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특고 “일회성 지원, 피해에 비해 너무나 부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헬스장은 집합금지 업종이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보상하기로 한 300만원은 한 달 임대료 4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임대료는 매달 꼬박 나가고 직원 인건비 등도 나간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은 한계가 있다.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서울 지역 A 헬스장 관계자 김아무개씨 )# “경기도에서 학습지 교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업이 40% 이상 줄어 힘든 상황이다. 학습지 교사들은 기본급이 없이 수업당 수수료를 받아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특고인

  • 3차 재난지원금 확대 검토···‘특고·임대료 지원’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당초 자영업자에 일회성 지원금으로 한정한 3차 재난지원금 대상과 수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와 국회는 내년 예산에 반영한 3차 재난지원금 대상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영업 손실을 본 자영업자로 한정했다.18일 민주당 관계자는 “3차 재난지원금을 1월에 지급할 계획이므로 그 전에 기획재정부가 지원금 대상 확대나 자영업자 임대료 지원 방안을 가져오면 이를 갖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자영업자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유사한 소상공인

  • 내년 경제정책 내수·고용 초점···취약계층 대책 미흡 제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와 고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경제와 탄소중립 전환에 박차를 가해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3.2%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우선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약해진 민생 경제를 위해 소비 활성화와 고용 증대에 집중하기로 했다.정부는 내년에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전년대비 일정수준 이상 늘어

  • 홍남기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내년 1월부터 지급시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α(플러스 알파) 개념으

  • [기자수첩] ‘팔 길’ 막고 집값 안정화 기대하는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보유세(종합부동산세)는 강화하고, 거래세(양도소득세·취득세)는 낮추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해 말 한 라디오에 출연해 “시장에서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정부도 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이라고 했다.이는 우리나라의 보유세가 상대적으로 낮고 거래세가 높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이다. 실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에 따르면 지

  • 국가채무 증가에 탄력 받는 ‘부자증세’···부유세 도입 논란 재점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른바 ‘부자증세’ 논의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지원금, 코로나19 지원금 등 예기치 못하게 지출한 상당한 규모의 국가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또한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국가들이 최근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자증세’ 카드를 꺼내든 것을 부각시키며 이번 기회에 ‘부유세 도입’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관측된다. 다만 부유세의 경우 과거 북유럽 국가들의 대표적인 조세 모델이었지만, 실효성, 자본 유출 등 문제점이 발생하며

  • 2050 탄소중립 전략···“전 영역 저탄소화·소외계층 보호”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전 영역의 저탄소화와 소외계층 보호 방안을 중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7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탄소중립은 온실가스 제거량과 배출량이 상쇄돼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국제기후기구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막아야 한다며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이뤄야

  • '코로나 침체' 결국 연말까지···경제성장률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관별 전망치가 달라 귀추가 주목된다. 수출 회복이 경제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저효과일 뿐이라는 분석이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2020년 4/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또 수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7%까지 성장할 수 있을

  • 홍남기 “12월까지 3만9000가구 공실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세시장 안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대책 후속 실행조치계획, 리츠·펀드 통한 중산층 민간임대 활성화방안 등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주택시장과 관련해 “매매 시장은 서울지역 강보합세를 지속하는 등 관망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했고,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저금리,

  • 3차유행에 지원금도 끊겼는데···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논의없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대면 관련 업체들이 또 한 번 수렁에 빠졌지만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는 실정이다. 당장 이번 달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잠잠해질 것 같았던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고용시장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난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던 대다수 기업들은 12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게 된다. 이들 기업은 지난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이 지급돼 6개월간 지원금을 수령한 뒤 한 차례 정부의 연장 조치

  • 홍남기 “내년 1월 1일부터 피해 업종 및 계층에 추가 지원토록”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을 2조원 늘리기로 한 것을 두고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피해 업종과 계층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드러냈다.홍 부총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정도와 규모, 방식 등은 지금 확정하기 어려운 만큼 총액으로 계상해 놓고자 한다”며 “오늘 늦게까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그간 계수조정소위에서 협의가 이뤄진 증액·감액 심사 결과를 반영해 세부 계수조정안을 마련한 후 내일 본회의에서 확정되도록 막

  • 연내 외식쿠폰 배달앱 사용 추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연내 배달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에도 비대

  • 3차 재난지원금 논의···지급시기 쟁점 부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이번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지급 대상을 놓고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불을 지핀 것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3차 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과 2차 재난지원금은 경제활성화 효과에서 통계적으로나 체감 상 큰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1차 지원방식이 더 경

  • 은성수, 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 반대 의견···“독립성 차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은 위원장에게 “옵티머스펀드 사태로 금감원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재지정 문제가 재발방지책에 포함돼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지정을 논의할 때 제재심의위원회 작동 권한 등 복합적으로 이야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 무착륙 비행관광 면세쇼핑 허용에 기대·우려 교차하는 업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면세점 이용을 허용했다. 사실상 면세점 업계에 추가 지원책을 내놓은 셈이다. 면세점 업계는 면세혜택 부여에 대해선 환영하지만 극적인 매출 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 피해업계를 지원하고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새로운 관광형태인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 부여 방침도 내놓았다.정부는 무착륙

  • 코로나 이후 소득 불평등 악화 지속···하위계층 중심 타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3분기 소득 불평등이 작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세분기 연속으로 양극화가 악화됐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위 40% 가구의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반면 상위 60% 가구는 늘었다.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2분위 가구의 소득도 1.3% 줄었다.반면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3분위,

  • 정부, 내년 상반기까지 4.9만가구 초단기 임대주택 공급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19일 발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유동성 공급 등의 수요 관리형 전세 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향후 2년간 수도권에 7만호, 서울 3만5000호 등 전국에 총 11만4000가구 규모의 임대

  • 홍남기 “韓경제, 경기회복 흐름 이어가”···“재정건전성 ‘양호한 수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재정건전성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평가단과 콘퍼런스콜로 연례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앵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선임이사 등 평가단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제상황,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우선 경제상황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최근 발

  • RCEP-CPTPP 힘겨루기에 전문가 “정치적으로 풀면 안 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요구가 있을 경우 우리 정부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게 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다자간 무역체계는 정치적으로 풀기보다는 경제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난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참가국 정상들이 서명했다. 우리 정부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CEP 최종 서명은 지난 8년간 협상 끝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하는 산은의 속내는?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한다. 산은은 한진그룹 측과 항공산업 재편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통합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은은 메가 빅딜이 완성되면 국적 항공사가 글로벌 항공산업 톱10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다르다. 산은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실패를 맛보고 이번이 아니면 매각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빅딜에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통합 작업의 최대 수혜자가 산은이라는 해석이다. 그만큼 산은이 이번 통합에 우호적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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