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도 핀테크 자회사로 품는다···GA 공시 위반시 과태료 천만원

    내달부터 보험사도 핀테크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공시의무로부터 자유로웠던 법인보호대리점(GA)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18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이 통과돼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된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7월부터 공시의무를 위반한 GA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GA는 불완전판매비율 등 업무상 주요사항을 공시해야 하지만 그동안 이를 위반해도 금전적 제재를 할 수 없어 법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금감원 종합검사 ‘본게임’ 보험업 검사 착수···업계, 검사 수위에 촉각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의 본게임으로 평가받는 보험업 검사가 시작됐다.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가 첫 수검 대상이 된 가운데 업계 관계자 모두가 긴장감 속에서 검사 수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17일 금감원은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사실상 폐지됐던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부활했다.윤석헌식 종합검사는 지난 3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종합검사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과의

  • 금융당국, 2021년 대체 지표금리 개발···리보 사태 재발 방지

    금융당국이 현 지표금리로 사용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지표금리를 내년 6월까지 선정한다.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1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의 첫 회의를 열고 지표금리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한국은행은 기존 지표금리 개선방안 및 대체 지표금리 개발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리보금리는 영국 대형 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한 평균 금리다. 리보금리는 그간 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 내일부터 제2금융권 DSR도입···대출 더 어려워진다

    내일부터 제2금융권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본격 시행된다. 앞으로 대출심사가 더 까다로워져 상환능력을 증명하기 어려운 취약차주들의 대출문턱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2금융권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이 17일부터 시행된다.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차주의 상환능력을 폭넓게 심사하기 위한 지표로, 주택·전세보증금·예적금·유가증권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처럼 개인 대출의 한도

  • 금융권에 부는 ‘종이 퇴출’ 바람···깊어지는 고령층 ‘금융 소외’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종이통장 감축에 이어 종이영수증 역시 멸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와 비용 절감 유인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지만 모바일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장벽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0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급 유료화…종이영수증도 퇴출 수순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급이 유료화된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5년 7월말 발표한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등 혁신 방안’에 따른 조치다. 해당

  • 금융당국, 내년부터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 예정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그룹에 대한 전이위험 평가를 실시한다.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그룹내 금융계열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롯데 등 통합감독 대상 7개 금융그룹의 대표회사 CEO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했다.금융당국은 내달 1일 만료를 앞두고 있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모범규준’을 연장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이위험 평가도

  • 출범 ‘눈 앞’ 금감원 특사경···금융위와 잇단 현안 갈등에 지연 우려

    금융감독원(금감원) 특수사범경찰(이하 특사경) 운영과 관련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러 사안에 걸쳐 표출되는 양 기관의 갈등이 합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11일까지 금감원 특사경 출범을 위한 의견 수렴을 마친 후 이달 중으로 출범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특정 분야 범죄에 대해 행정공무원 등에게 경찰과 동일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표적인 사례로 교도관과 국가정보원 직원, 환경부 단속업무 직원 등이 있다.금융위 역

  • 기재부 “카드영수증, 종이 아니어도 된다”···종이영수증 발행 의무 완화

    기획재정부가 카드결제 영수증을 ‘꼭 종이로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종이영수증 발행 의무가 완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11일 국회 정무위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부가가치세법에서는 영수증의 발급형태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을 전자적으로 발급·교부한 경우에는 종이영수증을 출력하지 않거나, 출력 후 교부하지 않더라도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매년 발급건수와 비용이 증가하고 자원낭비와 환경호르몬 노출

  •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 ‘채용비리’ 대법 판결 확정···징역 1년

    금융감독원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채용비리를 저지른 이병삼 전 부원장보의 형량이 최종 결정됐다.대법원 3부는 10일 ‘업무방해 및 사문서변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상고심 원심 판결인 징역 1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으로 있으며 지난 2016년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상반기 3명과 하반기 1명 총 4명의 지원자에 대해 점수를 조작하거나 인성검사 부적격 지원자를 합격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1심은 하반기 1건에 대해서만 업무방해를 인정, 징역 8개

  • 베일 벗는 윤석헌식 종합검사···금융사 “검사 범위 예측 안돼” 불안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종합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과거와는 다른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방식으로 금융사의 수검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검사에 따른 부담감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종합검사는 지난 2015년 이후 사실상 폐지된 제도였지만 윤 원장 취임 후 부활이 결정됐다.KB금융과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장 많고 지난 2017년 이후 한동안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 내달부터 2금융권에도 DSR 도입···‘대출 절벽’ 떠밀리는 취약차주

    은행 등 제1금융권에 이어 저축은행·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이 ‘대출 절벽’으로 떠밀리고 있다. 취약 차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중신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1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도 6월부터 가계대출 옥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제2금융권 DSR 관리지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란 대출한도를 측정할 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 이주열 총재 “조동철 위원 소수의견, 금리인하 신호 아냐”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소수의견이 나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31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소수의견은 말 그대로 소수의견일 뿐”이라며 “이를 금통위 전체의 시그널(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은 전체회의를 열어 한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그중 조동철 금통위원은

  • 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조동철 위원 ‘인하’ 소수의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6개월째 동결됐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표출했다.금통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으며 중국의 경우 지난달 수출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2.7% 줄어들었다. 중국의 소매판매와 고정투자 증가율도 각각 7.2%, 6.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0.2%포인트 낮아졌다.국제금

  • “가만 있었는데 쌍방과실?”···가해자 일방과실 확대한다

    동일 차로에서 급 추월, 좌회전차로에서 2차로로 급 진로변경 중 일어난 사고 등 이전에는 주행자 간 ‘쌍방과실’로 처리돼 온 사례들이 30일부터 ‘가해자 100% 과실’로 바뀐다.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개선안’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자동차보험 과실비율이란 사고발생 원인과 손해발생에 대한 사고 당사자 간 책임 정도를 의미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사고유형별로 과실비율 기준을 301개로 분류해 적용하고 있으며 분쟁이 생기면 분쟁조정기구에서 조정해 왔다.금

  •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재웅 쏘카 대표, 무례하고 이기적” 비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겨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최 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도중 “최근 타다 대표자(이재웅 대표) 언행을 보면, 피해를 입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아직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 책임자를 향해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런 것은 이기적이고

  • “법제화 아직인데···” 연체율 치솟는 부동산 P2P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 P2P(개인간 거래) 업체들의 연체율이 처음으로 8%를 넘어서면서 부실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P2P 대출 취급액 증가와 더불어 부실 우려도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법제화 논의는 여전히 미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20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45개 P2P 금융업체의 누적대출액은 3조8526억원으로 전월(3조6302억원) 대비 6.13% 늘었다. 전월 증가율이 4.66%인 것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최고 증가율이다.회원사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 금융결제망 오픈뱅킹···선진국 뛰는데, 한국은 ‘거북이걸음’

    금융규제 샌드박스 및 핀테크 활성화 등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에 주력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개방형 금융결제망 조성은 계획만 세웠을 뿐 본격적인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금융혁신 움직임과 비교했을 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럽 금융업계의 오픈 API 전략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금융당국의 지원 등을 배경으로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타 업종의 금융서비스업 참여가 증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

  • 대출상품도 ‘최저가 쇼핑’···대출금리 경쟁 시대 열릴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가입하는 ‘대출 플랫폼’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사별로 발품을 팔아야했던 과거와 달리 대출 이자를 한번에 비교하며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에 대출금리 인하경쟁 바람이 불 전망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선심사 대상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혁심금융서비스는 총 9건으로 이중 5건은 모두 대출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다. 먼저 핀테크 기업 ‘핀다’와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 몸사리는 금융권···금감원 종합검사 다음 타깃 신한금융·삼성생명 거론

    “종합검사가 부활한 첫 해라 시기적으로 올해 검사대상이 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금융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다음 대상이 누가 될까에 집중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한 금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금융권이 4년 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를 두고 말이 많다. 종합검사 첫 대상이 정해졌지만 벌써부터 다음 대상이 어디일까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금융사는 금감원 종합검사 대상에 오르는 것 자체가 고객에게 경영상 문제가 있는 금융사로 비춰질 수 있다며 부담이 된다. 23일

  • “은행, 핀테크 못 품는다”···혁신금융과 엇박자 내는 현행법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을 올해 주요 과제로 내걸고 금융과 핀테크 사업 간 협업 및 핀테크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현행법은 금융사가 핀테크 등 비금융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어 정책과 법령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 규제 샌드박스 시행···금융-비금융 협업 사업 다수 포함2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혁신금융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혁신금융추진위원회(가칭)를 꾸리고 주요 협회장과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정책금융기관장들과 함께 첫 회의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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