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협주, 북미회담 무산 소식에 급락세

    북미 회담이 무산된 것에 자극받아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경협 대장주인 현대건설이 전날 대비 8.59% 내린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5만7200원까지 15.26% 떨어지기도 했다.같은 시각 개성공단 관련주인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15.75%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18.94%)과 인디에프(-14.48%), 제이에스티나(-8.94%)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 역시 장초반 급락

  • 北 김계관 "일방적 핵포기 강요하면 북미정상회담 취소"

    북한이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취소한 가운데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북미정상회담 취소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제1부상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의 담화에서 “조미 수뇌회담을 앞둔 지금 미국에서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들이 마구 튀여나오고 있는 것은 극히 온당치 못한 처사로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제1부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대화 노력에 대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참으로 중대하고 대범한 조치’라

  • “북미간 北비핵화 협상 쉽지 않아…절충점 찾기 관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됐지만 북미 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분적으로 핵을 인정받으려는 북한과 완전한 폐기를 주장하는 미국이 어떤 절충점을 찾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요지다.12일 국회에서 ‘북핵협상은 현실이다’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외교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같이 입을 모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개발을 완성한 상황에서 핵을 동결시키는 과정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핵 개발 완성국의 핵무기를 동결한 과거 사례가 전무하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국가

  • 무르익는 북미대화 가능성…비핵화 입장 조율이 관건

    북미대화 가능성이 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 협의를 위한 북미대화 용의를 밝혔다. 이는 미국이 내건 대화 조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북미대화가 열리면 실제적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입장 조율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시기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대화보다 먼저 열려야 한국의 입장이 배제되지 않는다고도 조언했다.정의용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청와대 국가안보실장)는 지난 6일 “북측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측은 비핵화

  • [대북특사] 정의용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예년 수준 진행 이해”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4월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에서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측 입장은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취지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명하려 했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김정은이 ‘북측은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 [대북특사] 특사 외교 후 한반도 운명 향배는…

    6일 국회 본청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포스트 평창 한반도 정세와 해법’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대북특사가 파견돼 남북 대화가 성사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남북간 갈등을 청산하고 한반도 평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준형 한동대 교수, 이정철 숭실대 교수,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토론회 주최 측 김종대 의원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이 전적으로 참가하고 남북대화가 이어지면서 남북관

  • [대북특사] 中 “한국 대북특사 파견 환영”…북미대화 재촉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미국 양국의 대화를 지지하고 우리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환영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이날 중국 관영매체 시나(SINA)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미간 직접 대화가 필수라며 양국의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며 “중국은 한국이 대북특사를 보낸 것, 그리고 북미가 최근 양자 대화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 [대북특사] 북미대화의 운명, ‘김정은 입’에 달렸다

    대북특사가 평양으로 출발했다. 임무는 북미대화 여건 조성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받아오는지가 관건이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오후 1시 50분께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1박2일의 방북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특사단의 가장 큰 목표는 북미대화 여건 조성이다. 한미 모두 북미대화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대해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사단은 5일 저녁 또는 6일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 [기자수첩] 북미 서로 원하는 것 이해하려는 자세 가져야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포함된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한다. 특사단은 1박2일 간 방북 일정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조치와 북미대화, 남북관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방북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대화를 중재할 전망이다.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수준 입장과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다. 현재까지 북미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 정의용·서훈 등 대북특사단 5일 특별기로 방북…북미대화 설득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별사절단(이하 특사단) 수석(단장 격)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낙점해 본격적인 남북대화에 나선다. 4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 사절로 하는 특사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특사단 방북은 평창올림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에 대한 답방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특사단은 총 5명으로 구성했다. 단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맡는다. 단원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 문 대통령, 트럼프에 전화…대북특사 파견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대북특사 파견 시기와 후보군에 눈길을 끌고 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문 대통령이 ‘조만간’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늦어도 4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결정전에는 대북특사 파견이 이뤄질 전망이다.일각에서

  • 문정인 “북미 합의 후 6자회담 틀 안에서 해결해야”

    27일(현지시간)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주관한 평화공감포럼 강연에서 “미국의 군사행동을 저지할 다자협의 체제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북미수교”라고 밝혔다.문 특보는 “북미가 특정한 합의를 맺고, 6자의 틀 안에서 이를 다진다면 미국이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다자협의 체제 틀이 구축된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한다면 “미국의 국제적 지배력이 엄청난 타격을 받으며 상당히 국제적 고립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문 특보는 미국

  • 통일부 “북한 대표단과 남북관계·한반도평화 논의”

    통일부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등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공동조찬을 가졌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논의 내용에 대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 국제사회와의 협력 부분들을

  • 北 김영철, 경의선 육로로 귀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7일 귀환했다.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55분 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 5분 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던 도중 통일대교에서 자유한국당 항의 시위대에 막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김 부위원장은 CIQ에서 '방남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 등 다른 대표단들도 '북미대화 조건'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천해성 통일부

  • 문 대통령 “美, 대화 문턱 낮추고…北, 비핵화 의지 보여야”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 있고 미국도 대화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며 “북미 대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면서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의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

  • 대화 접점 찾아 한걸음 더…무르익는 북미대화 가능성

    북한이 북미대화 용의를 밝히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미국은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서는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과 관여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다.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북미대화 용의를 밝힌 것

  • 백악관 “북한과 대화? 그 결과는 비핵화 돼야”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북미 대화에 대한 전향적 의향을 밝힌 데 대해 “우리는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오늘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 사이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한 공식반응이다.​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완전하

  • 미 국무부, 북한과 의제 설정 위한 예비대화 가능성 언급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의제를 정하기 위한 예비대화 가능성을 내비쳐 북미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받고 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지 의제를 설정하기 위해 예비대화를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어트 대변인은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지 설정하기 위한 대화”라며 “대화 의제는 아마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앉아서 대화할 수 있다”며 “우리가 비핵화 지점에 도달하려는 의지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아직 그 시점은 아니다

  • [북미대화 진단] “北·美 양국 모두 기존 입장 변해야 대화 가능”

    대북 전문가들은 북미대화가 성사되기 위해선 양국이 모두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북 대화 가능 언급에 대해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란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동맹국들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조처라고 믿을 만한 어떤 것을 북한이 실제로 하기 전까지는 압박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우리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북한의

  • [평창올림픽] “북미대화 가능성 크지 않지만 정부 사전 역할 중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하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현실상 북미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북미대화를 위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국 정부의 사전 기초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미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상황이라 서로 마주앉기 쉽지 않다”며 “북한은 대화를 원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에게 먼저 다가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펜스 미국 부통령은 천안함을 방문하려 하고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오토 웜비어 부친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초대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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