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신도시 사전청약 예정대로”···입주시기는 ‘안개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3기 신도시에선 토지주들의 반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로 토지보상 절차가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이다. 사전청약을 하더라도 토지보상이 지연되면 본계약과 입주 일정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예정대로 7월 진행”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 LH 신뢰 나락, 도심공공주택사업·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에도 ‘빨간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조직적 땅 투기 의혹으로 정부의 신규 택지 지정을 통한 주택공급 방안에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도심공공주택사업과 공공직접 시행 정비사업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사업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인 ‘공공주도 3080+’에서 주택공급 방안으로 내놓은 공급방안 중 일부다. 먼저 도심공공주택사업은 땅주인과 민간기업, 지자체 등이 개발이 필요한 입지를 찾아내 LH에 제안

  • 홍남기 “LH 투기, 부당이득 환수···주택공급계획, 예정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사전 투기를 통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었다면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태와 별개로 2·4부동산대책 등 주택공급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홍남기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그는 LH 땅 투기 논란에 대한 방안으로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하고 윤리경영, 공정경영에 대한 평가 강화 등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를 더 엄정하게 운영해

  •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보완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받고 있다.정부로부터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받은 국회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진행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타격을 입은 농어민, 버스업계 종사자 등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당정이 넓고 두텁게 사각지대

  • 국가 부채 증가로 신용등급 추락? “현 상황서 희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국가부채 비율이 높아지면서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부채 상환능력을 고려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우리나라에 AA, 피치는 AA-를 각각 부여하고 있다. 이는 198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와 국내총생산(GDP)

  • 4차 재난지원금, 등록 노점상 등 사각 계층 200만명 추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기존에 제외됐던 등록 노점상 등 200만명을 추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제한 등 자영업자 지급 대상은 5인 이상 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청 고위급 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허 대변인은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하면서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히고, 일반업종 매출한도 기준을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까지 높인다”며 “지원 유형도 5개로 세분화해 차등지급한다”고 말했다.이어 “소상공인

  • 출시 임박 '뉴딜 인프라펀드' 깜깜이 우려···“국민 설명 과정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뉴딜인프라펀드의 골격을 다듬어가고 있다. 관련 법령을 손질하고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출시를 한 달 앞뒀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펀드 설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심의위원회는 뉴딜 인프라 신청 건에 대해 해당 여부를 최종 확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 현금청산 우려에 다세대·연립 거래량 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시장에 현금청산 공포가 확산한 영향이다. 끊임없이 오르던 가격도 매물을 받아주는 이가 적어지면서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달 들어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지난 18일 기준)은 총 10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 평균 57건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5087건의 손바뀜이 이뤄지며 하루 평균 164건이 거래됐다. 직전월에 견주어보면 이번달 거래량은 65% 이상 급감한 것이다

  • 정부 “집값 곧 안정”···유튜브에선 “지금이라도 사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안정화 방안의 종합판으로 불리는 2·4대책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부동산업계가 여전히 뒤숭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2~3차례에 걸쳐 신규택지를 발표한다고 밝혔고 분양가 상한제 주택 거주의무 기한 시행을 예고하는 등 시장에 끊임없이 정부차원의 안정화를 위한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갸우뚱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4 대책의 실효성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4

  • 당정 손실보상 소급 부정적···현장 “정부 방역조치로 빚 져, 소급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손실보상 소급 요구가 크지만 정부와 여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정부·여당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정부에 의해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 등의 손실보상에 부정적이던 기재부도 손실보상 법제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실보상제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부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손실

  • 정부, 디지털세 대비 본격화···대기업은 ‘관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세 도입에 대한 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소비자 대상 산업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정부와 기업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부서 내 신국제조세규범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신국제조세규범과는 2024년 2월 28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조직으로 디지털세 등 새로운 국제조세 기

  • 4차 재난지원금 넘을 산···‘보편·선별 병행, 사각지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정부·여당에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보편·선별 지원 병행 여부와 기존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 개선 등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여당은 전국민 보편지원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을 병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경기가 금방 나아지지 못한다. 서민들은 회복 과정도 늦어질 것”이라며 “4차 재

  • 기재부도 손실보상제 검토 본격화···“선지원·후정산 방식 바람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당정청 중 유일하게 난색을 표하던 기획재정부가 논의를 시작하면서 손실보상제 법제화도 물밑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손실보상제를 근거법 수준으로 마련해 보상 범위나 수준, 재원 마련 방법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손실보상제 도입을 위한 내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원대상, 지원 수준, 지원 기준에 대해 모든 가능

  • 일자리 사라진 청년들···“실업대책, 코로나 시대 변화 반영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청년들의 취업난이 코로나19로 더욱 악화됐다. 기업의 채용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들이 고난의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사회안전망도 취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특수성과 변화를 반영한 적극적 고용 대책과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연간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7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9.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악화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2.2%로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지난해 비경제활동

  • 지난해 증여 역대 최대···‘버티기’에 5월 종부세 회피매물 못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신고가 기록이 터져 나오면서 5월 종합부동산세 회피매물 출현도 당초 정부의 목표보다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클수록 매도보다는 증여를 택하는 다주택자들의 습성 때문이다. 실제 증여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에 지난해 아파트 증여량은 통계작성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올라 지난주(0.25%)보

  • 공매도 갈등에 재조명되는 금융위 정체성···'소신 or 이해관계' 논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공매도 재개 반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것을 놓고 내부적으로 의견조율이 원활치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합의제 기구다. 하지만 사실상 ‘모피아’라고 불리는 행정고시 출신 금융관료들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는 비판도 꾸준히 받고 있다.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재개에 적극적인 배경을 놓고 일각에서는 공매도 재개가 기관 재취업 등 금융관료 집단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공매도 놓고 내

  • 코로나 재확산에 고용 충격 확대···현장 “근본·지속적 대책 시급”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고용 충격이 확대됐다. 산업 현장과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가 63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지난 12월 취업자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7만3000명 줄어 전달(-42만1000명)보다 감소폭이

  • 공매도 논란, 다시 정치적 영역으로···3월 공매도 재개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공매도 금지연장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동학개미들이 금융위원회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최근 증시가 3000선을 넘는 등 급격히 과열되고 있기에 공매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공정한 공매도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공언한 것을 지키지 못한 채 일단 공매도를 허용하려고 한다는 비판도 그치지 않고 있다.금융위원회와 여권 인사들이 공매도 금지 연장을 놓고 대립각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지난해 8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 대한상의 박용만 “경제 역동성 회복위한 국회 노력 부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경제 역동성 회복에 만전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뿐 아니라 정치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대한상의가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주최한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박 회장은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우리만 감당 못할 수준까지 뒤처지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이 같이 시사했다.그는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국회의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면서 “새해에는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정치 일정들이 많은데, 정치

  •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 대출 지원···금리 연 2~4%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제2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표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총 9조3000억원의 자금을 긴급수혈하기로 결정했다.세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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