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ASEAN 순방 마무리…‘新남방정책’ 확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5박 6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이른바 ‘신(新)남방정책’의 확산 계기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비핵화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이 자리에서 역내 다자협력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통한 공동

  • 남북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개최…2014년 이후 4년 만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이 남북 공동으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만의 남북 공동행사가 추진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측 현대그룹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8, 19일 이틀동안 북한 금강산에서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강산문화회관 기념식, 평양통일예술단 축하 예술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현지참관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

  • ‘방남’ 北 고위급, 김정은 답방·남북경협 물밑 접촉 가능성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늦은 오후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단은 공식적으로 국제 학술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북 교류협력사업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만큼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이번 방남을 계기로 우리 정부와 남북 경협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북측 고위급 인사의 남측 지역 방문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녀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방남단 명단에 ‘원로 대남통’으로 불

  • 다시 강대강 국면 맞은 북미협상…남북 합의 이행도 지연 가능성

    북미 양국이 지난 8일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를 계기로 비핵화 협상에서 양측의 입장이 강경해지는 모양새다. 펜스 미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일 대북 압박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북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방북 인사만 5000명이 넘어서는 등 남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북미 간 교착상태로 남북 간의 약속도 이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후 북미 간 기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을 통해 연일 대북 압박

  • 재계‧정부여당 남북경협 접점 찾기…‘갈수록 힘드네’

    정부여당은 계속해서 남북경협에 힘을 싣고자 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오히려 힘들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신호를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구하는 정책방향에 반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을 꺼려한다. 그 대가로 불이익을 당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특히 지난 박근혜 정권을 겪으며 이 같은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는 전언이다. 허나 남북경협 문제만큼은 기업들이 당장 뛰어들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

  • 美 중간선거 앞두고 북·미 줄다리기…고위급회담서 비핵화 담판

    북미 고위급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8일 뉴욕에서 열리는 가운데, 북미는 핵 협상을 중간선거 카드로 내세우며 고위급회담을 연일 언급하고 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초 4차 방북 이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비핵화 빅딜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주에 열리는 고위급회담에서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선정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은

  • 내주 북·미 고위급회담, 북한 핵사찰 이뤄지나

    북한 비핵화 진전과 2차 북미정상회담의 준비 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9일 전후로 열릴 전망이다. 북한 핵사찰, 대북제재 완화 등이 이번 고위급회담의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 촉진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미국의 한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초 쯤 자신의 카운터파트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중간선거 이후인 오는 8~9일쯤 미국 워싱턴

  • 통일부 “한·미 워킹그룹에 필요하다면 참여”

    통일부는 2일 한미 정부가 이달 안에 설치하기로 한 ‘워킹그룹’에 필요하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에 협의가 진전돼야 뭔가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부가 비핵화와 제재이행,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협력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에 이달 중 출범할 워킹그룹에는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

  • "美, 총수급 방북한 6개그룹에 대북사업 보고 요구"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총수급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던 국내 주요 그룹들이 미국 정부 측으로부터 ‘대북사업 보고’를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를 인용,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현대 등 방북 명단에 포함됐던 그룹들이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이런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들 그룹에 방북 전후로 검토하고 있는 대북사업 준비 상황 등을 알려달라면서 접촉 일정 조율을 요청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최종적으로

  • ‘워킹그룹’에 숨겨진 美 의도…“북미대화 본격화 신호”

    최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11월부터 북한의 비핵화, 대북제재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가동한다. 특히 남북 간 교류가 올해 들어 활발해지면서 워킹그룹 결성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협력 드라이브에 대한 속도 조절 및 내용 조율 필요성을 느끼는 미 정부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지난 29~30일 방한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 국정원 “北,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북한이 지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북미 간 합의한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정보원은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은 밝혔다.이에 국정원은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

  • ’美 속도조절론’에 막힌 남북협력 숨길 트이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으로 미국이 남북 경협 부분에서의 부분적 대북제재 면제를 허용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북미 대화에서 속도조절론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등 일부에만 국한해 남북관계 진전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비건 대표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조명균 장관은 비건 대표와 면담 자리의 모두 발언에서 “남북관계

  • 북미 힘겨루기로 한반도 일정 안갯속…비건 대표 방한으로 물꼬 트이나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이 불발되면서 가시화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지연되는 모양새다. 이에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 일정도 덩달아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방한함에 따라 남북미 3개국의 향후 일정 귀추가 주목된다.미국은 비핵화가 진전돼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주 미국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응답하지 않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북한은

  • 美국무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북제재 완전이행 기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무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움직임과 관련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한국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과 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의해 금지된 특정 제품(제공)을 포함한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회원국이

  • 평양회담 특별수행단 ‘고려회’ 모임, 재계 총수 대거 불참한 까닭

    문재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했던 특별수행원들의 ‘고려회’ 뒤풀이 모임에 재계 핵심인사들이 대거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자 일정 등을 이유로 빠지게 됐지만 결국 모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3일 특별수행원들은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 모여 뒤풀이를 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안보 특별보좌관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모임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나 재계 주요 인사들은 해당 모임에 대거 불참했다

  • '북미고위급대화' 언급한 폼페이오…2차 정상회담 윤곽 잡힐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열흘 후 북미 고위급 대화 가능성을 밝혀 외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위급 대화 장소와 북측 카운터파트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북미 고위급 대화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멕시코를 방문했던 지난 19일(현지시각)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약 열흘 내에 자신과 북한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들이

  • 교황 "김정은 초청장 오면 북한 가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승낙했다.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으로서 교황청을 방문했지만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며 “‘주교시노드’(세계 주교대의원회의) 기간 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께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한

  • 靑 “文 대통령 발언 CVID, 완전한 비핵화와 다르지 않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 진행한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그동안 사용했던 ‘완전한 비핵화’와 실질적 의미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두 차례 정상회담 후 발표문에 CVID 용어가 사용된 배경에 대해 “CVID는 유럽연합(EU)의 공동안보 입장이다. EU 차원에서 이미 그렇게 정리가 돼 있다”며 “그래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과 얘기할 때 프랑스 등이 다른 용어를 쓰기가 어려

  • [2차 북미회담 전망] 북미회담 내달 개최 가시화, 핵심은 ‘대북제재 완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서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달 중으로 실무협상을 갖고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북미회담은 실질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17일 AP통신을 포함한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은 11월14~16일 사이 유럽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트럼프 대통령

  • [남북고위급회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11월 말~12월 초 합의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만나 철도·도로 협력을 주요 의제로 고위급회담을 진행했다. 남북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적시한 연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하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지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회소 조기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협의할 체육회담 등이 안건으로 거론됐다.고위급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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