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치솟는 먹거리…정부 시퍼런 서슬에 속타는 외식업체

    롯데리아·KFC·모스버거 등 햄버거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 같은 소비재 가격 인상 러시는 원자재 가격 및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 더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가맹점 운영비용이 증가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격 편승 인상에 엄정한 대응을 밝힌 정부와 “현실을 반영한 것 뿐”이라는 업계 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는 2015년 2월 가격 인상 이후 2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24일부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

  • '2020 그레이트 CJ' 꿈꾸는 이재현, 가능할까

    2020년 매출 100조원의 ‘그레이트 CJ’의 포부를 밝힌 CJ그룹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CJ는 36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과 함께 계열사별 인수합병(M&A) 등으로 3년 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고 2030년에는 바이오, 영화상영관 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CJ그룹의 각 계열사를 모두 합한 지난해 매출은 약 3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그레이트 CJ’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3년 간 65조원의 매출 신장이 필요하다. 불과 2년 전인 지난 201

  • ‘최저임금 인상’ 후유증…중기사업주‧근로자 ‘갈등’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중소기업 현장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중소기업 사업주는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일자리안정자금 등 관련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최저임금의 수혜자로 인식되던 근로자들은 상여금 고의 축소 등 편법임금 증여 사례를 고발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은 필요하지만 지원 체계를 현실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 최저임금대로라면 근로자들은 월급 157만3770원을 받게된다. 인

  • 중소기업 취업청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준 낮춘다

    ​정부가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가입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수혜 대상을 확대해 제도 취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8일 고용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참여경로를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만15~34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취업인턴·취업성공패키지‧일학습병행훈련·워크넷 알선 등 정부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경우에만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들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 기재차관 "최저임금편승 외식비 인상 감시 강화할 것"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저임금에 따른 외식비 편승 인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일 고 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최저임금에 민감한 외식 등 개인 서비스에 대한 가격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영향이) 개인 서비스 등 체감물가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단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담합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기 고용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 병장 월급 ‘40만원’…공무원 보수 2.6% 인상

    올해부터 병사 월급이 대폭 오른다. 4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8일 입법 예고한 후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개선 △격무·위험직무 종사자 사기진작 △업무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병사 월급은 지난해보다 87.8% 인상된다. 병장 월급은 지난해 21만6000원에서 40만5700원으로 두 배가량 오른다. 이등병은 16만3000원에서 30만6100원, 일등병은 17만6400원에

  • 5년 만에 물가 최고치…유통업계, 고물가 대응 전력

    지난해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유통업계의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초 화장품, 가구, 식품 등 업계에서 소비자가격을 올리면서, 연초부터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 등 일부 유통채널은 서민들의 물가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9% 상승해 2012년 2.2% 상승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5.5% 상승했고 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은 1.4% 올라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 견인

  • 재계 만난 이낙연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연착륙시킬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연착륙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근로자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 경제계의 배려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경영부담이 늘어날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노동자의 저임금과 과로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여러 정책수단을 가동해 노동 관련 정책들이 연착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 목표로 성장과 일자리 증가, 임금

  • 최저임금 인상 후 ‘알바’ 10명 중 7명 ‘구직난’ 걱정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해고 등 구직난을 걱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천국이 지난달 21부터 29일까지 전국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구직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이 발표된 후 실제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을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지난 1일부터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적용됐다, 역대 최대 인상률이다. 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72%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이

  • 경영계 “상여금, 최저임금에 포함해야” vs 노동계 “그럼 통상임금에도 넣어야지”

    최저임금 인상이 현살화되는 올해 들어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할지를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다.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보다 16.4% 올랐다. 이에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저임금 산입 기준에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을 포함할지 여부다. ‘최저임금 제도개선 전문가 TF(태스크포스)’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매달 지급되는 상여금을 포함시킬 필요가

  • 김동연 “일자리 안정자금 성공에 역점”

    김동연 경제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자리 안정자금의 성공적 시행을 올해 역점으로 두겠다”며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업체 인건비 부담 완화와 고용위축 방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의 연착륙을 뒷받침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행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는 가계소득 개선을 통해 내수·투자·성장의 선순환을 창출해 소득주도 성장을 구

  •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 총파업 돌입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회사가 기존 정근수당을 삭감해 기본급에 포함하는 등 최저임금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았다며 하청업체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3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한국공항㈜은 한진그룹 계열사다. 회사는 객실청소나 화물창고 업무 등을 하도급을 주고 관리하고 있다.이날 파업에 돌입한 노조 조합원들은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대한항공 항공기

  • 누구를 위한 패스트푸드 무인주문기?…고객들 “불편해” 원성

    최근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에 무인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 등 장점을 내세워 무인주문 시스템 매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고객들 사이에서는 무인주문 시스템이 아직은 낯선데다, 이용시 불편한 점도 적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29일 오후 찾은 서울 시청역 인근 패스트푸드점 두 곳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붐볐다. 먼저 방문한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에는 총 4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지만, 고객 사용률은 높지 않았다.

  •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중기, 고용창출 시 혜택

    사람중심경제를 강조하는 새 정부 기조에 따라 내년부터 근로자, 중소·중견기업, 일반기업, 취약계층 등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및 지원들도 늘어남과 동시에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저임금 인상이다. 2018년부터 국내 근로자들은 시간 당 최저임금 7530원을 받게된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해선 지원을 확대했다. 일부 대기업들은 법인세 인상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더 끌어안게 됐다.일반 국민들에 대한 세금제도도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 구간 신설 등

  • [2018 대예측]⑫ 유통업계, 무인화 바람 거세진다

    최저임금 인상과 거센 무인화 바람이 새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16.4% 오르는 최저임금은 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 위축과 고용시장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의 길목에 들어선 무인화 바람 역시 더욱 거세져 유통업계의 고용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편의점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장 새해 1월1일부터 2017년(6470원)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시간당 임금을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을 주로 고

  • [2018 대예측]① "3% 성장 이어갈까" 전망 엇갈려

    새해 한국 경제에 대해 다소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간 3%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힘들다는 전망과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3% 성장은 힘들다는 견해에는 2017년만큼 성장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특히 2017년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설비투자 등 총투자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의 과실이라 할 수 있는 고용도 지지부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원화 강세 현상,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보호무역 강화 등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기저효과를

  • [2017 유통 결산]② 최저임금 ‘7530원’ 쇼크

    2018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16.4% 오르면서 유통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업종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편의점 가맹점주가 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타격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겠다는 점주들 목소리가 나오는데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해 결제 해주는 무인편의점도 등장하며 유통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올해의 가장 큰 이슈로 여기고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유통전문지인 리테일매거진이 유통 및 제조

  • 2018년 선원 최저임금 올해보다 22만1540원↑

    해양수산부가 내년 선원 최저임금을 월 198만2340원으로 확정했다. 선원 최저임금 인상률은 12.6%로 육상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률 16.4%보다 낮았다. 최저임금 인상 금액은 선원과 육상 근로자 모두 22만1540원으로 동일했다.27일 해양수산부는 2018년도 선원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2만1540원 오른 월 198만2340원으로 결정했다고 고시했다. 선원 최저임금은 선원법 제59조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이 해양수산부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책정한다.선원 최저임금은 해상의 열악한 작업여건 등을 고려해 육상 근로자 임금보다 높게

  • “최저임금에 월 상여금 포함”…경영·노동계 모두 반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권고안을 내놓은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권고안에 대해 일부 경제 부처 장관들이 긍정적 기류를 내보이면서 향후 새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방향 선회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최임위는 상여금, 능률수당, 급식수당 같은 실제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 제도 개선 정책 권고안을 26일 발표했다. 그간 중소 영세기업·상공인이 요구해온 업종별 차등 적용은 중장기 검토 과제로 밀려났다. 최임위는 이 권고

  • 홍종학 장관 “노동정책 변화 업계의견 들을 것”

    “기업규모별 단계적 근로시간단축 시행, 휴일가산 중복할증 불인정,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등 노동정책 변화에 대해 중소기업 애로사항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들과 공식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역량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정책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동정책 변화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3조원 규모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의견을 듣기위해 마련됐다. 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