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개특위 위원장 논란’ 가닥 잡고 급한 불 끄는 여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주장을 수렴한 것이다.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에 이들 정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앞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하나씩 맡기로 했고,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왔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해고’되면서 야3당은 반발해왔다.이후 야3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동력을 잃지 않

  • ‘불완전 정상화’ 국회서 표류하는 추경안·민생경제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6월 국회 일부 일정에 합의했지만, 추가경정예산안‧본회의 등에 대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여야가 정쟁만 되풀이하면서 민생경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교섭단체 연설, 9일부터 11일까지 대정부질문 등을 진행하는 국회 일정에 지난 1일 합의했다. 하지만 6월 국회의 ‘핵심’인 추경안 심사‧처리와 민생경제 법안 등을 처리할 국회 본회의 일정은 2일 현재까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이와 같이 여야가 이들

  • 여야, 특위위원장 자리 두고 ‘고심’···개혁안 ‘샅바싸움’ 시작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와 사법특위 위원장을 각각 한 자리씩 맡기로 합의하면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법안 중 ‘우선순위’ 선정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두고 분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어느 특위 위원장을 선택할 것인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관측된다.특

  •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한 여야 3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합의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안을 의결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잠정 합의했다. 국회 정상화에 대한 부분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완전한 국회정상화는 아니지만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게 되면서 지난 4월 5일 마지막 본회의 이후 84일 만에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합의문에 따르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8월 31일

  •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악의적 탈세 단호히 대응···체납 징수 업무 강화”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상습 체납 엄정 대응, 공정한 세무조사 등을 당부했다. 특히 여야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 논란보다는 정책질의에 집중해 청문회를 진행했다.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당한 세금부담을 편법적으로 회피하고 부당하게 부(富)를 축적하는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 법인자금 사적유용, 신종 고소득사업자의 탈세, 지능적 역외탈세 등 불공정 탈세행위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 ‘국회정상화 협상안’ 걷어찬 한국당 “재협상”···민주·바른미래 ‘냉랭’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자유한국당의 합의 번복으로 무산됐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양측간 갈등만 더 깊어지고 있다.25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의 추가 협상이나 중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급한 민주당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이날 가동된 2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선별적으로 참여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합의 번복을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면서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강조했다.이인영 더불어민

  • ‘나경원 합의안’ 거부한 한국당 의총···‘국회 정상화’ 다시 안갯속으로

    자유한국당이 24일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대해 추인을 거부했다. 국회 정상화는 또 다시 연기됐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후 “의원들은 합의문에 대해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며 "그래서 이에 대해 한국당에서는 추인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추인을 조건으로 한 합의안이었다”고 했다.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합의안 조항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한국당은

  • 한국당, ‘국회 정상화 합의안’ 추인 못해

    ◇기사 업데이트: 24일 오후 5시55분 추가24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6월 임시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을 논의했지만 불발됐다. ◇ 여야, ‘국회 정상화’ 80일 만에 합의여야가 80일 만에 ‘완전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각 당의 안을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

  • 76일 만에 시작된 임시국회···‘완전 정상화’ 단초로 ‘경제원탁회의’ 급부상

    6월 임시국회가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이후 76일 만인 20일 열렸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경제원탁회의’가 실질적 국회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경제원탁회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경제청문회’의 대안으로 제시한 절충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경제원탁회의가 성사될 경우 다음 주 초 한국당이 복

  • ‘반쪽’ 국회정상화, 도마 위 오른 ‘국회법 50조 5항’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오는 20일부터 6월 임시국회를 시작하기로 한 상황에서 ‘국회법 50조 5항’이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과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방침이다.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면서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전체 상임위 18곳 중 7곳(법제사법·외교통일·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예산결산특

  • 두달 만에 문 여는 국회···사개특위, 한국당 불참 속 활동 ‘기지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파행을 이어온 국회가 약 2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사법개혁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윤한홍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사개특위 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 의원은 패스트

  • ‘김현준·윤석열 청문회’ 한국당 참여···“국회정상화는 아냐”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회정상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 지도부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26일 열기로 했다. 국세청장 청문회만 ‘원포인트’로 하기로 했고,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나경원 원내대표

  • ‘정상화’ 첫발 뗀 국회···한국당 복귀 불응 등 난항

    여야가 ‘국회 정상화’의 첫발을 뗐지만,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난항이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복귀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이어왔고, 그에 따라 국회는 파행돼 왔다. 국회 파행이 지속되면서, 민생경제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되지 못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

  • 여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두고 ‘온도차’···“적임자” vs “독립성 훼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여야가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당은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놨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들은 ‘코드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자는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라며 “우리 사회에 남은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 ‘개점휴업’ 국회, 법안 발의만 수두룩···‘의원 실적 쌓기만 치중’ 지적

    국회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발의 법안은 쌓여가고 있다. 법안이 발의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상임위원회 등에서의 법안에 대한 심의 등 활동은 전무해 의원들의 ‘실적 쌓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1만4566건이고, 이 중 국회가 본격적으로 ‘개점휴업’을 시작한 5월 이후 의원 발의 법안은 919건이다. 이번 주(10~14일) 의원 발의 법안만 해도 총 119건, 일일 평균 약 24건이다.여야를 불문하고 의원들은 법

  • ‘초읽기’ 들어선 국회정상화···특위연장·추경처리 여부 막판 쟁점

    국회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서는 분위기가 관측된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의 파행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여야가 접점 찾기에 집중하면서다.여야 지도부는 국회 파행의 시작점이었던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문 문구에 대한 절충점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 방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견이 존재해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합의

  • 당정청 “추경, 이번 주 초 국회 논의 시작해야”

    당정청이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위해 이번 주 초 국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세먼지, 재해방지, 선제적 경기대응 등을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7월부터는 추경이 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위당정청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미세먼지와 재해예방, 경기대응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논의도 없이 46일이 경과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하고, 늦어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금주 초 국회 논의가

  • 文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애국 앞에 보수·진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상식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를 통합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한 분들께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이라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

  • 불발 가능성 높아진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국회정상화도 ‘안갯속’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의 회동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선(先) 여야 5당 대표 회동‧후(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독회동’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단독회동 전 대표회동을 여야 3당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대표를 제외하지 않으면 회동을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식량, 외교 안보 등을 의제로 여야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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