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안전망 완성한다’는 국민취업지원제도···‘5040억원 예산’에 기대반 우려반

    내년 7월부터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구직자 20만명이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받게 된다. 정부는 1995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험 제도의 연장선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고용안전망을 완성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당장 내년에 5040억원이 투입되는 재원 전액이 국민 세금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여 불안한 목소리도 나온다.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11차 위원회를 열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의 새 명칭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문재인 대통령

  • [팩트탐정소] ‘文-트럼프 통화내용’ 발설은 ‘비밀누설’?

    시나브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가짜 뉴스’·‘거짓 정보’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인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가 ‘가짜’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 뉴스’·‘거짓 정보’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

  • 野, 정부·여당 ‘확장적 재정정책’ 일제히 비판···추경 심의 ‘난항’

    정부‧여당이 대내외 경제 하방 리스크에 따른 수출과 투자 둔화, 고용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여야 신임 원내지도부가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국회정상화도 여야의 대립 속에 요원한 상황이라 당장 추경안에 대한 심의‧처리조차도 불투명하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 정부·여당, 추경안 ‘5월 처리’ 고삐···野 “與, 책임 있는 조치부터”

    정부‧여당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등 야당들은 이에 제동을 걸고 있어 좀처럼 속도는 붙지 못하고 있다.야당은 정부 추경안의 6조7000억원 중 재해관련 추경인 2조2000억원만 분리해 심의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한국당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국회는 공전 중이다.상황이 이러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추경 5월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 대치정국 속 ‘이인영-나경원’ 첫 만남···‘국회정상화’ 말문은 열었는데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첫 만남을 가지면서 대치정국이 마무리되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인영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나 원내대표를 방문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고 그런 과정에서 (대치) 정국을 푸는 지혜를 주시면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존중할 수 있

  • 패스트트랙 ‘여진’···산적한 민생법안 등 처리 험로 예상

    선거제 개혁안, 공수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운데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장기전’도 예고하고 있다.또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당내 균열이 생긴 바른미래당도 내홍이 진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발목 잡혀 있는 민생‧경제 법안 등의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민주당은

  • ‘강대강’ 여야 대치 속 외면 받는 추경···文대통령 “국회 지지 이끌어내야”

    6조70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지정되면서 여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25일 강원 산불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을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추경안은 여야가 패스트트랙 문제에 집중하면서 뒷전으로 밀려 심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패스트트랙 문제는 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합의안을 패스트트랙으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우여곡절’ 끝 지정···국회 파행 전망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지정됐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재차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정개특위에서 처리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225명)‧비례대표(75명) 의원수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연동률 50%)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하향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절차 당헌‧당규 규정 ▲전국‧권역 단위

  • ‘소강상태’ 속 전운 감도는 국회···공수처법 별도 발의 두고 ‘2라운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막장’을 연출하고 있는 국회는 29일 물리적 충돌은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만 여야는 지난 국회에서의 충돌 과정에서 폭력 등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고발 문제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는 등 대치상황은 지속하고 있다.또한 공수처법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이 별도의 공수처법을 발의해 패스트트랙에 상정하자는 제안을 두고도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막장국회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 국회, 주말에도 패스트트랙 대치…여야 ‘비상 대기’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주말에도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패스트트랙 선봉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든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비상대기 시켰고, 자유한국당도 주말 비상대기 근무조를 꾸렸다. 한국당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어 지지층 결집에 힘을 모으고 있다.민주당은 27일~28일 동안 소속 의원을 4개조로 나눠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필수 대기 인력이다.민주당은 최대한

  • ‘막장’ 연출한 국회···여야, 쌍방 성토 속 곳곳서 물리적 충돌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여야는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이튿날 새벽까지 욕설, 폭력 등 물리적 충돌을 벌였고, 26일 ‘2차 막장국회’를 예고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의결을 막기 위한 ‘물리력 저지’ 방침을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같은 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충돌 과정에서 폭력행사가 확인된 한국당 의원 18명을 검찰고발하기도 했다.나경원 한

  • 녹색당, ‘국회회의방해·특수공무방해·특수감금 혐의’ 황교안·나경원 등 고발

    녹색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11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을 국회회의방해죄, 특수공무방해, 특수감금,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26일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지난 25일부터 국회 의안과와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회의장 앞을 점거했던 자유한국당 의원, 당직자, 보좌진들도 포함됐다.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 따르면 고발대상인 사안은 ▲11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채이배 의원실에 무단 칩입해 채 의원을 감금한 사안(특수주거침입, 특수감금) ▲국회사무

  • “감금 사태, 한국당 정상 아냐” vs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처리가 국회에서 격렬한 여야 간 대치 상태로 난항을 겪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지난 25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의결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발로 시한을 넘겼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새벽 사고를 우려해 한국당과의 대치를 일시 중단하고 해산하기로 결정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에서

  • ‘오신환 사보임’, 국회법 48조 위반 여부 주목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가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여야 4당이 합의해서 추인한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의 법안을 국회법상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데 중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와 시민단체는 사보임에 대한 국회법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여부가 주목을 받는 것은 24일 오전 오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개특위에서 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사보임은 현재 맡은 상임위에서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여야 4당, 의총 열고 합의안 추인···한국당 “좌파독재플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3일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일제히 추인했다.여야 4당은 이날 각자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신설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총 참석자 만장일치로 추인했고, 평화당은 잡음 없이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이른바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간 갈등을 겪었던 바른미래당도 의총에서 추인했다.다만 바른미래당의 경우 의총 참석자 23명

  • 한국당, 대규모 장외투쟁···민주당 “정상 국회 일조하라”

    자유한국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생국회와 망언 징계를 외면한 채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한국당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대인 대통령 사과와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경질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단상에 올라 “좌파 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념의 포로가 된 이 정권은 적폐세력 청산만 이야기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북한만 바라본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그들이 지금 집권한 지 2년밖에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 여야, 文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두고 극명한 온도차

    문재인 대통령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당은 문 대통령의 역할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 ‘미세먼지·일자리 추경’ 다음 주 확정 전망···6조원 후반 규모

    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미세먼지, 일자리 창출, 경제살리기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6조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당정청이 추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정부가 검토해온 추경안 제출 준비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고, 다음 주 ‘국무회의 통과‧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추경안에 담길 주요 사업은 미세먼지 관련 국민안전강화 사업, 수출 대책 관련 리스크 대응 사업,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수출‧투자 활

  • 노영민 비서실장 “靑 인사문제, 송구”···野, 조국 수석 불출석 강력 비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선과 관련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노 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참석해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사 추천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검증을 보다 엄격히 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목소리와 국회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듣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덧붙였다.내각 인선 문제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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