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고위인사 집테크 이슈에 주택시장 꿈틀

    고위 인사의 이른바 집테크 이슈가 세간에 연달아 알려짐과 동시에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약 5개월여 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재건축 시장이 지난주 반등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집값 잡겠다던 부동산 규제가 결국 청와대 인사작업 발목뿐 아니라 주택시장까지도 흔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전주 0.01%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넷째주 이후 21주 만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잠실주공5단지 급매물이

  • [부동산FAQ] 법인이 주인인 전셋집, 보증금 안전할까

    봄 이사철을 맞아 새 집을 알아보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임대인이 개인이 아닌 법인일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유의할 점이 많습니다.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거주할 확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 법인이 문을 닫으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일반적으로 법인이 임대인일 경우 신축빌라 등 분양이 안 돼 전세를 놓거나, 회사에서 사무실로 쓰려고 집을 샀다가 전세를 주거나,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유주가 법인일 수 있습니다.임대인이 법인

  • 청량리·북위례·송도···핫한 견본주택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주택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수도권 내 분양사업장이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었다. 각종 호재로 시장 관심이 높은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들 모두 내달 초 청약을 진행하는데, 한동안 얼어붙었던 주택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반전카드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에서 총 13개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분양이 미뤄져온 단지가 포진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 재개발 지역과 공공택지개발지구 등 사업장별 특징에 따라 입지적 우수성이

  • ‘청약 기회는 많아졌는데’···여전히 문턱 높은 ‘신혼집’ 마련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신혼부부 청약비율을 2배로 늘렸지만 ‘신혼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등 인기지역의 경우 계약금 비중이 20%로 최소 1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대출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중도금이나 잔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사실상 이제 막 결혼한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청년층은 부모들이 돈을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본인들 돈으로 서울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 입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 거래 끊긴 ‘삼송지구’···입주폭탄에 집값 하락조짐

    신분당선 연장선, 스타필드 고양 등 각종 개발호재로 승승장구했던 삼송지구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분위기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이후 거래가 끊기면서 호가 역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송지구가 속한 덕양구에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값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8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경계선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는 원흥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은평뉴타운(원·삼·지·은) 라인을 따라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은 1기 신도시인 일산보

  • 임대가구, 원리금 상환에 ‘소득 40%’ 지출

    금융 부채가 있는 임대가구는 가구당 평균 1억9000만원,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6.8%는 소득으로 원리금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유동성이 취약했다. 이에 임대가구 재무상황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가구는 328만가구로 추산됐다. 임대가구란 임대보증금 부채나 임대소득이 있는 임대부동산(주택·상가·오피스 등)을 보유한 가구를 뜻한다.임대가구의 금융부채는 372조400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1억9000만원이다. 이는 비임

  • 상반기 강남 분양 1000여 세대 불과···희소성 더 짙어진다

    강남권 새 아파트 입주권 따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강남3구에서는 분양 사업장이 하나도 없었는데 2분기에 예정된 물량도 1000여 세대에 불과해서다. 공급은 모두 재건축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일부 조합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비추어보면 이보다 사업진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1000세대 미만 한정판이 될 수도 있다. ◇전국 분양물량은 급증, 씨마른 강남 물량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권 총 7개 사업장에서 1041세대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가 558세대, 서초구가 483세대로 예정

  • ‘2주 전 팔린 물건도 버젓이’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허위매물’ 기승

    #판교를 일자리를 얻은 직장인 A씨는 용인 수지에 투룸 전세를 얻기로 했다. 이에 부동산 중개 앱인 ‘네이버 부동산’을 활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나온 아파트를 발견했다. A씨는 바로 전화를 했지만 중개업자로부터 “2주 전에 나간 물건”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른 물건들도 이미 거래가 된 물건이었다. A씨는 “중개업자는 자연스럽게 다른 물건으로 유도했다”며 “또 해당 앱에서 운영하는 허위매물신고센터에 신고해 봤지만 일주일 지나도 그 물건은 계속 노출돼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혼집을 알아보던 B씨 역시 부동산 중개 앱인 ‘다방’을

  • 조물주 위 건물주에게 닥친 춘래불사춘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창업자보단 폐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런데 직격탄을 맞은 것은 자영업자만이 아니다. 조물주 위의 건물주라는 별칭을 얻던 상가주에게도 올 봄은 유난히 춥게만 느껴진다. 특히 택지개발 지구에서 신축 건물을 올린 새내기 건물주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계절로 다가온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상가에 장기 공실이 속출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5동 치동천 수변공원 인근에 들어선 상가 대부분은 임대문의라는 대형 현수막만 걸린 채 텅텅 비어 있다. 있던 자영

  • 내달 전국 1만2760세대 입주···경기도, 최대 물량

    내달 전국에서는 1만276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만3980세대와 비교해 46.79% 감소 물량이다. 수도권은 56.44% 감소한 4918세대, 지방은 38.21% 감소한 784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2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 입주물량 1만2760세대 중 경기도는 4106세대(32.17%)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경상북도 1788세대(14.01%) ▲대구시 1602세대(12.55%) ▲경상남도 1511세대(11.84%) ▲충청북도 905세대(7.09%) ▲울산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⑧ 잠실, 뽕밭에서 금싸라기 땅으로···재건축 통해 제2막 준비

    1970년대 정부의 한강변 개발로 모래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탄생한 잠실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제2막을 준비 중이다. 진주, 미성·크로바 등이 이주를 시작했고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이 재건축이 결정돼 마천루 아파트로 탈바꿈할 채비를 마쳤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잠실 일대는 서울 한강변 라인을 대표하는 아파트촌으로 다시 한 번 각광 받을 전망이다.◇‘뽕나무밭→모래사장→대규모 아파트촌’···잠실주공5단지·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부촌 명맥 유지40년 전까지만 해도 한강 주변은 많은 섬과 백사장이 주를 이뤘다. 잠실 역시 ‘잠실도’라는

  • 수도권 교통 핵심 ‘GTX’···수혜 분양단지는 어디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으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하나둘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노선 인근 분양단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가 개통되면 수도권 지역 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는데다 경기·인천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향상해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다.23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TX 3개 노선(A·B·C) 중 A노선(파주~삼성~화성 동탄)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특히 A노선은 지난 2월 운행횟수와 요금 수준이 공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국토부는 A노

  • ‘본전 찾기 힘드네’···신축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먹구름’

    아파트 시장에 새 집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은 신축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지어진 오피스텔보다 매매가격은 높지만 임대수익률은 더 낮아서다. 특히 올해는 2010년 이후 최대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신축 오피스텔 소유주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22일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올해 1~2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에서 2017년 이후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3.89%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이전에 지어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4.35%) 대비 0.46%p 낮은 수준이다. 이는

  • 4~6월 전국서 9만5155세대 입주···전년 대비 11.9% 줄어

    올해 4~6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가 9만5155가구로 집계됐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6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9% 줄어든 9만5155세대로 조사됐다.수도권은 4만7191세대, 지방은 4만7964세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0.7%와 13.0% 감소헀다. 지난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18.4% 증가한 반면 지방은 0.2% 감소한 수준이다.주요단지를 보면 수도권은 4월에 용인신갈(1597세대), 시흥은계(1445세대) 등 1만1366세대, 5월에 수원광교(2231세대),

  • 대세하락 속 강남서 신고가 단지 등장···‘반등조짐 vs 자전거래’

    서울 강남권 대장주라 불리는 일부 아파트에서 신고가를 기록하거나 9·13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고가에 거래된 사례가 등장했다. 현 시세보다도 수천만 원 이상 높은 값이다. 최근 주택시장은 고점 대비 20% 가량 낮은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74%나 급감했을 정도로 거래가 뜸하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조짐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 시세에 비해서도 유독 높은 가격에 거래된 만큼 자전거래 등 시장교란 행위일 수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 ‘교통 고립’된 인천 송도···점점 멀어지는 서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교통 고립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송도는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잠실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잇는 광역버스들은 최근 적자를 이유로 노선 폐지를 선언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X-B노선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빠른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송도 내 광역교통망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송도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잇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⑦ 목동, 30년차 아파트촌···5만 가구 미니신도시 조성 ‘시동’

    서울 양천구 목동을 대표하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목동신시가지)가 새 단장을 위한 예열작업이 한창이다. 준공 30년을 넘긴 목동신시가지는 최근 재건축 사업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위해 분주한 움직이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목동신시가지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만6600여가구에서 5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목동 전체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각종 개발 호재까지 산재해 있어, 목동이 서울 서남권의

  • 상반기 위례 4000세대 분양 막오른다

    올 상반기 3900여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첫 분양타자가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하남시 내 위례신도시 A3-4a 블록에서 전용면적 92~102㎡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북위례 총 1078가구를 공급한다. 뒤이어 4개 사업장도 대량 물량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릴레이 분양이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7곳으로 4700가구다. 이 가운데 4개 건설사가 5개 사업장에서 상반기에

  • ‘한시적 거래 허용’ 풀린 강남 재건축, 100일 간 고작 다섯 건 거래

    “한시적 거래허가 의미 없어요. 나도 거래소식 전하고 싶지만 2월에 이어 이번 달도 아직 거래가 한 건도 안됐어요.”지난 2017년 8월 정부가 8·2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며 잘 나가던 강남 재건축 대장주들은 모두 고꾸라졌다. 정부가 투기세력이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조합원 지위 양도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재건축 진행절차를 상당히 밟아온 아파트의 경우 투자 목적으로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사고파는 행위를 금지해버린 것이다. 다만 정부가 사유재산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 서울 도심권, 분양 ‘가뭄에 콩나듯’···새 집 희소성 커지나

    용산·마포·서대문 등 서울 도심권 지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수년째 분양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25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이는 서울 전체의 10% 정도 수준이다. 여기에 서울 주택의 노후화가 가속화 되고 인허가 물량 감소 등의 여파로 새 아파트를 향한 쏠림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1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도심권에 해당하는 용산구·마포구·서대문구·종로구·중구·광진구 등 7개구의 분양물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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