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국감] 도마 오른 ‘고교 무상교육’ 실시 시기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시기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인 고교 무상교육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었지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취임사 등에서 1년 앞당긴 2019년부터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야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의 고교 무상교육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2020년부터 시행하면 된다”면서 “정치인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바로

  • 문 대통령 “제주 해군기지 평화 거점으로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8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석해 해군기지 건설로 큰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에 처음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 승선해 전세계 해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며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

  • [2018 국감] 여야, ‘탈원전’ 공방…“세계적 추세” vs “좌파 돈잔치”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기 시작한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면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세계적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야당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관련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또한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들의 비효율성과 에너지 정책에 따른 국토파괴, 부동산 투기 등 문제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우선 민주당은 원전

  • [2018 국감] 조명균 통일부 장관 “5·24 조치 해제 구체적 검토 없었다”

    통일부는 11일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전날 외교부 국감에서 나온 ‘5·24 해제 조치’와 관련해 정부가 5·24 조치 해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업무 보고를 통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갖춰 남북 간 합이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남북 고위급 회담 등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을 개최해 세부 이행방안을 구체화할 예정”

  • [2018 국감] 법원행정처장 “주거평온 이유 기각, 사례 경험 못 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압수수색 영장이 주거 평온 등을 이유로 기각된 것과 관련해 법관생활을 하는 동안 이같은 사례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안 처장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거의 평온을 이유로 압수수색영장 기각된 사례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사례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관련 증인으로 국감에 출석한 법원행정처 김창보 차장과 이승련 기획조정실장, 이승한 사법정책실장 역시 백 의원의 질문에 “직접 경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백 의원은 “

  • [2018 국감] 강경화 외교장관 ‘5·24 해제 검토’ 발언 번복 논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외교부 국감에서 관계부처간 ‘5·24 조치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한 발언을 번복해 논란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이해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5·24 조치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24 조치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북제재 조치다.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24 조치가 국제사회와 함께 협의해가면서 여건이 조성될 때 폐기할 수 있다고 보는

  • [2018 국감] 野, 정부규제‧반기업 정서 질타

    1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규제와 반(反)기업 정서 조장 등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은 정부의 정책적 문제로 인해 국내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는 상황을 부각시키며 강력 비판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좋게 얘기해서 기업의 해외투자라 하지 다른 말로 하자면 엑소더스(탈출)라고 얘기할 수 있다. 심각한 문제다”라면서 “일자리는 감소하게 되고 국내

  • [2018 국감] 강경화 외교장관 “5·24 조치 해제, 관계부처와 검토 중”

    외교부는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개최될 것을 언급하면서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조치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지도록 북한을 비롯해 관련국들과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감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미·대북 견인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며 “판문점선언, 북미공동성명, 평양공동선언의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상호 추동해 선순환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 [2018 국감] 성윤모 산업부 장관 “미래 에너지 전환 지속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미래 에너지 전환’ 계획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성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고 분야별 에너지전환정책과 보완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야당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강력한 공세를 예고한 것에 따른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정부질문을 통해 ‘탈원전’을 중심으로

  • [2018 국감] 文정부 첫 국정감사 앞두고 여·야 공방 예고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정권이 바뀐 5개월 만에 열리는 첫 국정감사로 평가되는 만큼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부각함과 동시에 민생경제를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외교·안보 및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낱낱히 파헤칠 방침이다.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앙을 막는 국감’, ‘미래를 여는 국감’, ‘민생파탄 남 탓 정권 심판

  • [2018 국감] 비서울지역도 ‘지반침하’ 증가세…“전국이 안전지대 아냐”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지난 1년 동안 크게 늘어났다. 비서울 지역의 지반침하 현상은 지난 2017년 서울(621건)의 절반 이상 수준(54.9%)인 339건이 발생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전국의 지반침하 발생 건수와 원인 등을 발표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곳 광역 지자체 중 11곳의 지반침하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했다.충청북도의 경우 지난 2016년 2건에서 2017년 65건(32배 증가)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부산

  • “권력형 성범죄 엄벌한다”…‘미투’법안 5건 국무회의 통과

    정부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엄벌에 나섰다. 또한 공무원의 경우 성폭력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여성가족부는 8일 권력형 성폭력 범죄 처벌 강화를 목적으로 한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예술인복지법 등 일부개정 법률 공포안 5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들은 오는 16일 공포될 예정이다.형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미투운동’ 당시 가장 관심을 모았던

  • 당정청,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강조…“한반도평화 구축 실현”

    당‧정‧청이 ‘4.27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한반도 문제, 민생경제, 국정감사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 [2018 국감] “농협중앙회, 정규직 전환 40.5% 불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00%’​를 공언했던 농협중앙회의 약속과 달리 실제로는 정규직 전환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전환대상 대비 40.5%만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직무분석 결과 법인별 전환대상 인원’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 인원 4728명 중 1917명에 대해서만 정규직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역행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농협은 지난

  • 범여권 "MB 중형, 사필귀정”…'재판 불출석' 지적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의 공판은) 인내심 없이는 계속 보기 어려운 비리의 종합 백화점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며 “사필귀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국민의 법 감정으로 보면 형량이 높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법원은 법리와 증거에 입각해 엄정하게 판단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 전 대통령의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

  • 다시 떠오른 ‘탈원전’ 논란…경제성‧안전성 등 핵심 쟁점

    경제‧남북 이슈 등 영향으로 뒷전으로 밀렸던 탈원전 문제가 재차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1일과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탈원전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여당과 야당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분위기다.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은 정권 초기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렸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지역주민과 업계, 원전의 경제성과 원전수출 문제 등을 지적하고 나선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신고리5‧6호기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

  • 美 타임지, “노벨평화상 후보 1순위는 문재인‧김정은”

    5일 오후 6시경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를 앞두고, 미국 타임지가 수상 후보 1순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했다. 4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올해 216명의 개인, 115명의 단체를 포함, 총 331개 개인 및 단체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유력한 수상 후보"라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김 위원장의 인권 유린 전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 정상의 노력을 노벨 위원회가 간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지는 양 정상의 노력을 통해 북한

  • 문재인, 오늘 노벨평화상 주인공 될까…가능성 살펴보니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올해 노벨평화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6시(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특히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은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9.18~20 평양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세 사람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최근 영국의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 배당률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동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이어 김 위원장과

  • '심재철 파동' 덕에 도마 오른 국회 업무추진비

    업무추진비 논란이 국회로 번지는 모양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일부 공개하면서 업무추진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특히 국회의원 특수활동비가 올해 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사실상 폐지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업무추진비가 1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또한 업무추진비의 용도, 사용 가능 시간대 등으로 비춰봤을 때 ‘증빙하는 특수활동비’ 성격이 강해 철저한 감사와 더불어 지출내역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내년도

  • 외교부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구체적 협의 있길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 관련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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