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선 필요”···철강업계 자재 폭리 점검 시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업무보고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대책 중 하나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개선이 필요하단 의향을 내비쳤다. 조선업계 경영 악화 관련해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철강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부 소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형마트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유류세 인하 등 산업부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창양 장관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선 필요성”···중기부와 온도차최근 대통령실은

  • SK 父子 경제단체장의 숙원···최종현의 ‘한일월드컵’과 최태원의 ‘부산엑스포’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故) 최종현 SK 선대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각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부자(父子) 모두 경제단체장을 맡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국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종현 선대 회장은 1993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사업보국’과 ‘성공후사’를 강조하며 재계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에 큰 역할을 했다.한일 관계가 냉랭했던 1995년 초 최 선대 회장은 도요타 쇼이치로 일

  • “한일 경제교류, 인플레 요인 공급망 개선 도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와 정치권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조문에 적극 나서면서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양국간 접점 도출이 가장 큰 변수란 분석과 함께 탑다운식이 아닌 정부 실무선이나 민간을 중심으로 협력의 고리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단 조언이 나온다. 최근 물가 불안의 한 축인 공급망 문제에 있어 한일간 경제 협력이 해법이 될 수 있고 일본의 기반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아

  • 국민연금, 2분기 증시 급락 속 지분 늘린 종목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 주식 대량 보유 상황에 대한 공시를 내놓은 가운데 어떤 종목을 새롭게 대량 보유하게 됐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 2분기 동안 국민연금의 투심을 읽을 수 있는 까닭이다. 횡령 사태로 떠들썩했던 오스템임플란트부터 배당주 성격이 짙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까지 다양한 종목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122건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 정치로 경색됐던 한일관계, 결국 재계가 푸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일 경재계가 연달아 회동하며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정권 당시 정치권의 신경전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기업인들의 교류로 훈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일본 대표 재계 단체 게이단렌의 도쿠라 마사크즈 회장(스미모토화학 회장)과 5일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부회장(히타치그룹 회장)을 연달아 만나 오찬회동을 했다. 이들은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할만한 양국 재계 인사들이 만나

  • “아이오닉6·그랜저 비상”···현대차, 파업 전운에 출고기간 더 길어질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전기차 아이오닉6와 그랜저 풀체인지 등 주력 세단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 파업 위기로 인해 난항이 예상된다.아이오닉6는 국산 첫 세단 전기차로, 그랜저는 국내 대표 내연기관 세단으로 각각 세단 시장을 이끌 핵심모델로 주목받고 있지만 하반기 노조가 파업할 경우 반도체 대란까지 겹쳐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난이 우려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4만6568명)중 3만3436명(재적대비 71.8%)이 파업

  • 신동주 롯데홀딩스 주주제안, 주총서 모두 ‘부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29일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주총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8번째로 저격하며 형제 갈등을 예고한 바 있다.신동주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한국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히는데 집중하고 있고, 롯데홀

  • 닷새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 정부 이틀째 실무협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진 후 곳곳에서 물류 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이틀째 화물연대와 실무협상에 나선 만큼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4200여명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역별로 철야 대기하며 파업을 이어갔다. 국토부는 전체 조합원(2만2000명) 가운데 33% 수준인 7350여명이 파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의 컨테

  • 바이든 '방한', 삼성·SK·현대차·LG 총수 만난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4대그룹 총수를 만난다.바이든 대통령은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해 반도체 등 핵심 성장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주도로 하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22일 방한해 21일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 4대그룹 총수가 모

  • 새 정부선 한일관계 개선될까···정책협의대표단에 쏠리는 재계 기대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행보에 재계 관심이 쏠려 있다. 양국 인사들이 외교 관련 사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결과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에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지난 24일 일본에 입국한 정책협의대표단은 오는 28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대표단은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서울대 국제

  • “CPTPP 가입, 사과·배·축산 타격···고품질·다품종 정책 지원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공식화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시장 개방으로 수출과 생산 증가가 기대되지만 농수축산 분야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사전적 대책 마련과 함께 고품질, 다품종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단 조언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CPTPP 가입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향후 국회 보고 등 가입 신청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하고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

  • 해외통 ‘이기수’ 대표 내세운 영진약품···수출 부진 만회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영진약품이 해외통인 이기수 전 국제사업부장을 재차 영입,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영진약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세파계 항생제 매출이 부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진약품 경영을 맡은 이기수 대표가 올해 수출 실적을 호전시킬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지난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기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 1966년생인 이 대표는 일본 구마모토대학원에서 세포유전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이다. 한일약품과 CJ제일제당

  • 쌍용차,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결별···새 인수자 찾는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해제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정해진 기한 내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8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지난 25일까지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에디슨 모터스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설득을 위해 변제율을 제고하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했으나 끝내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

  • ‘재건축→리모델링→재건축’···격변기 맞은 1기 신도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규제를 피해 리모델링을 선택했던 1기 신도시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용적률 500% 상향 등 규제 완화 공약이 현실화되면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리모델링의 인기는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내 목련5단지(683가구)에선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93년에 지어져 올해 준공 30년 차를 맞이한 이곳은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 일본 정부, 대선 후에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변함없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역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9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한일 관계에서 한국 새 정권에 대한 일본의 자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요한 이웃인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이므로 당연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한일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릴 수 있도록

  • 문 대통령 마지막 3·1절 기념사···“일본, 역사 앞에 겸허해야”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절을 맞아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

  • ‘역대급 실적’ 카카오, 혁신사업으로 메타버스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이어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 등에 사과하며 혁신을 약속했다. 올해 카카오는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11일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6조1361억원, 영업이익 5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각각 전년 대비 48%, 31% 성장했다. 2019년 3조701억원, 2020년 4조1568억원에 이어 ‘연 매출 6조 클럽’에 진입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7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내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 부사장을 내정했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윤인섭, 신요환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차례의 자추위를 진행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자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 우리은행 노조, 완전민영화 후에도 협력관계 이어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동시에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우리은행 노사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관리한다.우리은행 노사는 정부의 경영 개입이란 맥락 속에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영화 이후에 우호적인 노사 관계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향후 직원들의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가 부딪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관측도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 우리금융 잔여지분 10%를 매각했다. 이로 인해

  • ‘연이은 가격 인상+대선 호재’···시멘트주, 상반기 대세 업종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시멘트주들이 새해 초부터 일제히 반등에 나서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멘트 제조사들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최근 다시 한 차례 시멘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언급되는 부동산 공급 정책 이슈가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까닭이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시멘트주들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를 12만2500원으로 시작한 아세아시멘트는 전날 14.34% 급등하며 13만9500원까지 올랐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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