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인 특보 “연내 종전선언 할 수 있을 것”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올해 한반도 종전선언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특보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미관계와 북핵전망’ 주제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이 연내 종전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그 구체적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문정인 특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스스로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는 관계없다고 했다. 한미동맹도 관계없다고 했다”며 “내가 볼 때 미국이 종전선언을 추진해 나가는데 큰 걸림돌이 없다고 본다. 미국이 종전선언하면 이젠 정말로 북한이 핵 신고,

  • “망 중립성 폐지하면 혁신 스타트업도 사라진다”

    “미국에서 구글, 페이스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터넷 개방성이 있다. 망중립성이 사라지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5세대(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앞두고 망 중립성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다. 특히 미국이 망 중립성을 폐지하면서 국내 통신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운데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G 시대의 망 중립성 어디로 가고있는가’ 세미나에서 에르네스토 팔콘 미국 변호사는 기조발제를 맡아 “망중립성이 사라지면 더 많은 돈을 내는 기업이

  • 기업 옥죄기 vs 재벌 봐주기…이리저리 치이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김상조 표 재벌개혁의 완결판 격인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업들은 공정개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 활동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하는 반면, 시민단체 등 일각에선 당초 기대했던 재벌개혁 수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표한지 2주가 지났다. 보통 법 개정안이 공개되면 해당법에 대한 성격이 정리되지만, 이번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딱 떨어지지 않는다. 우선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골자가 되는 전속고발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기업활동을 옥죄는 것

  • [인터뷰-下]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 “AI, 정부 투자 늘려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정부가 장기 투자해야 할 분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꼽았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를 한 노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서 북한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제 협력도 준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 “인공지능 기술, 한국 경제서 반도체 이어갈 주자…정부 과감한 투자 필요”노웅래 위원장은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해 온 반도체를 이어갈

  • 공포의 브라질, 바닥 기는 펀드·채권 투자 수익률

    올해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던 브라질이 뚜껑을 열고보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펀드는 해외 지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채권 투자 역시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 가치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정부부채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신흥국답지 않게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0월 대선, 연금개혁 여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헤알화 가치 하락에 바닥 기는 투자 수익률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 분양원가 공개 놓고 찬반의견 '팽팽'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찬성측은 원가공개가 건설업체의 부당 이득 실태를 밝혀 집값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건설사들은 원가공개는 분양가 인하 효과 없이 소비자와 건설사 간 갈등만 키울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분양원가 공개 확대 방안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주택공급이 축소 돼 되려 집값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이제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 김현

  • [인터뷰-上]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성 내년 초 확보”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의 핵심은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정치권력이 방송에서 손을 떼게 해야 한다. 공영방송 사장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뽑아야 한다. 관련 방송법 개정안을 내년 초까지 국회서 처리하도록 하겠다.”“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명정보 활용은 불가피하다. 다만 가명 처리한 개인정보의 산업적 활용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신산업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 동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개인정보 감독 기능을 일원화해 개인정보 보호를 효율화해야 한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

  • 장하성 “한국 경제성장률 OECD 상위권"…위기론 정면 반박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현재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는 진단은 지나치며, 거시적인 관점에선 경제가 적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하성 실장은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상황을 두고 우리 경제가 망했다거나, 위기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거시적으로는 적정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실장은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도 성장률이 상당한 상위권에 속한다"며 "수출도 500억 달러를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으로 달성했다. 소비도 비교

  • 환자가족 축소로 재점화 되는 ‘존엄사’ 논란

    이른바 ‘존엄사법’에 대한 논의가 재차 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개정안’이 심의‧통과되면서다.연명의료법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로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한 법으로, 이번 개정안의 주 골자는 연명의료결정을 할 수 있는 환자가족의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다.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현행법에 환자가족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부분에

  • “결함차량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도움 기대”

    화재발생 등 위험차량 운행을 제안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국토부 장관이 공공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는 차량에 대해 운행 제한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국무회의의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최근 BMW 차량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정부의 신속한 안전조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컸었다.그러나 현행법상 차량의 점검과 운행정지 명령 권한이 각 지자체장에게 있고, 차량 안전을

  • 박용만 회장 재계 대변 행보에 기업들 “잘되면 좋겠지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를 돌며 규제개혁 관련 입법 호소에 나섰다. 그동안 정부와 재계 가교역할에만 치중했다는 평을 듣는 박 회장이 본격적으로 재계 입장 대변에 나설지 주목되는데, 이를 바라보는 기업들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표정이다.박용만 회장은 4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 등을 만나 재계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규제개혁과 관련한 입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기업 활동에 결정적 역할을 미칠 수 있는 법안들에 대해 재계 입장을 대변하

  • 이해찬 “소득주도성장으로 4만달러 시대 열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성장동력 마련, 사회적 약자 어려움 해결, 적폐청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3만달러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이 쉽지 않다. 자칫 불평등이 심화되고 혁신역량이 부족해지면 경제는 전반적 위기와 장기 침체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려면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노동모델과 혁신성장모델을 함께

  • 정부, 한미FTA 개정안 공개…국회 비준동의 요청 계획

    정부가 지난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문안을 공개했다. 올해 3월 미국과 한미FTA를 원칙적으로 타결한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페이지(www.motie.go.kr, www.fta.go.kr)에 미국과 같은 시간 개정 의정서 2건, 공동위원회 해석, 합의의사록, 서한교환 등 총 8건의 문서로 구성된 개정안을 업로드했다.개정안에 담긴 주요 내용은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 20년 추가 유지(2041년 1월 1일까지 연장) ▲미국산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준수 시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 충족 간주 제작사별 연간

  • 국회 하반기 쟁점 법안은…핵심은 소득주도성장 ‘지원’ vs ‘폐기’

    여야는 3일 9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입법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당론‧당조직을 가다듬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기조의 ‘창과 방패’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여야는 ‘지원이냐, 폐기냐’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는 이른바 ‘文정부 독주’에 대해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면서, 최저임금 정책, 국민연금 등 현안을 두고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 與, 52개 핵심법안…文정부 국회 차원 ‘뒷받침’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 문 대통령 “재정 적극 역할 절실…국회 예산안 심의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양극화,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 국회의 예산안 심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자리·양극화·저성장·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최대 현안이다. 이에 여야 간 의견이 다르지 않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곳간에 쌓아두는 대신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쓰기 위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세수를 현실적

  • 경실련 "재벌 독식, 순환출자 해소로 막아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2018년 정기국회를 맞아 기존순환출자 해소와 분양원가 공개, 공수처 설치 등이 포함된 8대 분야 35개 개혁입법과제를 발표하며 회기 내 통과를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경실련은 먼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순환출자 해소와 MOM Rule 도입,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서민주거안정을 강조,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또 둥지내몰림 방지와 적정임금도입, GMO완전표시제, 자동차 교

  • 상가임대차보호법 다시 ‘속도’…주요상권 기대감↑

    지난달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개정안에 대한 법안들을 정기국회 초반에 처리하기로 밝히면서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주요상권 상가세입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빠른 처리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지난달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

  • 9월 정기국회 개막…470조 예산‧청문회‧국감 등 ‘100일 대장정’

    9월 정기국회가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470조5000억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 예산과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기조를 뒷받침하는 민생‧규제 법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또 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관 후보자와 정부 개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20일간의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국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차례로 국회 본회의장에 대표연설자로 나서 현 정

  • 개인정보 이용 규제완화 추진…“사적 이용 제한” 목소리도

    정부와 국회가 4차 산업과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개인정보를 가명화해 이용하거나 제공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명정보를 재식별 할 경우 제재도 엄격히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가명정보 이용은 공익적 목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 부처는 ‘데이터 경제 규제혁신·산업육성 방안’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의료기기, 인터넷 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이은 세 번째

  • 기재부 “임대주택 세제 보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처간 협의 진행”

    기획재정부가 임대주택 세제 혜택 축소 방침과 관련해 목적과 효과,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이 과열된 지역에 한해 신규 주택을 취득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 일부 과도한 세제 지원의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등록된 임대주택에 주는 세제 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개선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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