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리스크’ 속 포스코‧현대차, 솟아날 구멍은?

    미국 발(發) 관세 리스크에 수출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포스코와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각사가 관세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미국 관세폭탄을 맞기 위해 방북도 포기하고 미국으로 달려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조4700억원, 1조1100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현대차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부분은 정 부회장의 협상력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

  • 문 대통령 “北 비핵화 이행하고, 美 상응조치 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이행과 함께 미국의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체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신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성실히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하며 미국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할 만한 상응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선 남북 간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을 발표한다면 평화체제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인도적 지원, 사회·

  • [2018 국감] 조명균 통일부 장관 “5·24 조치 해제 구체적 검토 없었다”

    통일부는 11일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전날 외교부 국감에서 나온 ‘5·24 해제 조치’와 관련해 정부가 5·24 조치 해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업무 보고를 통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갖춰 남북 간 합이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남북 고위급 회담 등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을 개최해 세부 이행방안을 구체화할 예정”

  • [2018 국감] 강경화 외교장관 “5·24 조치 해제, 관계부처와 검토 중”

    외교부는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개최될 것을 언급하면서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조치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지도록 북한을 비롯해 관련국들과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감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미·대북 견인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며 “판문점선언, 북미공동성명, 평양공동선언의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상호 추동해 선순환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중간선거 이후"…미국 개최 가능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전용기를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결국에는 미국

  • 중국으로, 러시아로…‘폼페이어 방북’ 후 외교전 펼치는 北美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도쿄, 평양, 서울, 베이징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8일 북·중·러 3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3자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3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끝냄과 동시에 북한과 미국 양국이 모두 외교전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을 통해 ‘진전

  • 北·美, 핵 신고 미루자는 ‘강경화 해법’ 수용 여부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북으로 북·미 비핵화 논의가 일정 부분 나아가면서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제시한 ‘핵 신고 속도조절론’의 수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핵 신고·검증 순서 등에 대한 양국 논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갈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일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 비핵화 논의의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양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도 빠른 시일 안에 열기로 했다. 미국은

  • 北, 美에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초청…북미회담 구체화

    북한이 미국에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 북·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도 논의했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를 공식화했다.7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결과를 밝혔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 폼페이오 4차 방북…비핵화·종전선언 빅딜 성사?

    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북학의 비핵화 실질적인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떠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당일치기' 4차 방북 성격상 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과 만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특사 격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 간 어

  • 폼페이오 “평화협정 서명, 중국이 해결의 일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를 이루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 중국이 해결 주체로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통상무역과 대북문제에 대한 분리 대응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4차 방북 전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항상 최선희와 대화를 나누며 우리는 그를 잘 안다”며 “우리는 중국이 문제 해결의 일원이 될 것”고 밝혔다. 이어 “

  • 北 이어 中 찾는 폼페이오 …무역전쟁·대북외교 새 활로 찾나

    미·중 양국의 관계가 무역갈등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당일치기로 방북 후 8일 중국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중은 양국이 북핵 문제를 놓고 기본적 협력 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일부터 도쿄, 평양, 서울, 베이징을 잇따라 방문해 회담을 진행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중국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의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 평양서 ‘10·4선언’ 11주년 대회…“전쟁 완전 종식, 핵무기·위협 없애야”

    남북은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에서 이 땅에 전쟁 위험과 핵무기, 핵위협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남북 적대 행위 해소와 경제 협력 이행도 강조했다.남북은 5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열었다. 10·4선언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다. 10·4선언은 남북 적대 관계 종식, 종전 선언 추진, 경협 추진, 6.15 공동선언 이행 등을 담았다.

  • 北 비밀 핵시설 ‘강선’?…美 매체마다 존재 여부 이견

    북·미가 9월 유엔총회 후 비핵화 협의 진전을 보이면서 북한의 핵시설도 관심 사안이다. 핵 시설 신고는 차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 핵 시설 규모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변 외에 북한 비밀 핵시설로 알려진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은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지난 7월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북한의 비밀 핵시설로 알려진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로 추정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더 디플로맷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해당 시설과 미 정보 당국이 강선으로 부르는 시설이 일치한다’고

  • 폼페이오, 김정일 면담·한중일 방문…“비핵화·종전선언 접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기로 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와 종전선언 논의가 진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앞뒤로 한국, 중국 등 종전선언 주체국을 방문한다. 이들과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최근 요구한 제재 완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서울을 7일 방문한다고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일정은 당일 하루다.특히 폼페이오

  • 외교부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구체적 협의 있길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 관련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 이해찬·조명균 등 10·4선언 공동행사 참석 대표단 평양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10·4선언 합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다. 4일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민·관 160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이날 오전 정부 수송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방북단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동안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인 민족통일대회 등에 참석하고, 북한 당국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방북 공동대표단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와 조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 조명균 장관 방북 계기로 北과 ‘고위급회담’ 가능성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에 정부를 대표해 공동대표단장으로 참석한다. 조명균 장관은 방북 계기로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통일부 당국자는 2일 “(방북 계기에)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및 후속 회담 일정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이 회동해 군사공동위원회

  • 사정 리스크 견딘 기업들, 국감 리스크도 넘나

    올 상반기 각종 사정 리스크를 겪은 재계가 국정감사라는 산도 무난히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부분의 총수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진 특별히 파급력 있는 새로운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각 그룹들은 올해 저마다의 혐의로 사정 폭풍을 겪었으나 대부분 큰 탈 없이 빠져 나가는 모양새다.대표적으로 삼성은 노조와해 의혹으로 반년 가까이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큰 위기를 맞진 않았다. 검찰은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비롯 주요 인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돼 윗선 개입 정황을 밝혀내지

  • 표류 중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여야 ‘접점 찾기’

    여야가 표류 중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둔 ‘접점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북국회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비준안 통과 문제에 어느 정도 공감대 형성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이해찬(더불어민주당)·김병준(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이정미(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1일 국회 사랑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초월회’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국회회담이 주로 논의됐고, 이와 연계된 비준안 통과 문제도 함께 화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대표는 “남북국회회담에 여야 5당이 함

  • [美中무역전쟁] 中 정부, 국경절 맞아 유커 통제…‘限美令’ 확산 조짐

    미·중 양국이 각각 2000억, 6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과거 갈등 관계에 있던 국가들처럼 미국을 상대로 여행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이른바 ‘한미령(限美令)’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경절 황금연휴다. 지난달 22~24일 추석 연휴 사흘을 포함하고 국경절 연휴 시작 때까지 휴가를 쓸 경우 최장 16일을 쉬게 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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