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종전선언 해야 비핵화"…조건 내밀며 美 압박

    북한이 미국에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종전선언이 채택돼야 양국간 신뢰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한 통일신보는 13일 ‘동족과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종전선언 채택 등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조치를 통해 호상(상호)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비핵화 문제에서 더 이상의 진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남측을 향해선 “제재 압박과 관계개선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며 “줏대 없이 외세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면

  • 文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관련 방안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많다”며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행객들이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자주 말하는 혁신이란 특별한 게 아니라 경제와 국민생활 속 크고 작인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 정기국회 앞둔 여야, 주력법안 처리 위해 당정비 총력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정비에 한층 힘을 쏟는 분위기다. 규제개혁법안, 민생법안 등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는 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가 일제히 당론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각 정당들은 워크숍 등 일정을 통해 당내 의원들과 주력 법안들의 내용을 공유하고,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전략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원내지도부‧국회 상임위 간사단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 [남북고위급회담] ‘9월 정상회담’, 북미관계 녹일 촉매제 되나

    북측의 제안에 따라 13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중 평양에서 열기로 한 가운데, 이번 합의가 향후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선언·비핵화 등의 논의에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올 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대화 분위기가 훈풍을 탔지만, 북미 간 대화는 지금까지 교착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3차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 개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른바 ‘8말9초’로 예상된 남북 정상 간 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공식화했다. 북미 대화가 종전선언, 비핵화

  •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합의…“정상회담 9월 평양서 개최”

    남북은 9월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당초 기대됐던 구체적인 일정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당초 남북은 이미 물밑접촉 등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8월 말~9월 초’에 개최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져 이번 회담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남북은 보도문에서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 여야, 국회 특수활동비 “완전 폐지”…비판 여론에 ‘백기’

    여야가 ‘국회의원 쌈짓돈’ 논란이 일었던 국회 특수활동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여야3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특활비 완전 폐지’에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여야가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고, 보완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특활비 제도는 교섭단체 간에 국회차원의 특활비 폐지를 이뤄냈고, 그 구체적인 폐지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은 국회의장에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선

  • [남북고위급회담] 北 “민족 바라는 문제에 확답 줄 것”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13일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민족이 바라는 문제들에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명기된 대로 북남 수뇌(정상) 분들의 평양 상봉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앞으로 민족이 바라고 소망하는 문제에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리 위원장이 평양을 언급함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평양 개최에 북측도 동의하는 것으로 풀

  • [남북고위급회담] 조명균 “3차 정상회담 북한 입장 들어볼 것”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3차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입장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남북고위급 회담장으로 떠나기 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할 일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명균 장관은 북측의 제재완화 요구 가능성에 대해 “북측에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그런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을 것 같다”며 “우리는 우리대로 북측에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것처럼

  • 여·야 ‘北 석탄 반입’ 놓고 “국정조사” vs “정치공세”로 입장차

    여야는 11일 전날 관세청이 북한산 석탄이 국내 반입된 것을 공식 확인한 것과 관련해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하면서도 진룽호 등 북한산 석탄을 실은 선박의 국내 입항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를 북한 석탄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여아가 입장차를 보이면서 북한 석탄 반입 문제가 오는 16일부터 개회 예정인 8월 임시국회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

  • ‘13일 고위급회담’ 南 조명균·北 리선권 수석대표로 명단 확정

    남북은 오는 13일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11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대표단은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서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북측에서는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남북고위급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 안보리 결의 위반한 北석탄반입 선박 ‘입항금지’로 결론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어기면서 북한산 석탄을 국내 운반한 것으로 확인된 7척의 선박 중 4척에 대해 국내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관세청은 10일 오후 “북한산 석탄 등을 운반한 배 14척(북한→러시아, 러시아→한국) 중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위반으로 인정 가능한 선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입항제한, 억류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배가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후로도 누차 국내 입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억류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거세지자

  • “차량결함 시 제작사가 자발적 손해배상하는 법안 추진”

    차량 결함에 따른 운행 제한 시 차량 제작사가 차주에게 별도의 소송 없이도 자발적 손해배상을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BMW 리콜 대상 차량 등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의 차량의 운행제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법에서는 자동차제작자 및 부품제작자가 차량 결함 사실을 안 날부터 지체 없이 결함을 시정하지 않아서 발생한 차주들의 재산 및 신체상의 피해

  • 靑 "가을 남북정상회담 장소, 평양만 국한되진 않아"

    평양 외 장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1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 합의 내용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었으니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안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다른 장소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13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4

  • ‘청와대-정부 갈등설’ 파장…靑 “완전히 틀린 추측, 유감”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와 정부의 갈등설’로 파장이 일었다. 특히 박 전 의원의 글에서 등장한 인사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추측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청와대는 “완전히 틀린 추측”이라며 일축했다.박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청와대와 정부 내 갈등설이 있다. 당사자를 얼마 전 어떤 자리에서 짧게 조우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바쁘시겠다’‧‘수고가 많으시다’는 인사말에 예상외의 답이 돌아와 조금은 놀랐다”며 ‘갈등설’ 당사자의 말을 전했다.박 전

  • ‘궁중족발 사태’ 부른 상가법 개정, 8월 임시국회 처리 가능성은

    ‘궁중족발 사태’로 급부상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8월 임시국회 통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는 일제히 이 법안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여야 3당이 임시국회와 향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민생경제법안TF(태스크포스)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노력으로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낙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여야가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 환산보증금 폐지 문제 등을 두고

  •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13일 판문점 개최”

    남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북측은 9일 오전 통지문을 통해 13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제의했고, 정부는 이날 북측의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남북고위급회담은 올해 들어 1월 9일, 3월 29일

  • 노웅래 의원, ‘마포청년창업혁신타운’ 조성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9일 마포청년창업혁신타운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마포청년혁신타운 세부조성계획’을 보고받고 마포청년혁신타운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정부가 주도하는 마포청년혁신타운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인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창업금융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 정부는 마포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하기로 발표했다.

  • 무르익는 선거제 개편 논의…“비례성 강화로 표심 왜곡 해결”

    비례성을 높이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소수정당들이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고 자유한국당도 의지를 밝혔다.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은 기존 선거제의 표심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활동비 쌈짓돈화 등 국회 개혁 차원에서도 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목소리가 높다. 승자독식의 기존 선거제 혜택을 누려온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움직임은 표심 왜곡 해결을 위한 것이다. 기존 병립형 비례대표제에서 당선자에게 가지 않은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됐다. 최근

  • 유소년 축구 관계자 151명 내일 육로 방북…평양 대회 참가

    통일부가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등 151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의 북측 대표단 방남도 승인했다.9일 통일부는 오는 13∼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 151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 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했다.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축구단 단장으로 함께 한다. 김광철 연천군수가 연천군 축구단 단장 자격으로 방북단에 포함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 ‘국회의원 출산휴가 90일’ 국회법 개정안 발의

    국회의원의 출산휴가 규정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에게 출산 시 최대 90일의 출산휴가를 주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그 동안 국회에 가임기 여성이 활동한 전례가 거의 없다 보니 이러한 법적미비사항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면서 “지방의회의 청년 의원들과 이후에 국회에 등원하게 될 많은 여성정치인들이 당당하게 출산휴가의 권리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 의원은 다음 달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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