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 가격 공시, 치킨 가격에 영향 줄까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1일부터 단계별로 국내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대리점에 판매되는 닭고기 가격을 공개하기로 했다. 유통단계별로 닭고기 가격이 알려지는 것은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가 치킨 가격에 포함된 닭고기 가격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게 하겠단 취지다. 그동안 닭(육계)은 소‧돼지의 유통과 달리 도매시장 또는 공판장 등의 경매를 거쳐 유통되지 않아서 시장흐름에 따른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중간 유통가격을 알 수가 없어서 소비자가 치킨가격에 포함된 닭고기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 이번 가격 공시 결정에 대해

  • 생리대 유해성 검사 신뢰성 놓고 정부-시민단체 진실공방 치달아

    유해물질이 검출되며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지 열흘이 지나고 있지만, 사태 진화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 측이 제출한 시험 결과 자료를 공개했지만 제품명은 미공개인 상태다. 정부가 직접 조사한 결과가 아닌 탓에 섣불리 제품명을 공개할 수 없단 이유에서다. 다만 식약처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30일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가칭)’ 회의를 개최하고 생리대 사용에 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 제

  • SPC삼립 이명구 대표이사 선임

    SPC삼립은 이명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윤석춘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인한 신규선임이다. ​ 이에 따라 SPC삼립의 대표이사는 변경 전 최석원, 윤석춘 각자대표에서 ​최석원, 이명구 각자대표로 체제가 바뀌었다. ​ 신임 이명구 대표이사는 동국대 식품공학과와 건국대 이학박사 출신으로 연구소장 및 생산 총괄을 두루 역임했다. SPC삼립은 기존 최석원 대표이사와 신임 이명구 대표이사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프로필- 이명구(李明九) 사장▷1953년생▷동국대사대부고 졸▷동국대 식품공학과 졸▷건국대 이학박사▷20

  • 편의점은 현재 때 아닌 공병회수 전쟁

    올해부터 공병 회수에 대한 보증금이 인상되면서 소매점들이 때 아닌 공병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부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소매점의 공병 회수를 법으로 의무화해 소매점들은 좁은 매장에서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공병 공간까지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소매업자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병을 가지고 오는 소비자에게 400㎖ 미만은 100원, 400㎖ 이상은 130원씩 빈용기 보증금을 지급해야 한다. 소매점들은 가정용, 대형마트용, 할인매장용, 군납용 구분 없이 모두 받아야 한다

  • 롯데마트, 중국 법인에 3억달러 긴급수혈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내에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롯데마트가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지난 3월 36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이어 올해만 벌 써 두 번째다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홍콩 롯데쇼핑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직접 차입하는 형태로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마련해 중국 법인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롯데쇼핑홀딩스는 중국 내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법인을 소유한 중간지주회사로 알려져 있다.긴급 운영자금 지원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어 중

  • ‘집’에 대한 인식 변화, 프리미엄 가전 소비 시장 바꾼다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은 최근 3개월간 생활과 가전 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집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이 늘면서 프리미엄 가전이 약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주말이나 휴가를 집안에서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전된 사람들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여기에 삶의 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집안 풍경도 변하고 있다. 예전 가전 소비가 가성비에 중심을 뒀다면, 이제는 기능과 브랜드에 더 무

  • 유통업계에 부는 단독‧기획상품 경쟁

    #퇴근 길에 편의점에 들른 김씨는 매대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상품을 진열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매대에는 동남아 여행에서나 먹을 수 있는 코코넛이 판매되고 있었다.#일본을 자주 여행하는 유씨는 반드시 찾는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이다. 초밥부터 베이커리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편의점에서 일본 산 편의점 제품을 직수입하고 있어 해당 편의점을 찾는 횟수도 덩달아 늘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유통업계는 현재 단독기획 상품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단독수입 또는 차별화된

  • “시세보다 싸게 나온 중고차 조심하세요”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상당수는 판매업체의 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달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고차 매매 피해구제 신청 807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 건수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성능·상태 점검관련 피해 비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유형별로 보면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02건(74.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량용품 제공 등 ‘약속 불이행’ 63건(

  • 노 키즈 vs 예스 키즈, 상반된 마케팅…왜?

    키즈(Kids)​와 노키즈(No Kids). 신세계 스타필드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보인 대형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30~40대 부모와 함께 오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반면, 12세 미만 아이들은 아예 출입 자체가 안 되는 노키즈존(No Kids Zone) 식당과 카페도 늘고 있다. ‘키즈’를 둘러싸고 유통업계서 상반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의 경우,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공간을 대폭 늘렸다. 그 중심에는 단연 키즈가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고양에 유아

  • 이베이코리아, 퍼시스그룹과 업무제휴 협약 체결

    지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대표 가구 전문기업인 퍼시스그룹이 30일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업무 제휴 협약식(JBP)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베이코리아 전항일 영업본부장과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인 일룸의 강성문대표이사 등이 각 사 대표로 참석해 향후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베이코리아와 퍼시스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온라인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퍼시스그룹은일룸, 시디즈, 데스커, 슬로우 등 4개의 B2C 브랜드(소비자 대상 브랜드)를통

  • 수입산 식품 믿고 먹을 수 있나

    살충제 계란, E형 간염 소시지 파문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식품이 아무런 제재 없이 수입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입식품 검역체계를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고시(수입 식품등 검사에 관한 규정,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에 따라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입식품은 원산지를 확인하는 서류검사와 포장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검사, 실제 식중균·

  • 장보기·식사를 한 번에…롯데마트 서초점 한달간 25만명 방문

    롯데마트는 지난달 그로서란트 마켓을 표방하며 문을 연 서초점에 한 달 동안 25만여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서초점 지하 2층에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기존 대형마트 대비 40%가량 가짓수가 압축됐으며 패션 및 잡화 상품은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기존 양평점에서 호평을 받은 ‘어반포레스트(Urban 4 rest)’로 구성해 휴식과 간단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 허영인 SPC그룹 회장, 美 하원 의원단 환담

    SPC그룹은 방한 중인 에드 로이스(Ed Royce)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아미 베라(Ami Bera) 미 하원의원이 그룹 본사를 방문해 허영인 회장과 환담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과 베라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친한파 미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의 공동의장으로 한-미 경제 협력 증진 차원에서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SPC그룹을 방문했다. SPC그룹을 방문한 의원들은 미국 파리바게뜨 진출 현황 및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SPC그룹과 캘리포니아주의

  • 롯데 4개사 분할합병안 통과…롯데지주 출범시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부문인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4개사는 29일 오전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참석 주식 중 86.5%, 롯데쇼핑은 82.2%, 롯데칠성음료는 88.6%, 롯데푸드는 91.0%이 분할합병계획서 승인에 찬성했다. 분할합병안은 주총 특별결의 안건으로 전체 주주 중 절반 이상이 주총에 출석해야 한다. 또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

  • '유통사 과실 독점' PB상품 인기 언제까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 김 씨는 PB(자체 브랜드) 상품 코너를 가장 먼저 찾는다. 장바구니 물가가 매해 치솟고 있는 가운데서도 PB상품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4개월 간 PB상품을 사용해본 결과 품질도 일반 상품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그간 주로 식음료 PB상품을 구매했던 김 씨는 앞으로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도 구매해 볼 생각이다. 촌스런 디자인과 낮은 품질로 외면 받던 PB상품들이 ‘그럴듯한 상품’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이어지고 있다. 대형유통사들도 식료품에서 의류,

  • 줄줄이 계란값 인하…대형마트 이어 티몬도 가세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자사 슈퍼마트를 통해 ‘살충제 검사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계란 15구(대란)’의 가격을 기존 2950원에서 500원 인하한 245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30구 기준 5980원, 15구 2990원) 대비 18% 저렴한 가격이다. 티몬은 슈퍼마트 생필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월에도 대형마트(15구 기준, 4500원 수준)대비 파격적인 가격인 1980원에 판매를 했다. 티몬 관계자는 “어제 대형마트들이 산지 가격 인하에 따라 모두 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금일 티몬 슈퍼마트는 다

  • 발암물질 파문 확산…안전한 생리대 품절 대란

    “나트라케어는 지금 품절입니다. 생리대 발암물질 사건 터지고 가장 많이 팔리고 있어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시판 생리대 10개 제품에서도 발암물질과 피부 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생리대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생리대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9월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당장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는 여성들은 식약처 발표가 나는 9월까지는 어떤

  • 방문판매 '취업강의' 주의보…해지거부·위약금과다 피해 속출

    방문판매를 통해 취업 관련 강의나 자녀교육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가 중도해지가 거부되거나 과도한 위약금이 청구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접수된 방문판매 교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가 2015년 296건, 2016년 440건, 올해 상반기 130건 등 총 866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피해구제 접수된 570건을 분석한 결과, 위약금 과다·해지처리 거부 등 계약해지 관련 소비자 피해가 238건(41.8%)으로 가장 많았다.강의실 등 학교 내에서 계약

  • ‘살충제 파문’에 거품 빠지는 계란값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30개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5000원대로 내렸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들 외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7일 롯데마트는 6380원이던 계란 한 판 가격을 5980원으로 인하했다. 앞서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전일 계란 한 판 가격을 6380원에서 5980원으로 내린 바 있다.이마트 역시 30개 들이 계란가격을 인하했다. 이마트는 26일 전체 계란판매 값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6480원에서 5980원으로 내렸다.대형마트 3사는 이달 들어

  • 스타벅스 온라인몰 10월 폐쇄…아마존 공세에 ‘화들짝’

    글로벌 커피 기업인 스타벅스가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에 눌렸다. 전자상거래 공룡인 아마존의 유통채널 다각화 전략에 밀려 스타벅스는 10월부터 온라인 몰을 영구 폐쇄할 방침이다.27일 스타벅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을 기점으로 고객들은 온라인 몰(store.starbucks.com)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 측은 “커피와 스타벅스 상품은 지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스타벅스는 6년 만에 온라인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온라인 몰을 미국, 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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