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무역전쟁] 北, 중국 편 안 들었다…"양국 전략적 모순의 산물"

    북한이 미중무역전쟁에 대해 전통적 우방인 중국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날로 격화되는 중미 무역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중무역전쟁은 양국의 축적된 ‘전략적 모순’의 산물이며 한쪽이 패권적 지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양국의 관세폭탄 조치를 겨냥 “호상(상호) 밀접한 경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미가 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하게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두 나라는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미 무역전쟁은 오랜

  •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비핵화 의지’ 강조하는 北의 ‘빅딜 카드’

    북미 양국이 ‘친서 외교’를 펼치면서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연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정상을 각각 만나 비핵화·종전선언 등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한 후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빅딜’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 NBC “북한, 여전한 핵 활동 은폐 의혹”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증거가 나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꿨다고 미국 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방송은 ‘트럼프의 훈훈한 트윗은 잊어라. 그의 팀은 북한을 엄중 단속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북한이 여전히 핵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행정부는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미 당국이 확보한 가장 최신의 정보는 김정은 정권이 핵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전·현직 관리들에 따르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 백악관 “김정은 친서에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매우 따뜻한 편지”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의 주요 목적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또 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

  • 中 외교부 “북한 경제 발전·민생 개선 도울 것”

    중국 외교부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방북했다며 북한의 경제 발전 및 민생 개선을 돕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중국의 당·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는 중국이 북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에 대한 진심어린 축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방북기간 김정은

  • 북·미 ‘친서외교’로 비핵화 협상 훈풍…美 종전선언 수락 여부가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를 발판으로 중국, 일본에 각각 특사를 보내 교착상태에 머문 북미 간 비핵화 논의에 주목하면서 오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북한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접점을 도출하기 위한 외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중요해졌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한데 이어 지난 7일 중국에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면담했다. 정 실

  • 靑, 국회의장단‧여야대표 등 정상회담 초청…경제인 참석 가능성도

    청와대는 10일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들은 환영의 의사를 보이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협력을 촉구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들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들러리’ 서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아 ‘완전체 방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

  • 통일부, ICBM 없는 北 열병식에 “비핵화에 좋은 메시지”

    통일부가 북한의 정권수립일 7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빠진 것에 대해 비핵화에 좋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10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언론, 외신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빠진 열병식, 수위조절 했다는 분석들이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열병식의 주제는 평화와 경제 발전이었다.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백 대변인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좋은 메시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정권 수립일 70주년을 맞

  • 트럼프-김정은 친서 소통 ‘재시동’… 북미 교착 해결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외교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미 정상의 소통이 이어지면서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어제 국경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오는 중”이라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 간 친서 전달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 정의용, 방북성과 설명위해 중국 출발…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 만난다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정 실장은 특사 자격으로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 귀국한다. ​ 이날 정 실장은 오전 8시 50분쯤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공항에 도착한 정 실장은 기자 질문의 ‘중국에 가는데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라는 질문에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종전선언 관련 논의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오전 10시(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

  • 9월 남북정상회담, ‘연내 종전선언’ 로드맵 돌파구 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로 확정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한반도 평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아울러 한·​미 정상은 유엔총회에서 회담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머문 비핵화 로드맵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 귀추가 주목된다.당초 문 대통령은 8월 말 또는 9월 초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각국 정상급이 모이는 9월 하순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중국을 포함해 4자가 함께하는 종전선언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미 간 이견 차를 보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2차 대북특사] 비핵화 진전, ‘트럼프 결단’에 달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방북한 대북특사단을 통해 미국에 동시행동 원칙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종전선언 등 조치를 해야 비핵화가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대북특사 방북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밝혔다. 정 실장은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

  • [2차 대북특사] 김정은 “동시행동 원칙 충족되면 직접적 비핵화 조치 의지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동시행동 원칙이 이뤄질 경우 직접적 비핵화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6일 대북특사 방북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정 실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다.정의용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최근 북미 간 협상에 다소 어려

  • [2차 대북특사] 18∼20일 평양정상회담…“김정은, 비핵화 미국과 긴밀 협력 의사”

    대북특사단은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북특사단 단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남북 합의 사항을 밝혔다. 대북특사단은 지난 5일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정의용 실장은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

  • [2차 대북특사] 文 ‘중재안’과 종전선언 맞교환 하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특사단이 방북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촉진·중재자 역할로 ‘선(先) 종전선언 채택, 후(後) 비핵화 조치 이행’ 중재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 정상 또한 대북특사단에 기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오는 18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만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면서 종전선언이 곧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5일 대북특사단은 비핵화와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측 중재안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재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구체

  • [2차 대북특사]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9시부터 50분 간 전격적으로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향후 전략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특사 파견 및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 다가오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

  • [2차 대북특사] 특사단, 문 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 출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대통령 친서를 들고 5일 오전 평양으로 떠났다.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이뤄진 특사단은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했다. 특사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에 간다.특사단은 이날 오후 돌아올 계획이다. 특사단은 북한을 방문해 남북이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사단은 9월

  • 9월 증시, 반등할까…'무역전쟁·한반도정세' 등 주목

    코스피가 2300선 부근에서 큰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9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달에도 미국발 무역 전쟁 양상에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유럽연합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이달 열릴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회의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 중 하나다. 이밖에 대북 특사단 파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분위기도 국내 증시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 미중 무역 분쟁, 반전 나올까미국에서 시작된

  • 남·북·미 9월 외교전 시작…대북특사 파견이 북미관계 ‘분수령’

    한반도 문제를 놓고 남·북·​미 3개국이 9월 외교 일정을 본격화 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비핵화·​종전선언 등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 당사자인 북·​미가 비핵화 해법에 대한 이견을 보이는 데다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에 중국이 본격 개입하게 되면서 협상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 양국을 중심으로 9월부터 치밀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오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특사단이 방북하게 되면서 비핵화 해법을 위한 논의를

  • 미국,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조치 1년 더 늘려

    미국 정부가 지난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실시한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를 1년 더 늘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미국인을 체포하거나 오랜 기간 강제로 붙잡아 둘 위험이 있다는 이유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31일자 관보에 실을 예정이다. 이 조치는 국무부 장관이 취소하거나 연장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효력이 있다. 미 국무부의 이번 조처는 최근 마이크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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