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주말에도 패스트트랙 대치…여야 ‘비상 대기’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주말에도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패스트트랙 선봉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든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비상대기 시켰고, 자유한국당도 주말 비상대기 근무조를 꾸렸다. 한국당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어 지지층 결집에 힘을 모으고 있다.민주당은 27일~28일 동안 소속 의원을 4개조로 나눠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필수 대기 인력이다.민주당은 최대한

  • ‘막장’ 연출한 국회···여야, 쌍방 성토 속 곳곳서 물리적 충돌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여야는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이튿날 새벽까지 욕설, 폭력 등 물리적 충돌을 벌였고, 26일 ‘2차 막장국회’를 예고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의결을 막기 위한 ‘물리력 저지’ 방침을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같은 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충돌 과정에서 폭력행사가 확인된 한국당 의원 18명을 검찰고발하기도 했다.나경원 한

  • 녹색당, ‘국회회의방해·특수공무방해·특수감금 혐의’ 황교안·나경원 등 고발

    녹색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11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을 국회회의방해죄, 특수공무방해, 특수감금,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26일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지난 25일부터 국회 의안과와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회의장 앞을 점거했던 자유한국당 의원, 당직자, 보좌진들도 포함됐다.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 따르면 고발대상인 사안은 ▲11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채이배 의원실에 무단 칩입해 채 의원을 감금한 사안(특수주거침입, 특수감금) ▲국회사무

  • “감금 사태, 한국당 정상 아냐” vs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처리가 국회에서 격렬한 여야 간 대치 상태로 난항을 겪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지난 25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의결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발로 시한을 넘겼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새벽 사고를 우려해 한국당과의 대치를 일시 중단하고 해산하기로 결정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에서

  • 여야, ‘상임위 사보임’ 두고 국회법 해석 공방

    국회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사보임 여부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오신환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서 오 의원은 이에 대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24일 밝혔다.사개특위는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고, 이중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원은 11명이다. 의결정족수가 11명인만큼 오 의원이 반대할 경우 공수처 신설법안 처리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지난 23일 패

  • 여야 4당, 선거법 개정안 발의···공수처법 처리는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선거법 개정안과 연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야 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은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여야 4당은 24일 여야 4당 원내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위원 17명 명의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지난 22일 홍영표(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앞서 이들은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선거제도 개편 내

  • ‘경제활로’ 추경·혁신성장···정국경색으로 국회에 ‘발목’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여당은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추가경정예산과 혁신성장 정책 등 ‘투트랙’(two-track)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하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정국이 경색되면서 추경, 혁신성장 관련 법안 등의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4월 임시국회는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일정조차 못 잡고 있고, 선거제 개편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을 두고 갈등은 한층 고조됐다.오는 25일 정부는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유류세 인하 연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여야 4당, 의총 열고 합의안 추인···한국당 “좌파독재플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3일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일제히 추인했다.여야 4당은 이날 각자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신설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총 참석자 만장일치로 추인했고, 평화당은 잡음 없이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이른바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간 갈등을 겪었던 바른미래당도 의총에서 추인했다.다만 바른미래당의 경우 의총 참석자 23명

  • 여야 4당, ‘최종담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도출···25일까지 완료키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2일 ‘최종담판’을 통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상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안을 각 당의 추인 과정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책임지고 완료하기로 했다.홍영표(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제 개혁안‧공수처법안 패스트트랙 세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최대 쟁점이었던 공수처의 기소권은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합의문에서는 “신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 공천룰 마련에 속도 내는 여야···‘총선모드’ 본격 전환

    여야가 일제히 공천룰(rule)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약 1년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총선모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전(全)당원 투표로 공천룰을 확정하기 위해 18일 당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패널티 20% 적용‧정치신인 20% 가산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공천룰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제도기획단이 발표한 공천룰은 ‘선거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다. 경쟁력이 없는 현역의원을 정치

  • [세월호 5주기] 추모식 찾은 여야 지도부···‘황교안 수사’·‘망언’ 두고 공방

    여야 지도부는 16일 일제히 세월호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관해 열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아닌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와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황 대표를 세월호 참사 처벌대상 1차 명단에 넣고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들 연대‧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당시 황 대표가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과 함께 수사지휘부에 수사 방해를

  • 여야, 文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두고 극명한 온도차

    문재인 대통령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서 미국에 전달하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당은 문 대통령의 역할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 총선 앞두고 재차 고개든 ‘개헌’···민심 반응에 촉각세우는 정치권

    21대 총선을 약 1년 남긴 상황에서 지지부진했던 개헌 논의 불씨가 재점화 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국무총리 후보를 국회에서 복수로 추천하고, 이들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하면서다.문 의장은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으로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 다음 정권에서 시작하는 개헌에 대한 일괄타결 방안을 논의하자”며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하겠다”고

  • 與 ‘보이콧’에 문형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채택되지 못했다.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 여부 논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문 후보자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이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부적격’하다며 자진사퇴‧지명철회 등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회

  • 바른미래당 내분에 ‘좌초 위기’ 맞은 선거제 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의 가닥은 잡혔지만, 이른바 ‘패키지 패스트트랙 상정’ 문제를 두고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난달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패스트트랙에 상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3재보궐선거’ 이후 선거제개편안과 공수처법 등을 패키지로 패스트트랙에 상정하는 것을 두고 바른미래당 내부의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 ‘과다 주식 보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으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과다 주식 보유’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판사시절 근무시간에 다수의 주식 거래를 했고, 규모도 크다며 집중 추궁했다.앞서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 부부의 전체 재산은 약 42억6000만원이다. 이 중 35억4887만원(전체 재산의 83%)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자 본인 명의 주식은 이테크건설 2040주(1억8706만원), 삼진제약 2501주(1억304만원),

  • [팩트탐정소] ‘文정권·좌파운동권’이 故 조양호 회장을 죽였다?

    시나브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다. 아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는 불특정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털·SNS 등이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 알고리즘의 부작용인 ‘필터버블(Filter Bubble, 이용자가 특정 정보만을 편식하게 되는 현상)’로 인해 ‘진짜뉴스’가 ‘가짜뉴스’로 치부되는 사례도 상당하다. 시사저널e는 가짜뉴스로 인해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 개선을 위해 ‘팩트탐정소’를 고정코너로 운영한다. [편집자주]“문재인 정권과 좌파운동권들

  • 산불 피해대책 논의는 ‘뒷전’···여야,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불발’ 책임 공방

    여야는 최근 강원도 대규모 산불과 관련한 논의에서 지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 처리 불발’에 대한 책임 공방에만 열을 올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원도 산불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출석해 피해상황을 보고했다.특히 여야는 지난해 11월 28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하는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야당의 반대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면서 조속한 처

  • [강원大산불] 정치권, 정부 신속 대응 주문···초당적 협력 약속도

    강원도 고성에서 첫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또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 등 여야 대표들은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면서, 화재진압, 피해복구 등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계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확산 방지와 조기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완전한 진화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인명·재산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예산에 산불 피해 복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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