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기금 1000조원 대비 조직 개편 추진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운용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해 기금운용조직 개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더불어 운용직 보수 수준을 상위 25%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국민연금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주요업무 보고를 했다. 국민연금은 부문장제를 새로 만들고 대체투자조직을 자산별 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우선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장(CIO) 산하에 증권부문장과 대체투자부문장을 신설을 추진한다. 나아가 대체투자 조직체계를 사모투자실·부동산투자실·인프라투자실 등 투자 성격이 비슷한 자산

  • 핀테크 업계에 ‘신용관리’ 바람…‘개인금융비서’ 시대 오나

    개인신용관리 기능을 도입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으로 자신의 신용정보나 등급 등을 확인하는 식이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My Data) 산업’ 도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금융비서’ 시대가 도래할지 여부도 주목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주요 기능에 개인신용관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금융 분야 3대 추진전략 및 10대 추진과제’에 신용정보관리업이 포함되면서 신용관리도 핀테크 업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됐다. ◇핀테크 업계 ‘신용관리’ 열풍…

  • 금감원, 금융사 해외진출 가이드북·상담창구 개설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 해외진출 신고 가이드북’을 개정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하는 가이드북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현지법인, 지점, 사무소 등) 설립 등에 필요한 금융업권별 법규와 외국환거래법규상 국내 신고요건 및 절차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금감원은 2012년 4월에 해외진출 신고 가이드북을 발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관련 법규개정, 신고서식 변경 등의 변화로 인해 이번 개정판을 발간한다고 전했다. 가이드북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은행 부문에선 해외점

  • 산은 등 10개 정책금융기관, 혁신성장 기준 제시

    KDB산업은행 등 10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 산하 신성장정책금융센터(센터)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신성장 공동기준’을 확대 개편해 ‘혁신성장 공동기준’ 메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10개 정책금융기관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성장금융투자운용, 신용정보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이다. 이 기관들이 속한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는 지난 2016년 제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추진된 기구다. 이번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기존 공동기준의 품목설명을

  • 신협·수협 등 상호금융에 DSR 도입…대출 문턱↑

    금융감독원이 오는 23일부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도입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17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달 중 상호금융권의 DSR 도입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5개 상호금융중앙회와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세부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규제 강화가 여신심사 선진화와 가계부채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개인사업자대출의 잠재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 증선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고의’ 판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12일 ‘고의 분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원안을 받아들인 것이다.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을 심의하고 이같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합작회사인 바이오젠과의 합작계약 약정사항 공시 누락은 고의로 판단했다. 이에 띠라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아울러 핵심 쟁점이었던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향

  • 금감원, 금융그룹 종합검사 부활…고강도 관리감독 추진

    금융감독원이 금융그룹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검사제도를 부활시킨다. 금감원은 지난 정부 폐지된 이 제도를 재도입해 사전규제 중심으로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실태를 관리 감독하기로 했다. 이에 최고경영진 연임, 금융권 채용비리, 부당한 금리산정, 삼성증권 배당오류 등 지배구조,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 건전성 악화와 소비자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윤 원장은 “금융회사에 대한 지배구조·내부통제·리스크관리 체제 확립 등을 포함하

  • 억대 금융소득인 종합과세자 비중 3년새 50% 늘어

    종합과세 대상이 된 납세자 5명 중 1명이 2000만원 이상의 이자·배당소득을 올린 고액 금융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불로소득이라 할 수 있는 금융소득 1억원 이상인 납세자가 종합과세 대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 사이 50%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는 이자·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상이면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하지 않고 다른 소득(사업소득 등)과 합산에 누진 과세하는 제도다. 8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9만4129명이며 이중 1억원 이상

  • 금감원, 핀테크 업계 관리·감독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이슈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내 최고 협의·조정기구인 ‘핀테크 전략협의회’를 출범했다. 핀테크 특성상 금융업권 구분 없이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전사적 논의 기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1일 금감원은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 별관에서 제1차 핀테크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의장으로 권인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이상제 보험·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 등 부원장 4인 전원과 핀테크지원실, 감독총괄국, 영업행위조정팀 등 간사 부서로 구성됐다

  • 미 연준, 기준 금리 0.25%포인트 올려…1.75~2.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물가와 고용, 소비 지표 호조가 금리 인상 배경이 됐다. 연준은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사했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자본 유출 우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13일(이하 현지 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75~2.00%로 확정했다. 미국 기준금리 밴드 상단이 2%로 올라선 건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연준은 2015년 12월 기준

  • 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조정 여부는 신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크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금융불균형, 통화정책 운용 여력 등을 고려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이주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한국 경제는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크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 과정에

  • 증선위원장 “삼바 분식회계, 민간위원 판단 최대한 존중할 것”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의와 관련해 “민간위원 3명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 조치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하기 전 증선위 회의 운영원칙을 설명하며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균형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회사와 회계법인에 소명 기회를 최대

  •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6년만에 최소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흑자 규모가 6년만에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축소와 배당지급 확대가 이에 영향을 미쳤다. 사상 최대 적자 행진을 보였던 서비스수지는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로 적자폭을 줄였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1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74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다만 흑자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월 경상수지(36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9억달러가 축소됐다. 또 전월 51억8000만달

  • 이주열 "미 금리인상…금융 불안 언제든 재연 가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3년 신흥국 ‘긴축발작’이 언제든 재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통화 정책 유효성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주열 총재는 4일 서울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BOK)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2013년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긴축발작) 당시 미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신호가 신흥 시장국에서 급격한 자본유출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했다”면서 “최근에도 미 금리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일부 신흥국 금융불안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이

  • 블록체인, 사이버 공격에 뚫렸다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사이버 공격에 뚫린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블록체인은 그동안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왔다. ​1일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달 14일에서 15일 사이 한 해외 가상화폐 거래회사에서 누군가가 블록체인 거래기록을 조작, 일본산 가상화폐인 ‘모나코인’을 탈취했다 ​누군가가 거래소에 모나코인을 매각한 다음 데이터를 조작해 매각 기록을 삭제한 후 팔았던 모나코인을 도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인의 구체적인 기록 조작 수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조작이 가능하려

  • 증권사 주식입출고 관리 강화…공매도 규제 위반은 형사처벌

    금융당국이 주식매매 관리 체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공매도 시스템도 개선해 불공정 거래 조사도 강화한다. 규제위반의 경우 형사처벌 근거조항을 신설해 제재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주식매매시스템을 이같이 개선하기로 한 배경은 지난달 발생한 삼성증권 사고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조합원 2018명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식배당으로 착오 입고하는 사고를 냈고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사고 당일 3만9800원에서 3만5150원으로 12% 급락했다. 이

  • 불확실성 커진 대내외 경제환경, 통화정책은?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향후 한국은행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국내 경기 상황이 올해 초 전망만큼 양호하지 않아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기에 부담이 커진 까닭이다. 일각에선 ‘7월 기준금리 인상설’도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반대로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향후 경제 상황 급변을 대비해 통화정책 여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은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어서 한국은행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은 24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 한은 기준금리 4차례 연속 동결…연1.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4번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3일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3%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았던 점이 꼽히고 있다. 전년

  • '動産 담보' 활용한 중소기업 대출 대폭 늘린다

    정부가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동산담보 대출 활성화에 나선다. 기계설비, 재고, 지적재산권 등 부동산이 아닌 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3일 시화 산업단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동산은 중소기업 자산의 큰 부분을 차지해 부동산, 인적담보를 보완할 새로운 신용보강 수단으로 잠재력이 높다”며 “부동산과 달리 기업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 창업기업, 초기 중소기업의 유용한 자금 조달

  • 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후 정부지분 매각”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주사 전환 추진을 공식화한 우리은행에 대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지주사 전환 완료 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은행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 “지주사 전환 완료 후에도 매각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며 “기간 제한 후 최대한 조속히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은 시장에서 경쟁이 불리했다”며 우리은행 경영진과 과점 주주들을 중심으로 지주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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