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할부금융사 대출광고에 '신용등급 하락' 경고 의무화

    카드사·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가계대출 확대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아울러 대출광고에 ‘신용등급 하락’ 문구를 의무화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감독규정, 인허가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오는 5∼7월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총 자산의 30%로 설정된 여전사의 가계대출 한도규제가 바뀐다. 앞으로 여전사가 대부업체 등에 빌려주는 돈의 경우, 가계대출 한도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가계대출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대부업자 등에 대한 대출

  • 금융권, 동의 절차 없이 익명‧가명정보 빅데이터 활용케

    정부가 금융권 빅데이터 활성화에 나섰다. 그동안 금융권 빅데이터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이 조차도 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외면당했던 상황을 개선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금융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의 길도 열었다. 대신 정보활용에 대한 의무 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3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통해 정보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과 데이터산업은 짧은 기간 압축적인 성장을

  • 금융사 CEO ‘셀프연임’ 막는다…대표이사 임추위 참여 배제

    금융당국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에 CEO 참여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대주주 적격심사 대상도 주요주주로 확대하고 대주주 결격사유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금고형 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따라 앞으로 금융회사 CEO의 ‘셀프연임’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배구조 개선방안은 CEO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

  • 2월 은행 가계대출 2.5조원 늘어…증가폭은 둔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직장인 설 상여금 등으로 기타대출이 줄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규모는 772조원으로 전월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달(2조7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가계대출을 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달(1조3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었다. 서

  • 해외서 신용카드 사용자 몰래 원화결제 못하게 원천 차단

    신용카드 이용자가 원할 경우 해외에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 결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으로 합리적인 신용카드 이용을 위한 영업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 권익을 높이고자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이용 여부를 카드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카드 이용자가 카드사에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이용 차단 신청을 하면 해외 가맹점에서 해외 원화결제가 원천 차단된다. 필요할 경우에는 다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해외원화결제서비스는 결제금액에 3∼

  • 높아진 소액대출 문턱, 취준생·노인 급전마련 '막막'

    대부업체의 소액대출 심사가 올 3분기부터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취준생, 고령층 등 취약계층 저신용자들의 급전 마련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부업계가 제공하던 긴급 대출 서비스를 대체할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금융당국의 규제만 강화됨으로써 자칫 이들을 벼랑으로 내몰 수 있다는 지적이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대부업체는 29세 이하 청년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에 한해 300만원이하 소액대출이라도 소득·채무 여부 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

  • 전자금융거래 인증수단 선택권 넓힌다…공인인증서 위주서 다양화

    전자금융거래 인증방식이 다양해진다. 금융감독원은 공인인증서 위주의 금융거래 인증수단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9일 '2018년 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전자금융 거래의 인증수단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생체인증, QR코드, 문자메시지, 블록체인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을 금융권에 폭넓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올해를 IT·핀테크 분야 감독혁신 원년으로 삼고 관련 부문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혁신친화적인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자율규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금융소비자 피해를 일괄 구제하겠다"

    금융감독원이 다수의 금융소비자 피해를 일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불법금융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금감원은 8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2018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일괄구제제도는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가 금감원에 도입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비자에게 똑같거나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개별로 분쟁조정 절차를 밟지 않고 한꺼번에 조

  •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감독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부문 감독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증권사나 은행 등이 펀드를 판매할 때 고객에게 상품 판매 사유와 선정기준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18년도 금융투자부문 감독업무 설명회'에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질서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국내 증시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가 소외되고 외국인, 기관 중심이라는 평가는 여전하다"며 "(개인) 투자자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

  • 한국-인니, 금융당국 고위급회의 정례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분야 ‘신남방정책’ 구현 첫 번째 행보로 지난 4~6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금융당국 최고위급과 회의를 갖고 사회공헌활동​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금융위원회는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으로 양국간 금융당국 고위급회의 정례화와 금융인프라, 핀테크 분야 협력강화 등 금융분야 협력을 한 단계 심화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한-인니 금융당국 최고위급 회의’를 통해 양국 금융당국 관심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새정부 경제‧금융정책과

  • 中 관광객 주는데 해외여행은 느니…1월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올해 1월 서비스 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해외 출국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중국 관광객 수는 감소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71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폭 확대로 흑자폭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서비스수지는 44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월간 적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33억4000만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11억5000만달러 적자폭이

  • 김동연·이주열 "대외 여건 변화 따른 위험요인 많아"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경제에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내외 정책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국내 실물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이에 대한 각국의 강경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또 3월 미국 연방

  • 이주열 연임결정 왜?…통화정책 안정성에 초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예상을 깨고 연임이 결정됐다. 한국은행 총재 연임은 한국은행 창립 이후 세 번째다. 이 총재가 가파르게 변화하는 주요국 통화정책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해온데다 문재인 정부와 합이 잘 맞았다는 점이 연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총재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가 인사 청문회 이후 연임하면 지난 1974년 연임이 결정된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첫 연임 사례가 된다. ◇ 연임 성공한 이주열 총재··

  • 금감원 "하나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없었다"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혜대출로 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후관리 절차 미흡 등에 대해서는 향후 부책심사(심층심사) 시 반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나은행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1호' 기업인 아이카이스트에 총 3차례에 걸쳐 20억원을 대출해 그 중 8억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 “금리 동결 했지만”…고민 커진 韓銀

    한국은행이 올해 1월에 이어 2월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경기는 나쁘지 않으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낮다는 게 동결을 결정한 배경이었다. 여기에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도 통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상황은 이전보다 더욱 복잡해졌다.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까닭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호주, 유럽 등도 통화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 이주열 “한·미 금리 역전되도 자본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한·미 금리가 역전이 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외국인 증권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2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차 발생으로 인한 자본 유출 우려과 관련, “외환보유액이 많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이고 있어 대외 건전성이 양호하다”며 “외국인 채권자금 중에서 주체를 분류해보면 장기 투자 행태를 보이는 공공자금 비중이 높다는 점도 큰 폭의 자금 유출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대규모 증권 자금 유출은 내외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동결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3일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3%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았던 점이 꼽히

  • 글로벌 긴축강화 현실화 되나…셈법 복잡해진 한국은행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차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횟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영국은행(BOE) 역시 시장 예상보다 더 이른 시기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긴축에 소극적이었던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일본중앙은행(BoJ)도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국의 경기 회복이 견조한 데다 큰 움직임이 없던 물가가 꿈틀대고 있는 것이 긴축 속도를 부

  • "1억 기대했는데 겨우 2000만원"…핀테크업계 뿔났다

    P2P업계가 금융감독원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P2P 1인당 투자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지만 되레 반발이 더 커지고 있다. 한국P2P금융협회는 투자한도를 1억원까지 늘려달라는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는데 사실상 무시된 때문이다. 23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당국이 핀테크 대표 사업모델인 P2P산업 육성은 외면한 채 규제에만 급급한 모습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핀테크 관련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면 일단 규제부터 생각해야 하는 금융 비즈니스 풍토에 대

  • 이주열 총재, 美보호무역 확산 한국경제 악영향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를 국내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이 총재는 20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협정 서명식 후 기자들과 만나 “보호무역정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보호무역정책이 강해져서 상당히 눈여겨 지켜봐야 할 대목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에도 (보호무역이 어느정도 강화될 지) 예단하기가 어려운데 그럴 가능성을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게 강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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