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해지는 ‘국회의원 수 싸움’···NGO “의원 연봉 삭감 전제 정수 확대해야”

    국회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과정에서 정당들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어떤 합의를 이룰지가 관건이다.시민사회는 정당, 의원들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갈리는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국회’라는 본질로 돌아가 의원 연봉 삭감 등 국회의원 특권을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한 의원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도 요구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공수처 설치 법안 등 검찰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토의에

  • 여야4당 “패스트트랙 법안 중단 없이 처리”···“연대 여전히 유효”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선거제 개혁 등 문제와 관련해 일부 이견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당초 선거제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의 처리 우선순위 문제를 두고 일부 균열이 생기던 시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금 공조의 끈을 바짝 조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이 상정됐

  • 예결위 지연···여야, 정부 일자리·경제 정책 평가 상반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자체 경제 정책인 ‘민부론’에 대한 정부의 반박 자료 작성 사과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결위 밖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면 여론전에 공을 들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와 확장적 재정정책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9일 국회 예결위 회의가 늦어지고 있다. 당초 예결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하려고 했다. 그

  • 국회 파행 염려한 ‘文의장 결단’···여야 “‘한달 후 부의’ 유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주장해왔던 ‘내년 1월 말 부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문 의장은 29일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법 2건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

  • 문희상 의장, 패스트트랙 檢개혁법 12월3일 본회의 부의키로

    문희상 국회의장은 당초 29일 부의하려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 4건을 오는 12월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이와 같은 방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통보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한 대변인은 “4월30일 지정된 사개특위 법안은 사개특위 활동이 종료돼 9월2일 법사위로 이관됐다”며 “이 같이 사개특위서 법사위로 이관된 법안 부의 시점에 대해 다양한 법리해석이 가능하다. 이를 놓고 국회의장은 국회 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자문 구해 그

  • ‘사법개혁안’ 접점 못 찾는 여야···29일 본회의 자동 부의 ‘불투명’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는 사법개혁안에 대한 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해 처리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사법개혁안이 지난 4월 29일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만큼 오는 29일 국회법상 심사일이 마감돼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동 부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서 참으로 이해하기

  • 韓英 FTA, 국내 비준 절차 마무리···양국 무역혜택 지속

    국회가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한영 FTA 국내 비준 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를 단행하더라도 한영 양국은 기존 무역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33명 중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한영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이번에 국회 문턱을 넘은 비준동의안에 따라 한영FTA는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할 경우 탈퇴 즉시 발효되고, 유럽연합(EU)과 합의

  • 與, ‘野4당 공조’ 패스트트랙 방침 재확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과의 공조 방침을 재확인 했다. 또한 이들 법안 처리와는 별개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방안,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교육개혁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들도 조만간 법제사법위원회 숙려기간을 모두 마치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부의하

  • ’P2P 금융법‘ 국회 통과에도 웃지 못하는 중소 P2P 업체들

    P2P(개인 간 거래) 금융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심사만을 남겼다. P2P업계 숙원사업이던 법제화가 연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중소 P2P 업체들은 마냥 웃지 못한다.25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전날 ‘온라인 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P2P 금융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8월 22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64일 만이다. 향후 본회의 심사까지 통과하면 P2P 법제화는 마무리된다.P2P업계는 법제화 진전을 대체로 반긴다. 그간 P2P금융은 가파른 성장세에도

  • 막 오른 ‘513.5조 예산전쟁’···野 ‘총선용·퍼주기 예산’ 대폭 삭감 예고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둔 여야의 ‘예산전쟁’에 시동이 걸렸다.문재인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확장 기조 하에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긴 예산안을 제시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과제를 추진하고, 특히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정부 예산안에 ‘총선용‧퍼주기 예산’이 대거 포함돼 있

  • 국회 예결특위, 2018년 결산안 51일 넘겨 ‘늦장처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2일 ‘2018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국회법 제128조에서는 전년도 결산안 처리를 정기국회 시작일(올해 9월 2일) 전까지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예결특위는 51일을 넘겨 처리한 것이다.특히 지난 2012년 8년 동안 이후 국회 예결특위는 이 규정을 어겨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이번에 예결특위가 의결한 결산안은 국회 본회의로 넘겨졌다. 예결특위는 결산안에 대해 징계 1건, 시정 197건, 주의 415건 등 총 1356건의 시정요구를 했다. 징계건은 외교부의 코이카(KOICA, 한국국제

  • [시정연설] 文 대통령, 검찰개혁 법안 국회 처리 촉구···공수처 필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조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특히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국민의 뜻이 하나로 수렴하는 부분은 검찰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이다”며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는 없다. 엄정하면서도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위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주 정부는 법 개

  • 국회로 넘어간 검찰개혁···여야 공조·국회 앞 촛불집회 향배 주목

    법무부 차원의 검찰개혁이 일단락 된 상황에서 이제 검찰개혁의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패스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본회의 처리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전면 반대하고 있고, 선거법 개정안과의 선후 처리 문제에 여야 이견이 있다.이 상황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공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국회 앞 패스트트랙 입법 요구 촛불 집회가 미치는 영향도 관심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후 이제 검

  • [팩트탐정소] “법인세 인하로 기업 투자 늘인다”···주장의 신빙성은?

    시나브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가짜 뉴스’·‘거짓 정보’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인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가 ‘가짜’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 뉴스’·‘거짓 정보’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

  • [기자수첩] 선거제 개혁과 검찰 개혁은 국회서 완성된다

    국민을 위한 선거제 개혁과 사법권력 남용 개혁은 결국 시스템을 바꿔야 가능하다. 패스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만18세 선거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본회의 처리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안 논의에 나섰다. 그러나 향후 과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과 만 18세 선거권을 반대해왔다. 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에도 당마다 이견이 있다. 각 당이 패트트트랙 법안에 대해 이해관계와 유불리를 따지기

  • [2019 국감] 재차 불 붙은 文정부 ‘탈원전’···野 “43조원 날아가”

    7일 실시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가 재차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부각시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당은 현재 발생하는 문제들은 탈원전 과정에서 과도기상 발생할 수 있는 일부‧일시적 문제라고 일축했다.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탈원전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적자 수렁에 빠졌다”며 “에너지는 더 잘 굴러가게 보호만 하면 되는데, 못 굴

  • 여야, ‘정치협상회의’ 신설···패스트트랙 법안 집중 논의키로

    여야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인 정치‧사법개혁 법안과 정치현안을 논의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신설키로 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심상정(정의당)‧정동영(민주평화당) 등 야당 4당 대표는 7일 초월회 회동을 같고 정치협상회의를 신설‧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정치협상회의 신설은 이날 회동에 불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제안한 것으로 여야 합의사항 발표 전 국회측이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협상회의는 지난달 초월회에서 이 대표가 처음 제안했으며 오

  • 조국 재등판한 대정부질문···與 “검찰개혁” vs 野 “사퇴”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적임성 여부’를 두고 재차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을 비호하며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각시키며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과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과정을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정 교수의 검찰 소환 요구 여부, 조 장관의 수사 방해 여부 등을 집중 질의했다.이에 조 장관은 “변호인 말로는 (자택

  • 조국 딸, 父와 연관 검색어 삭제 요청···심의 후 지워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부친과 자신의 연관 검색어를 지워달라고 포털 사이트에 요청해 일괄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씨는 부친 조 장관이 장관 후보자이던 8월 모 포털 업체에 ‘조국’과 자신의 실명이 묶인 연관 검색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국 딸 ○○○’과 같이 특정 상표의 물건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것에 대해서도 삭제를 요구했다.이에 해당 포털 업체는 삭제 여부 판단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로 넘겼다. 이후 KISO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공직 후보자 자녀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 野, 일자리·부동산 등 文정부 정책 비판···이낙연 “개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일자리, 부동산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경제기조를 전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인 ‘적극적 재정역할’이 요구되는 것은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최근 한국당이 ‘민부론’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합의할 경우 ‘경제원탁회의’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3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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