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등 12곳 부동산신탁업 도전장…내년 3곳 예비인가

    NH농협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등 12개사가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2개사가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청서를 낸 곳은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다. 향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및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중 예비인가(최대 3개사)를 의결할 예정이다. 외부평가위원회는 법률

  • 금융위, 금융사 출자 가능 핀테크 기업 범위 확대

    금융지주와 은행 등 금융사가 출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가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각 금융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1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은행장 오찬간담회에서 은행권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려면 은행의 핀테크 기업 인수를 허용해달라고 건의한 데 대한 후속조치다. TF는 이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뤘다.우

  • 금융위, 자본시장 통해 혁신기업 성장생태계 구축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일 당정협의를 마친 후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번 혁신과제 추진 배경과 관련해 혁신기업이 상장단계는 물론, 비상장상태인 창업 성장단계에서부터 자본시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과제의 큰 방향은 자본시장을 대출시장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육성하고 전문투자자를 육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혁신기업 자금공급에 증권회사가 중개·주관사로서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우선 금융위는

  • 윤석헌 “금융사 내부통제 혁신안, 금융발전 위한 것”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금융회사 내부통제 혁신방안 마련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가 아닌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개최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 혁신방안 브리핑’에 참석해 “새롭게 제시된 혁신안은 결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금융기관 임직원 스스로 준법정신과 책임정신을 제고하고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감독당국

  • [2018 국감] 카드론 3건 중 2건은 다중채무…1년새 2.8조원 늘어

    금융당국의 점검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특판이라는 카드론 마케팅의 고질적인 관행으로 인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금년 상반기 기준 카드론 잔액은 27조17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6월말 24조4070억원 대비 1년새 11.4%(2조7727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인 6

  • [2018 국감] 지난해 카드로 낸 국세 21조…8년새 93배 급증

    국세를 현금이 아닌 카드로 낸 규모가 8년 만에 9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 부담도 증가하는만큼 궁극적으로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수수료 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를 카드로 낸 건수와 금액은 281만8000건에 20조97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납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9년(26만8000건, 2246억원)과 비교해 건수로는 10.5배, 금액으로는 93배나 늘어난 수치다

  •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3가지만 기억하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고 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열며 이렇게 말했다. 윤 원장은 올해 들어 8월말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작년 한 해 전체 피해액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에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열고 국민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전달하기로 했다. 3일 금감원은 이번 한 달간 은행 등 금융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문구가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고객에게는 모바일이나 홈페이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9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6차례 이어진 동결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75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82%가 8월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았던 점이 꼽히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

  • 윤석헌 금감원장 “핀테크 주기적 아닌 상시감독체계 마련할 것”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산업 확산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장은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금융도약’ 심포지엄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핀테크의 잠재리스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금융시스템에 충격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주기적 감독이 아닌, 상시적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해 핀테크 위험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핀테크의 잠재 위험으로는 자금세탁, 개인정보 유출 등을 지적했다. 윤 원장은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에서 신규 핀테크기업과 기존 금융

  •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 "한은 기준금리 동결"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 꼴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31일 열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29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75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해 발표한 발표한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82%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전월(89%)보다는 ‘동결’ 응답 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다.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해도 고용지표 부진, 무역분쟁 이슈 등

  • 권오훈 블록체인센터장 “국부유출 심각…한국형 ICO 가이드라인 필요”

    “블록체인 분야의 젊은 사업가들은 한국에서 안 될 경우, 해외에서 ICO를 하면 된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한 국부 유출이 심각하다.”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ICO 금지로 인한 국부유출 현실과 대안’ 토론회에서 권오훈 블록체인센터장은 이 같이 말했다.권 센터장은 현 ICO 전면금지로 인한 국부 유출 현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ICO 모금액이 가장 많은 국가로는 몰타, 지브롤터가 1, 2위다. 그런데 모금액을 모은 프로젝트의 출신 국가를 보면 대한민국이 1위다”라며 “한국 기업들

  • 최종구 금융위원장 “자영업자 부채관리 강화할 것”

    금융당국이 자영업자 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자들의 부채관리에 나선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금융혁신이 흔들림없이 추진되도록 금융안정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자영업자 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자 부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금융혁신의 과제와 방향 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성과 체감이 어렵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 정착과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형 ICO 논의…정병국 의원 “국회, ICO 생각 전환해야”

    “기존 잣대를 가지고 제4차산업혁명을 판단할 수 없다. 이제는 국회가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한다”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ICO 금지로 인한 국부유출 현실과 대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이승명 스트리미 부대표, 권오훈 블록체인센터장,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등 가상화폐‧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정 의원은 “가상화폐는 법무부의 시각으로 보면 사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 상상을 뛰어넘

  • 최종구 금융위원장 “ICT기업이 인터넷銀 1대주주 돼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를 두고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1대 주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인터넷은행에 대한 산업자본의 지분 한도는 1대 주주가 될 수 있는 수준이어야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히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자본 중 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의 1대 주주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 중 박영선 의원 대표발의안은 ‘금융기관이

  • 변액보험 수익률 변동,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내년부터 변액보험 상품 계약자는 매달 보험 수익률을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제공하는 변액보험 수익률 관련 정보가 미흡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계약자의 능동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이 같은 문자 메시지 안내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및 보험사와 공동으로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특별 계정으로 분류해 주식·채권·펀드 등에 투자하고 투자 수익을 얻는 보험 상품이다. 투

  • 윤석헌 금감원장 “종합검사는 감면 유인체계로 활용”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하면 감면받을 수 있는 유인체계로 활용할 방침이다.”윤석헌 금감원장이 최근 금융감독 혁신 과제에 포함된 ‘종합검사 제도 부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과거의 관행적 종합검사 부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14일 금감원 검사국 검사팀장 및 검사반장 역량 강화 연수에 참석해 앞으로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가 금융감독 목표에 부합하면 종합검사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유인 체계의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종합

  • [가상화폐 입법추진 1년]③ 거래량 세계4위라는데…과세는 제자리걸음

    “가상화폐 과세는 불가피하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 경제 수장들이 합의한 내용 중 하나다. 가상화폐에 과세가 필요하다면 우리나라는 과세 추진이 가장 시급한 국가 중 하나다. 3일 비트코인의 원화 거래량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는 세계 10대 거래소 중에도 국내 거래소가 2곳이나 포함된다.하지만 거래 차익에 대한 과세 움직임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부터 가

  • [가상화폐 입법추진 1년]② ‘ICO 금지’에…국내 기술력·자금 모두 밖으로 샜다

    “IPO가 주주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라면, ICO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같이 책임지고 함께 이익을 나누는 비즈니스다. 우리나라는 이 비즈니스 수단을 막았다.”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서 강연을 펼친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ICO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ICO는 한마디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가진 사업자가 기술 기반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세계 ICO 투자액은 나날이 늘고 있다. 2016년

  • [가상화폐 입법추진 1년]① 끊임없이 흔들린 거래소 보안…투자자 여전히 ‘전전긍긍’

    “가상화폐, 블록체인 분야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이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시도는 1년 전부터 있어왔다. 가상화폐 관련 입법이 추진된 지 1년이 흘렀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지난해 박용진 의원 등 10명이 가상통화취급업(거래소 사업) 인가 규정을 신설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며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위원회심사단계에 멈춰 있다. 이후에도

  • 강해진 미 9월 금리 인상 신호…오리무중인 한은 금리 인상 시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이하 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장에 기준금리를 곧 올리겠다는 강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 미국이 내달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올해만 세 번째 인상이다. 시선은 자연스레 한국은행으로 옮아간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 이후 올해엔 요지부동이다. 경제 상황이 미국처럼 좋지 못한 까닭이다. 특히 소비자 물가 지표가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치인 2%에 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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