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해 넘기는 5G 품질 소송···내년 4월경 판결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불완전 5G 통신서비스로 촉발된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5G 과장광고’ 관련 통신3사에 대한 과징금 처분, 재판부의 연내 종결 의지 등으로 연내 선고가 예상됐지만, 통신3사가 공정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하며 지연됐다.1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에 대한 소송의 변론기일을 오는 21일 연다. 원고

  • “6G 투자비 4·5G 대비 더 필요···정부, 지원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6G 통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가 4·5G 대비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다만 정책 의존적인 사업모델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타산업과의 제휴 또는 정부와의 협업모델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단 지적도 나왔다.11일 한국통신학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대한민국 통신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송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그간 축적해온 4G, 5G 기술 경험과

  • 유임 성공한 SKT 유영상 “글로벌·AI 중심 개편”···4대사업부 체계 구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임에 성공한 후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글로벌과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AI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톱 팀(Top Team)’과 메타버스·웹3.0·구독 등 미래 성장사업 추진을 강화할 ‘전략·개발’ 조직도 신설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외협력(CR), 홍보(PR), 법무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키로 했다.7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

  • 여야 정쟁에 ‘단통법’·‘알뜰폰법’ 등 ‘줄 폐기’ 기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년간 발의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안이 ‘줄 폐기’ 위기에 처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계류 법안들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야가 오는 6일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회, 8일 전체회의 개회를 계획 중이지만, ‘단통법’, ‘알뜰폰 도매제공의무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133개 계류법안을 오는 6일로 예정된 과방위 산하 과학기

  • 불법스팸 겨냥한 방통위, 법 개정 대신 사업자 자율로 ‘선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불법 스팸’을 근절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하던 방송통신위원회가 법 개정 대신 사업자 자율로 불법 스팸 유통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은 방통위 주관 연구반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문자재판매사업자가 문자중계사를 통해 대량문자를 발송할 때 ‘사전승낙’을 받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거나 부당하게 승낙을 지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방통위가 연내 법 개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담당자 교체 등의 이유로 법 개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27일 통

  • 황현식 LGU+ 대표, ‘유임’···전병기 그룹장, 전무 승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유임이 확정됐다. 최근 LG유플러스가 무선통신가입자수 기준 사상 처음으로 KT를 꺾고 2위에 올라선 것과, 비통신사업 확대를 위한 ‘유플러스 3.0’ 전략 추진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전병기 AI·데이터사이언그룹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24일 LG유플러스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CEO 교체 안건을 별도로 다루지 않

  • 'Z세대 겨냥'···SKT, ‘에이닷’ AI 숏폼 콘텐츠 '영화·드라마·뮤비'까지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내년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A.)’에서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콘텐츠를 AI가 자동 편집한 지원할 전망이다. 또 올해 프로야구, 프로농구에 이어 내년 상반기엔 프로골프 경기의 AI 기반 숏폼 콘텐츠도 제공하는 등 숏폼 콘텐츠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에이닷 이용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단 포석이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에이닷 내 ‘에이닷 tv’에서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의 주요 장면을 AI가

  • 내일부터 5G폰으로 LTE 요금제 이용 가능···SKT 약관 개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내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는 5G 폰에서도 LTE 요금제를, LTE 폰에서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조치로, KT와 LG유플러스도 차례로 관련 약관 개정에 나설 전망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밝혔다.기존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이

  • 유영상 SKT 대표 “생성형 AI가 촉발시킨 변화, 위기보다 기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변화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다. AI 분야만큼은 협력사가 늘어날 것이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에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AI 시대에 AI와 산업, 산업과 산업이 더 협력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 SK그룹은 17개사

  • 새 AI반도체 꺼내든 사피온 “국내 시장 작아···글로벌 성과 가시화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사피온이 데이터센터용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X330’을 선보였다. 전작 X220 이후 3년 만이다. X220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면 이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된 X330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가시화하겠단 방침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15일 X33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더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전력 및 비용 절감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달성에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X220으로 국내 서버 공략···계열사·파트너사 매출 비중 각

  • [영상] “아이폰만의 새로운 문화 생겼다”···iOS 17.1 총정리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의 최신 버전 운영체제(OS) ‘iOS 17’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짚어본다.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iOS 17을 처음 공개하고,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층 더 개선한 iOS 17.1 버전을 배포했다. iOS 17.0.1~0.3를 통해 그간 신제품에서 논란이 일었던 발열, 전원 꺼짐, 업데이트 무한 로딩 등 문제들을 해소했다면, iOS 17.1은 화면 잔상 현상 해결과 함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현재 개발자 모드인 iOS 17.2 베타 버전도 나온

  • KT, LGU+에 ‘이동통신 2위’ 내주자 ‘발끈’···“통계 개선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이동통신(MNO) 가입자수에서 KT를 제쳤다.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 원격 검침기에 들어가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확보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가입자를 끌어모은 결과다. KT는 LG유플러스에 MNO 순위를 역전당하자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휴대폰 회선을 기준으로 KT가 시장 점유율 2위란 점을 강조했다. 또 MNO 시장을 정확히 보기 위해선 MNO 가입자 통계에서 휴대폰과 IoT 회선의 분리, 발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9일 과학기

  • 아이폰 통화녹음 재미본 SKT “에이닷, 구독모델·건당수수료 등 수익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A.)’의 수면관리, 포토프로필 등 기능을 묶어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거나 서비스 중개 수수료 부과 등 수익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스노우 등에서 AI 콘텐츠에 대해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 과금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단 점을 참고해 에이닷의 수익화 방안을 마련하겠단 것이다. 최근 에이닷은 아이폰 이용자들을 겨냥한 통화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해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 중인데 이를 통한 AI 서비스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것이다.8일 김지

  • SKT ‘웃고’ KT·LGU+ ‘울고’···인건비·전기료가 가른 3분기 실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3개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확보 속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한 덕분이다.다만 사업자별로 보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지출과 전력료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지출 확대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통상 4분기 네트워크 설비투자비(CAPEX) 지출이 확대된단 점에

  • SKT, 3분기 영업익 4980억···전년比 7%↑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3082억원이다.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1484억원, 영업이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4.7% 늘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692억원, 영업이

  • 카카오 주가 ‘뚝뚝’···SKT 보유지분 수익도 하락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수익이 지난 2021년 2조원에서 최근 1100억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 주가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주식먹튀 논란· 등을 겪으며 하락하다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관련 수사로 급락했다. SK텔레콤은 지분 이익도, 협업 성과도 없이 당초 공언한 ’협업 관계‘보단 ’경쟁 관계‘로 지분 교환 성과가 없단 비판에 직면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카카오 주식 1

  • 배당 기대 본격화하는 SKT·KT·LG유플러스, 배당수익률이 주가 결정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내년 경기침체 전망 영향으로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른바 ‘통신주’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달 KT가 분기배당 등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통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변동에 따른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매매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통신주, 배당

  • MS 견제 나선 구글,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20억달러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최대 20억달러(약 2조7160억원)을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선점당한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WSJ은 구글이 앤트로픽에 5억달러를 우선 투자했으며, 이후 추가로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올해초 앤트로픽에 5억5000달러(약 7469억원)를 투자했다.

  • [2023 국감] 김지형 SKT 부사장 “5G폰으로 LTE요금제 가입허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5G 전용 휴대폰에서 5G가 아닌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LTE와 5G 등 통신 세대 구분 없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출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7일 김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특정 단말기에 특정 통신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풀겠다고 했지 않냐”고 묻자 “5G 단말기에서 LTE

  • [2023 국감] 여야 “삼성, 중저가폰 출시노력 미흡” 질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단 지적 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저가 단말기 및 통신요금 출시 요구가 쏟아졌다. 또 ‘네이버 초거대AI의 뉴스 콘텐츠 사용료 미지급’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촉구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장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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