것 아니냐는 말이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의 ‘관운’과 생명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청와대의 류근혁 비서관 챙기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강도태 전 제2차관에 비해 관운이 따랐고 고위직 관료로 생명력이 길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복지부 제2차관에 류근혁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사회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류근혁 제2차관은 지난 1일 복지부로 출근했다. 취임식은 생략했다. 류근혁 비서관의 복지부 차관 발탁은 그동안 복지부 주변에서 하마평으로 확산됐기 때문에 직원들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소식통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