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신기술금융업체 지난해 순익 1조9244억원…전년 대비 25%↑

    신기술 금융회사와 리스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로 인한 이자순익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 89곳의 순이익은 1조9244억원으로 전년(1조5400억원) 보다 25%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자 수익이 대출 증가에 힘입어 4조6783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8.6%(3689억원) 늘었다. 반면 리스나 할부 금융, 신기술 사업 금융 등 고유 업무 순이익은

  • 한은, 올해 3% 경제성장 전망 유지…경제 불확실성은 커져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로 유지했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수출과 설비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 까닭이다. 여기에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된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고용 둔화와 낮은 물가 상승률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여전히 한국 경제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 ◇ 올해 성장률 전망치 3% 유지···“세계 경제 성장률 지속”12일 한국은행이 발표

  • 이주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크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분쟁으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곧바로 해소되기에도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낮은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선 내수 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2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 설명회에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는 기본적으로 미국 교역촉진법에 근거하게 되는데, 환율조작국 지정요건 세 가지 중에서 한국은 두 개에만 해당된다”며 “요건을 보면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 한은, 기준금리 1.5%서 동결…이주열 2기 첫 금통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9시 금통위 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올해 1월과 2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0일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9%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 금감원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위한 TF 가동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등을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TF 가동을 지시했다. 김 원장은 이번 TF를 통해 금감원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소비자보호 등 금감원의 핵심적 기능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병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가 단장을 맡는 TF는 앞으로 3개월간 인력과 조직 전반에 걸쳐 혁신 방안을

  • 금융당국, 주식매매 체결 시스템 근본부터 점검

    금융당국이 지난 6일 삼성증권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 매매체결 시스템을 근본부터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반장으로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주식 매매제도 개선반’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은 이 자리에서 주식 시장 신뢰제고를 강조하며 매매체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그는 “주식시장 전

  • 삼성증권, 주식 착오입력 인지부터 주문차단까지 37분

    지난 6일 삼성증권에서 발생한 배당사고는 내부통제시스템의 총체적 부실로 드러났다. 관리자는 입력 오류를 확인하지 않고 승인했고 직원들은 회사 실수 임을 인지하고도 잘못 입고된 주식을 내다팔았다. 오류로 배당금이 배당주로 잘못 입고된 것을 확인한 후 주문차단에도 37분이나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 사고에 대해 “실추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 입고 시작된 후 9분만에 직원들에 사고 사실 공지 삼성증권은 지난 6일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 2018명에

  • ‘투자 귀재’ 조지 소로스, 암호화폐 직접 투자 나선다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직접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몇 개월전에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를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로스는 세계 헤지펀드 계의 거물이다. 소로스는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법정화폐를 대신하기는 어려울 것”

  • 이달말부터 연체가산금리 최대 3%p로 인하

    최대 20%포인트까지 적용하던 금융사 연체이자 가산금리가 이달말부터 3%포인트를 넘길 수 없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제6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 시행령 제9조제3항제2호에 따른 연체이자율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대출 연체가 발생할 때마다 이에 대한 가산금리를 차등 부과했다. 시중은행은 가산금리 6~9%포인트, 보험사는 10%포인트 내외, 카드사 등은 22%포인트 내외 금리가 가산금리로 부과됐다. 이번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금융기관은 업종에 상관없이 연체 가산금리를 3%포인트 이

  •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사회취약계층 ATM 수수료 면제

    금융위원회는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에 ATM 수수료를 면제하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면제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60만명 이상이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금융위는 연간 97억원 이상 서민층 금용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은행을 방문해 ATM 수수료 인하 방안을 홍보하고 서민, 사회취약계층 금융애로를 청취했다. 금융위 ATM 수수료 면제 서민대출상품은 은행이 취급하는 정책성 서민대출상품이다. 새희망홀씨, 징검다리론, 바꿔드림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새희망홀씨의

  • 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9640억원…16년만에 최대

    지난해 한국은행이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자산 운용이자 증가 등으로 외환부문 순이익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통화관리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 2017년 회계연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이 3조 9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회계연도 순이익 3조3779억원에 비해 5861억원 증가한 수치다. 2001년 4조2000억원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총수익은 12조388

  • 정부, 올해 2조 규모 성장지원펀드로 혁신기업 지원

    정부가 올해 창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3년간 총 8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펀드와 연계한 보증 대출 지원제도도 실행해 올해만 3조원 4년간 20조원 규모 자금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과 ‘혁신모험펀드 조성‧운영계획’에서 제시한 펀드 운영 방침에 따라 성장지원펀드 출범식을 갖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내 벤처투자는 양적으로 확대돼 왔으나 성장단계마다 유연하게 자금공급이 연결돼 흐르는 선순환 체계

  • 한은 "한계기업 장기화 지속…부동산과 건설업 비중 높아"

    한계기업 상당수가 오랫동안 한계기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으로 이익창출 능력이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건설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았다. 29일 한국은행이 배포한 ‘2018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계기업은 2016년말 3126개로 전체 외감기업(2만1952개)의 14.2% 수준이다. 이는 전년 3278개에서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폐업 기업이 전년보다 146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10년 이후 증가세는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계기업 존속 기간을 살

  • 금융당국, 금융권 등 외부인 접촉시 보고 의무 강화

    금융위원회 소속 공무원과 금융감독원 임직원이 앞으로 금융기관이나 기업체 임직원, 금융당국 퇴직자, 변호사를 만나려면 감사담당관이나 감찰실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자를 만나 특정 사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려 하거나 청탁한 외부자는 최대 1년간 접촉이 금지된다. 이와 같은 보고 의무나 접촉 제한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은 징계받게 된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과 임직원 등이 지켜야 할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보고 대상자는 검사·제재, 인·허가, 자본시장의

  •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2만9745달러…올해 3만달러 넘길 듯

    한국 경제가 지난해 3%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7681달러에서 7.5% 증가한 것이다. 1인당 GNI 증가율은 2011년(9.6%)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소득 지표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그동안 1인당 GN

  • 한국은행, 통화계정 초과낙찰제도 도입…내달 3일부터 시행

    한국은행이 다음달 3일부터 통안계정 경쟁입찰시 초과낙찰제도를 도입하고 낙찰금리 결정방식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유동성 조절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선 한은은 초과낙찰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통안계정 경쟁입찰시 응찰규모가 입찰예정금액을 상회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낙찰하는 제도다. 다만 초과낙찰은 입찰예정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한다.또 사전에 내정하던 낙찰 금리는 입찰 결과를 보고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다만 시장금리 보다 과도하게 높으면 제외키로 했다.통안계정은

  • 최고금리 인하효과…고금리 대출자 103만명 혜택

    정부 최고금리 인하 효과로 지난 16일까지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103만명 차주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 관계 업권별 협회가 참여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최고금리를 지난달 27.9%에서 24%로 낮춘 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최고 금리 인하 효과의 조속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저축은행 24% 초과대

  • 한은, "한·미 금리 역전, 국내 시장 영향 적어"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주요국 경기와 물가지표에 따라서는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한국은행은 22일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의는 이날 새벽(한국 시간) 미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우려가 높아지자 소집됐다. 한국은행은 “연준 정책금리 인상이 예견됐고 올해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 美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 역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올해 3차례 기준 금리 인상 기조도 유지했다.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밴드는 기존 연 1.25~1.50%에서 1.50~1.75%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이번 금리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연준은 3월쯤 금리 인상의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시그널을

  • 모바일 간편결제 수수료 낮춘다

    모바일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했다면 금융규제 적용은 유예된다. 그동안 비대면 방식으로는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투자 상품을 화상통화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핀테크지원센터를 방문해 핀테크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에는 모바일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 등 금융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이 담겼다. 금융위는 핀테크 시장 확대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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