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車 부른 트럼프, 촉각 곤두세운 한국車

    미국 도널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놓고 폴크스바겐, 벤츠, BMW 등 독일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주요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유럽과 일본이 꼽히지만 한국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한델스블라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폴크스바겐, 벤츠, BMW의 수장을 맡고 있는 헤르베르트 디이스, 디터 제체, 하랄드 크뤼거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자국이 준비하는 최대 25% 자동차 관세

  • 김종천 靑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사직서 제출

    김종천(50)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3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0시 35분 쯤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술에 취한 채 1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차를 몰고 가다가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요청을 했다"고

  • 국회,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90건 의결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지 이틀 만에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 90건을 처리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전국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등 90건의 민생법안을 의결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한 비쟁점 법안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과 식품위생법 개정안,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개정안 등 90건이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는 인증을 신청한 어린이집에만 시행되고 있다

  • 실업자 증가에도 중소기업 인력난…중기중앙회, 해법 찾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23일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혁신적 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제7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이승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18년도 상반기 실업률이 작년 동기 대비 0.1% 상승한 4.1%라며 우리나라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주력산업 고용창출력이 떨어진 구조적 위기에 당면해있다”며 “투자위축, 도소매 업황 부

  • “늘어나는 2030 환자 잡아라”…제약업계, 탈모치료제 출시 러시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던 탈모가 최근 20~30대 사이에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제 탈모는 노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 연령대 문제가 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남성 탈모 환자 중 20대가 22%, 30대가 27%에 달해 20~30대 탈모 환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처럼 젊은 층에서 탈모 환자가 증가한 이유로 대부분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탈모약에 대한 관심 또한 20~30대 사이

  • "카풀 앱 남성 운전자가 성추행" 신고…금지 법안 영향 받나

    출퇴근 시간대에 허용된 카풀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논란인 가운데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여성이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5시쯤 카풀 앱을 통해 이용한 차에서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인천 삼산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신고한 여성은 차량 운전자가 강제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신고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드라이버로 등록돼 일을 할

  • 英-EU, '정치선언' 합의…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초안 마련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이후 미래관계 정치선언 초안에 합의했다. 영국과 유럽엽합이 브렉시트 이후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 윤곽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측은 향후 관계에 대한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전환기간에 별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미래관계 정치선언 초안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뛰어넘는 자유화를 추구하기로 하는 등 양측이 통상, 사법, 안보 등 주요 이슈에서 어떻게 협력할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선언문

  • 현대오토에버 상장 예비심사 신청…일감 몰아주기 논란 벗어날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 현대오토에버가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 추진 배경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상장을 통한 R&D 투자자금 조달 및 기업 인지도 제고, 우수인재 확보 등으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상장 추진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중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 직접 고객 만난다

    LG전자가 사후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직접 사용자의 목소리까지 듣는다.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는 LG전자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 불편사항도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능도 갖고 있다.LG전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센터는 다음 달 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로 사용자 40명을 초청한다.이들은 LG V40 씽큐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을 직접 만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질문을 하고, 새로운 제안도

  • 11년 만 가장 큰 ‘빈부격차’…‘소득주도성장 탓’ 공방

    정부의 경제기조에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취지인 일자리 창출‧가계소득 증가‧빈부격차 해소 등과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8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0% 감소한 반면,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는 973만6000원으로 8.8% 증가했다. 2분위(소득 하위 20~40%) 소득은 284만3000원으로 전년

  • 트럼프 “중국, 관세 때문에 합의 원해…합의 할 수 있다면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는 30일~12월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해외 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나는 매우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나는 모든 세부사항을 알고 있다. 나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내 직감은 항상 옳았다. 그리

  • 서울 -2.4도…중부지방 영하권 추위

    23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간 데 따른 영향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0.9도, 수원 -3.2도, 춘천 -5.3도, 강릉 0.5도, 청주 -0.3도, 대전 -1.6도, 전주 0.4도, 광주 1.5도, 제주 8.1도, 대구 0.8도, 부산 3.2도, 울산 3.0도 등이다. 낮 기온도 4~12도에 머물면서 춥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 ‘졸속 논란’ 국세심사위, 외부 공개로 나아질까

    국세청이 조세불복 심의과정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세심사위원회의 ‘졸속 심사’ 오명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3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달 5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리는 국세심사위원회에 일반인 참관을 허용할 예정이다. 국세심사위원회는 납세자가 국세청의 부당한 과세처분에 대해 재조사를 요구한 건에 대해 이를 심사하는 기관으로 이의신청, 심사청구, 과세 전 적부심사 등을 처리한다. 6개 지방국세청 과 115개 산하 일선 세무서에 각각 운영 중이다. 그간 국세심사위원회는 납세자가 불복한 과세처분이

  • 진화하는 지도앱…“이번 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가세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하게 길을 보여주는 지도에서 나아가 능동적으로 내릴 곳, 갈아탈 곳을 알려주고, 놓치기 쉬운 이벤트도 알려준다.“마포역입니다. 이번 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세요.” 마포역 부근 저녁 약속 장소로 길찾기를 해놓자 마포역에서 카카오맵은 이렇게 안내했다.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이번 역에서 하차하라는 팝업 메시지와 함께 잠시 음악을 멈추고 음성 안내도 이어졌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하차역을 시각, 청각으로 알려줘서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 없었다.지난 12일 업데이트된 카카오맵을 10일간

  • 실적은 회복세지만…노조개입‧파업‧갑질에 흔들리는 현대重

    현대중공업이 안팎으로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노조개입, 파업, 하청업체 갑질 논란이 동시에 덮쳤다. 수주 증가로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에서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1일 고용부는 현대중공업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현장 노무 담당자가 노조원 성향을 5단계로 나눠 회사에 호의적인 상위 3단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조사다. 고용부는 이번 노조 개입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의 노조개입에 파업으로 맞섰다. 지난 20일에 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불법적

  • ‘김혜경 질문’에 “정치는 국민이”?…연이은 이재명 지사 ‘동문서답’ 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을 다루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응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온 것과는 달리 최근 들어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정황에 대한 곤혹스러운 질문이 나오면 엉뚱한 대답을 내놓으며 피하는 모양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사와 김혜경씨 수사를 맡았던 경찰서 간부 2명을 이 지사 측이 고소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보유세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혜경궁 김씨’ ID와 동일한 다음 ID를 마지막

  • “올 임단협 끝” 한숨 돌린 아시아나…난기류 탄 대한항공

    양대 대형항공사가 올해 임단협을 두고 엇갈린 길을 걷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및 일반 노조와의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하면서 파업 리스크를 덜어낸 반면, 대한항공은 임단협 진행이 지지부진해 해를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항공업계 총수일가의 전횡 논란으로 인해 탄력 받은 노동계의 세력 확장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아시아나항공은 일반 노조와 2018년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실시된 임금교섭 조입식엔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과 심규덕 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통상임금 대법원까지 갈 것”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통상임금 1심 패소에 대해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22일 우 부회장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철강포럼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한 통상임금 소송 1심 재판에서 일부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합의 11부는 당진·인천·포항공장 노동자 약 6800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청구금액 일부를 회사가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 원고 측 일부승소 판

  • ‘美 강력 지지’ 받은 남북철도사업…그래도 전제는 ‘비핵화’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서 미국이 남북 철도·도로 공동조사에 대해 강력히 지지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연내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성사 여부에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11월 말~12월 초 착공식은 사실상 연기된 모습이지만, 미국이 철도·도로 사업에 지지하겠다는 뜻을 보인 만큼 남북 사업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남북은 지난 10월15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다만 대북제재 예외 문제와 북미 간 비핵

  • [2019 예산전쟁] ‘심사는 재개됐는데…’ 좁혀지지 않는 여야 입장차

    지난 21일 여야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70조5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했다. 하지만 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고, 특히 주요 쟁점인 일자리 예산, 남북협력기금 사업비 등에 대해서는 여야가 여전히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어 논의 과정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여야의 대치 속에서 얼마 남지 않은 예산안 법정시한(12월 2일)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같은 우려는 이날 예산소위의 감액 심사과정에서 일부 관측됐다. 여야는 예산안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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