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북핵대표 뉴욕서 접촉…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기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6~27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잇따라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뉴욕에서 진행된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간에 세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양국 수석대표는 평양에서 진행된 3차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끌어내는 구체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 위해

  • 가시권 들어온 남북국회회담…‘의제 갈등’ 되풀이될까

    최초의 남북국회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 27일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 ‘원칙적 동의’ 입장을 밝혀오면서다.이에 따라 국회는 남북국회회담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될 경우 주 의제가 무엇이 될지 주목된다. 또한 의제설정 문제로 남북국회회담이 재차 좌절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의제설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던 남북국회회담남북국회회담의 출발점은

  • 수면 위 오른 ‘2차 북미정상회담’…남·북·미 남은 과제에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9월 외교 일정이 마무리됐다. 남북 정상의 ‘9월 평양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 측의 상응조치가 논의되면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제73차 유엔총회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아주 곧(pret

  • 폼페이오 “머지않아 평양 갈 것… 북핵 위협 여전하나 줄어”

    남북정상회담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는 경제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BBC 방송 인터뷰 속기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 양국 정상이 계속 협상

  • 남북경협 기대감에 은행권, 北 진출 준비 박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황리에 마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권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은행마다 대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특화상품을 출시하는 등 남북 경협 참여 준비에 바빠지는 모습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회담에 동행하면서 남북경협이 본격화 될 때 산은을 주도로 한 은행권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도로·철도·전력 등 산업기반시설이 열악한 만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남북경협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 이재용 방북에 순환출자 해소까지…삼성의 ‘정치적 겨울’ 끝나가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동행에 이어 순환출자 완전 해소까지 이뤄지는 등 최근 삼성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현 정부 방향에 맞게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삼성을 떠나지 않고 있는 정치적 리스크를 해소시켜줄지 주목된다.삼성은 21일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끊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매각한 데에 이어 내린 조치다.재계에선 문재인

  • 내주 ‘UN총회’서 남·북·미 북핵 외교전으로 ‘빅딜’ 예고

    남북이 합의한 ‘9월 평양 공동선언’​으로 북미 양국이 대화를 재개할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주 열릴 유엔총회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평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북·​미 사이에서 촉매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는 북미 협상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남북 정상을 향해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북미 간 협상 재개를 사실상 공식화했다.아울러 미국 측은 가능하면 빨리 오스트리아 빈에

  • [이건왜] 남북 경협 성패, 왜 북미회담에 달렸다고 하나요?

    문재인 대통령 방북과 관련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문 중 하나는 역시 남북경협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경제인들이 총 출동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죠. 우선 남북은 올해 철도 및 도로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그런데 남북경협을 이야기하는데 북미회담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왜 남한과 북한이 서로 경제협력하기로 했으면 됐지,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북미회담을 통해 미국

  • 靑 “북측 평양 방문 하루 연장 제안…우리 측 사정으로 못받아”

    청와대가 북측이 2박3일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연장할 것을 한국 정부에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이번 방북에 동행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삼지연 초대소에 올라갔다 내려와 혹시라도 더 머무를 수 있으니 특별히 준비를 해놓으라’라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일행이 200여명으로 많이 있지 않나. 그래서 삼지연 초대소를 비우고 우리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우리 쪽 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김정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 확약”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였던 북한의 비핵화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0일 2박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프레스센터를 찾아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를 통해 회담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3일간 저는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김 위원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 [평양정상회담] 美에 건넬 文의 메시지, 2차 북미정상회담 싹 틔우나

    지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합의문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문구로 받아내는 성과를 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 간 논의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 전달할 구체적인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남북정상의 평양 공동 선언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북미대화를 시작할 의지를 보였다. 북한이 이번 회담을

  • [평양정상회담] 美 “성공적 회담”…“‘빈 채널’ 가동하자” 제안

    미국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면서 북한 비핵화 관련 협상을 즉시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

  • 남북 경협 수혜지…파주·일산 ‘재조명’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 분위기가 재조성되는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협 핵심인 철도·도로·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파주·일산 일대가 경협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경협 방안 중 철도연결이 우선순위로 추진될 것이 예상되면서 철도 사업 관련 지역의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북측과 연계하여 현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8일 3차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방북단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 사회간접자본(S

  • [평양정상회담] 靑 “평양공동선언, 실질적 종전 선언”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이 실질적 종전선언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가 실천적 단계에 돌입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는 실질적 불가침을 제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공동 번영으

  • [평양정상회담] 文·金,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비핵화 진전 방안과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가 주요 의제다.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영빈관을 찾아 문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에 공동 입장했다. 당초 이날 추가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전날 논의한 주요 의제에 대해 확대 회의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추가 정상회담이 단독회담으로 진행되면서 이미 남북간 논의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정상 간 최종 합의만 남은 것으로 해석된다.

  • [평양정상회담] 南특별수행단 만난 北 김영남 “훌륭한 결실 맺을 것”

    남한 특별수행단과 면담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 중인 특별수행단은 방북 첫날인 1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면담했다.면담에 참석한 특별수행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

  • [평양정상회담] “우린 다 같은 경제인”…남북 경제인들 ‘화기애애’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북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관계자 및 기업·경제단체 인사들이 방북 첫날인 18일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에서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면담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또 호텔 건너편에도 한글이 쓰여 있고,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에

  • [평양정상회담] 文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중요 의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방북 이틀째를 맞은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차 정상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방북 첫째 날인 지난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중요한 의제”라고 비핵화 의제를 분명히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완전히 새로운 결의인 만큼 여러 도전과 난관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과 나

  • [평양정상회담] 외신도 문재인·김정은 만남 ‘대서특필’

    해외 주요 언론들은 18일부터 시작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AP와 AFP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직접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영접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이 전용기 트랩에서 내려온 뒤 두 정상이 포옹했으며 이어 양 정상이 의장대 사열에 앞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독일 DPA통신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으며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온 뒤 껴안고 환담했다면서 많은 인파의 환호 속에 문 대통령과

  • [평양정상회담] 은행들, 남북경협 주도권 '잡아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도 남북 경제협력(경협)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경제사절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유일하게 정상회담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업계에서는 남북경협과 관련해 금융계 인사가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북경협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포함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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