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관계 영상 유포’ 정준영, 유죄 시 최대 징역 5년···“실형 충분”

    성관계 영상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는 향후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선고받을 경우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관련 범죄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중 상당수가 벌금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으나,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했을 때 실형까지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해 그 촬영물을 유포한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이 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1항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

  • LH, 반포1단지 수천억 땅 소유권 소송 반격 나선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정비조합(이하 조합)으로부터 소송장을 받아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법적 대응에 맞서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12일 LH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말 LH에 ‘소유권등기이전청구의 건’을 제기했다. 이는 해당 단지 내에 LH와 관련이 있는 총 94개의 필지와 일부 건물의 등기를 조합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한 내용이다. 현재 16필지는 LH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고 78필지는 LH가 지분형태로 보유하고 있다.이에 LH는 이달 초 소장을 받아들고 최근까지 법률자문을 받았다. 자문업체는 법무법인 에이

  • 8년 소송 끝에···기아차 통상임금 협상 잠정 타결

    기아자동차 노사가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매듭지었다. 노조가 지난 2011년 임금 소송을 제기한 지 8년 만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전날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열린 통상임금 특별위원회 8차 본협의에서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및 임금제도 개선 협상을 타결했다. 노조는 오는 14일 총회에서 합의안을 투표에 부쳐 확정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확정되면 노사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고 법적 분쟁을 끝내게 된다.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면 2008년 8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기간에 대한 미지급금이 조합원 모두에게 지급된다.

  • ‘사자명예훼손 혐의’ 전두환, 공소사실 전면 부인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가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했다.전씨의 변호인 정주교 변호사는 11일 오후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 심리로 열린 사자명예훼손 혐의 공판기일에서 “(1980년 5·18 당시) 기총소사는 없었다.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이 아니라 단순한 의견진술이다”고 말했다.이날 변호인의 발언은 명예훼손 사건에서 통상적으로 다루는 2가지 쟁점인 적시 내용이 허위성과 고의성 모두를 부인한 것이다.변호인은 조 신부가

  • 23년만에 법정에 서는 전두환···핵심은 ‘고의성’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전두환씨의 재판은 ‘고의성’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법조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명예훼손 사건은 적시 내용의 허위성 여부와,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 등 두 가지로 쟁점이 정리된다.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을 통해 5·18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광주사태 당시 헬

  • [조세불복 이야기] 월등히 많은 대표이사 상여금, 비용 인정 안 된다

    #A법인 지난 2016년 상여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면서 차등을 두기로 했다. A법인은 직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대표이사에게 지급했다. 얼마 후 과세당국은 대표이사에게 지급한 상여금에 대해서는 비용 인정을 하지 않고 법인세를 추징했다.현행 법인세법은 정관, 주주총회 또는 사원총회나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결정된 급여지급기준에 의하여 지급하는 상여금에 한해 손금으로 인정한다. 법인이 잉여금을 마음대로 외부에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A법인은 과세당국의 결정에 대해 “상법이 정하고 있는 절차에 따라 적법한 주주총회 및 이사희 결

  • 대법, 사법농단 기소 법관들 ‘재판 배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 6명이 재판에서 배제됐다. 정직 상태인 판사까지 포함하면 재판배제 조치된 판사는 8명에 달한다.김명수 대법원장은 8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현직 법관 6명에 대해 3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법연구를 명했다. 사법연구 장소는 현직 법관들이 받게 될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서울법원종합청사가 아닌 사법연수원 등으로 지정했다.대상 법관은 신광렬·임성근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와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심상철 전

  • 화웨이, 미국 정부 상대 사용제한 위헌 소송 제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화웨이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로이터·블룸버그통신 둥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6일(현지시간)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화웨이가 문제를 제기한 법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 통신기업들의 기술 이용을 금지하는 2019년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다. 화웨이는 재판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그룹을 제외하는 벌칙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궈핑 화웨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보석청구 기각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이 법원에 '방어권 보장'을 들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박남천 부장판사)는 5일 양 전 대법원장이 청구한 보석청구를 기각했다.양 전 대법원장 지난달 19일 “헌법상 보장된 피고인의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검찰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기록을 검토하는 한편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는 등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이에 검찰은 지난달 26일 심문기

  • 한유총 법인자격 잃는다···행정심판·소송 등 불복절차 이어질 듯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의 집단 개학연기를 주도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설립허가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유총은 앞으로 진행될 청문 과정에서 최대한 소명하고,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 등 불복절차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을 해치는 사실 행위가 있어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집단 개학연기를 주도한 한유총의 최근 행위가 민법 제38조에서 규정한 ‘공익을 해하는 행위’로

  • [단독] 효성그룹 회장 측근 ‘100억 통행세 논란’ 대법서 결론

    효성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효성 입찰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던 홍모씨가 얼마 전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고, 이후 검찰과 피고인 측이 불복해 상고한 사실이 확인됐다.5일 재계에 따르면, 배임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씨는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1년 감경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건축자재 유통업체를 운영하며 효성 회장의 측근으로도 알려진 홍씨는 효성에서 발주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그룹 회장과의 친분을 활용,

  • 식약처 중조단 JW중외제약 압색 여파···리베이트 의혹 3개 제약사 수사 주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JW중외제약을 압수수색함에 따라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한 5개 제약사 중 동성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제약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사할 지 주목된다. 이 제약사들은 감사원이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 제품설명회와 관련성이나 영업사원 일탈행위 여부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달 27일 JW중외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의료장비를 임차해 거래처인 병원 등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함으로써 시가와 차액만큼 36억4600만원의 경제

  • 서울시교육청, 한유총 법인 ‘설립허가 취소’ 실무작업 돌입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의 집단 개학연기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법인설립 취소를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다.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4일 “전날 조희연 교육감이 밝힌 방침에 따라 한유총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며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검토 및 추진 계획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 법인설립 허가 및 취소권을 가지고 있다. 한유총 사무소 소재지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민법 제32조와 제33조는 ‘학술, 종교, 자선, 기예, 사교 기타 영리아

  • [인터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저녁 있는 삶’ 지불능력 없인 안돼”

    2월 임시국회는 여야의 대립 속에 공전 중이다. 지난해부터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와 의혹 등에 여야는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었고, 민생·경제 법안들은 발목이 잡혀있다. 또 정치권의 보수, 진보 등 ‘이념 전쟁’도 되풀이되고 있다. ‘소모적인 색깔 전쟁’이 과잉되면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른바 ‘5·18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시사저널e와 지난 18일 만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양극한대결, 양당체제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은 끝날 때가 됐다”며 “보수, 진보 이런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의

  • 가동연한 65세 확대, 사회경제적 파장 전망···무엇이 바뀌나

    대법원이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나이(가동연한)'를 만 65세로 올려서 계산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하면서 사회경제적 파장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 보험료 등 복지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법정정년 연장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지난 21일 지난 2015년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로 4세 아이를 잃은 박 모씨가 운영업체를 상대로 낸 소송 판결에서 가동연한을 60세가 아닌 65세로 올려 계산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앞서 1심과 2심 판결은 가동연한을 60세로 인정해

  • KCGI “한진칼 주주제안, 상법 요건 갖춰 적법”

    한진칼과 한진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대한 주주제안이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한진그룹이 KCGI가 주주제안을 할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격이 없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22일 KCGI는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이사들에게 KCGI의 주주제안과 관련한 한진칼의 위법행위 시정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0.81%를 확보하고 있다.앞선 지난 20일 한진그룹은 KCGI가 주주제안을 하려면 지분 6개월 보유 특례규정을 충족해야 해 상법 제542조의6

  • 대법 “65세까지 육체노동 가능하다고 봐야”···30년 만에 판례변경

    사망하거나 노동력을 잃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노동에 종사해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의 상한)을 기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사회적, 경제적 구조와 생활여건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노동가동연한을 판단했던 경험적 사실들이 변화했고,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만 65세까지도 육체노동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경험칙상 합당하다고 봤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박아무개씨 가족이 2015년 8월 자신의 아들이 수영장에서 익

  • 독일서 대법원 가는 디젤게이트 민사 소송···국내 영향은?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한 디젤게이트 민사 소송이 독일서 처음 대법원으로 향한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고등법원은 폴크스바겐의 손을 들어줬지만, 동시에 소비자에게 대법원 항소를 최초로 허용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독일 마이라이트(MyRight) 법무법인에 4만5000여명의 소비자들이 모인 만큼, 대법원 판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국내서 진행되는 소송도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DPA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고등법원은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보상에서 폴크스바겐 승

  • 여야, 김경수 ‘판결’·황교안 ‘탄핵발언’ 등 두고 대립

    여야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1심 판결,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당성 부정 발언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야의 갈등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도 사안별로 민주당, 한국당의 공세에 참여하면서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은 민주당이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토크쇼를 통해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내용의 부당성을 밝힌 것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나경원

  • 양승태 첫 방어논리 “검찰 공소장 위법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공소장의 위법성을 따지는 방식으로 첫 방어논리를 세웠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박남천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하며 공소장일본주의(公訴狀一本主義)를 언급했다.공소장일본주의는 ‘공소 제기시 법원에 제출하는 공소장은 하나이며,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는 물론 법원에 예단을 생기게 할 수 있는 것은 증거가 아니라도 제출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이 원칙에 따라 검사는 공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 외 기타 서류나 증거물을 첨부하거나 제출해선 안된다. 공소장일본주의에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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