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결위 지연···여야, 정부 일자리·경제 정책 평가 상반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자체 경제 정책인 ‘민부론’에 대한 정부의 반박 자료 작성 사과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결위 밖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면 여론전에 공을 들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와 확장적 재정정책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9일 국회 예결위 회의가 늦어지고 있다. 당초 예결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하려고 했다. 그

  • 국회 파행 염려한 ‘文의장 결단’···여야 “‘한달 후 부의’ 유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주장해왔던 ‘내년 1월 말 부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문 의장은 29일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법 2건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

  • ‘사법개혁안’ 접점 못 찾는 여야···29일 본회의 자동 부의 ‘불투명’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는 사법개혁안에 대한 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해 처리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사법개혁안이 지난 4월 29일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만큼 오는 29일 국회법상 심사일이 마감돼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동 부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서 참으로 이해하기

  • 故김지태 유족, 30일 곽상도·나경원·민경욱 ‘사자명예훼손’ 고소

    부일장학회 설립자 故김지태씨 유족들이 김씨를 ‘친일 인사’라고 주장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을 30일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했다.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 대리인으로는 하주희 변호사(법무법인 향법)가 참여한다.유족들은 “피고소인들은 지난 10월 14일 아무런 근거 없이 ‘골수 친일파’ ‘친일행각을 벌인자’라고 말하며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김

  • 민생·선거제 개혁은 ‘뒷전’···공천·총선 모드 전환하는 정치권

    내년 총선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공천‧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조국 정국’ 등으로 국회 파행이 이어지며 각종 민생법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한 처리‧합의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모드 전환’이 가장 두드러지는 정당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다.한국당의 경우 지도부의 입에서 ‘공천’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 속도 붙는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여야 접점 찾기는 ‘난항’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내용이 담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한창이다.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23일 선거법 개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공수처 신설 법안 ‘3+3(각 당 원내대표‧실무자 1명) 실무협상’을 각각 열고 접점 찾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첫 회동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이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특히 선거제 개혁의 경우 당장 내년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가 일제히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기 시작한

  • [2019 국감] 마무리까지 ‘조국’···20대 마지막 국감 사실상 종료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21일 국회 12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이번 국정감사는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피감기관에 대한 이렇다 할 정책평가 없이 여야의 정쟁으로만 얼룩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났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국정감사에 앞서 조 전 장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국회방송 압수수색

    검찰이 18일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영상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 있는 국회방송 사무실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 선거제 개혁과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 충돌 사건을 수사 중이다.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4월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자료를 추

  • 국회로 넘어간 검찰개혁···여야 공조·국회 앞 촛불집회 향배 주목

    법무부 차원의 검찰개혁이 일단락 된 상황에서 이제 검찰개혁의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패스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본회의 처리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전면 반대하고 있고, 선거법 개정안과의 선후 처리 문제에 여야 이견이 있다.이 상황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공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국회 앞 패스트트랙 입법 요구 촛불 집회가 미치는 영향도 관심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후 이제 검

  • [조국 사퇴] 與, ‘당혹감’ 관측···野 “사필귀정, 이제부터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 입장을 밝히자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작스레 전개됐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또한 마련돼 있지 못해 신속히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반면 야당은 일제히 조 장관의 사퇴결정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2시에 실시된 조 장관의 사퇴 발표 30분 전까지만 해도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극소수였

  • [2019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엄빠 찬스’ 진위 공방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진단서 위조 여부, 관악회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들을 재차 집중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조 장관을 적극 비호하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 논문 특혜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여야, ‘정치협상회의’ 신설···패스트트랙 법안 집중 논의키로

    여야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인 정치‧사법개혁 법안과 정치현안을 논의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신설키로 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심상정(정의당)‧정동영(민주평화당) 등 야당 4당 대표는 7일 초월회 회동을 같고 정치협상회의를 신설‧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정치협상회의 신설은 이날 회동에 불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제안한 것으로 여야 합의사항 발표 전 국회측이 이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협상회의는 지난달 초월회에서 이 대표가 처음 제안했으며 오

  • [2019 국감] 막 오른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어진 ‘조국 정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20일간의 대장정’의 포문은 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만 되풀이돼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피감기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자녀의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 과정

  • [2019 국감] 과방위 국감 최대 화두로 떠오른 ‘포털 실검’

    포털 실시간검색어가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자와 이를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실검 전쟁이 벌여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국감에서 여야는 실검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지난 9월 나경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조국 법무부 지지자들의 실검 운동과 관련해 이를 제재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네이버 본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찾아 “소수 집단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실검 조작은 건전한

  • 황교안, ‘패스트트랙 수사’ 검찰 자진 출석···“한국당 불출석” 지침 내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석하며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과 검찰의 여러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왔다.황 대표는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관련 소환은 문희상 의장, 민주당, 또 그 이중대 삼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태우기에서 비롯됐다”라며 “불법에 저항하는 건 무죄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의 폭정에 맞서서 강력하게

  • 끝이 보이지 않는 ‘조국 정국’···상임위, 국감 증인 채택 ‘진통’

    정치권의 이른바 ‘조국 정국’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지만,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벌써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등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야당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

  • 여야, 정기국회 일정 잠정 합의···개회 후 17일만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정기국회는 지난 2일 시작됐지만, 17일 동안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일정을 잡지 못해왔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18일 전화통화로 대정부질문(26~30일), 국정감사(10월 2~21일) 등 정기국회 일정을 조정‧합의했다.합의는 전날 이인영(민주당)‧나경원(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전화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9일 재차 회동을 갖고 최종 조

  • 정경심 PC서 나왔다는 ‘총장 직인 파일’ 범죄사실과 무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PC에서 발견됐다는 동양대 총장 ‘직인 그림 파일’은 정 교수의 유죄를 입증할 핵심 증거처럼 보도가 됐지만, 정작 공소장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정 교수가 표창장 1장을 위조했으며, 정 교수가 그림 파일이 아닌 실물인 직인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공소사실을 정리했다.17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2012년 9월 7일경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 1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공소장에 ‘

  • ‘조국家 줄소환’에 파면투쟁 수위 높이는 野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투쟁’의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특히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공세를 강화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모습이 관측된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제히 지난 16일 사모펀드 의혹 관련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집중포화를 쏟아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검찰이 조 장관 5촌 조카를 구속하며) 조국 펀드의 실체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혹여 5촌 조카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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