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대표 “AI, 20세기 전기처럼 산업·생활 혁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 넷마블 美자회사, ‘사용자가 만드는 퀘스트’ 특허 출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퀘스트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퀘스트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돈 버는 게임(P2E)’를 도입했다. 넷마블은 아이템이나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텐츠 개발을 이용자에게 맡기며 P2E 개념을 넓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게임을 비롯한 가상 공간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번호 US11868921B2).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에서 퀘스트와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참여자에

  • 한화오션 “HD현대重 기밀 탈취, 임원 개입 정황 차고 넘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한화오션이 5일 소송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확보한 피의자신문조서, 1심 판결문 등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 사건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한화오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발표를 맡은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는 “방위사업청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

  • “5060 잡아라”···가격 상승에 車 시장도 고령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소비층 연령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차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부담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2030세대의 경우 신차 구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5일 자동차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차 시장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50대는 12.4%, 60대는 19.7%, 70대는 19.1% 늘어나며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20대는 전년대비 0.8%, 30대는

  • 인도네시아發 공급부족 우려에 니켈 가격↑···韓 배터리 3사 물량 확보 총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발(發) 공급 부족 우려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 탓에 급등하는 모양새다. 현재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니켈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이달초 기준 톤(t)당 1만7175달러(약2280만원)로 한달 전인 2월초 1만5620달러(약 2080만원)보다 9.1% 올랐다.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시장 공급량이

  • 몸값이 관건?···말만 무성한 홈플러스 매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올해 홈플러스 각자 대표로 선임되면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이 과중 되고 실적마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일각에선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정체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우선 과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을 지속하고 제한적인 설비투자로 대형마트 업계서 경쟁력이 약화

  • 2월 완성차 내수 두자릿수 감소···“설 연휴 전기차 보조금 지연 영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설 연휴에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발표가 전년보다 늦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4일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했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9만9203대로 전년대비 20.7% 줄었다. 해외 판매는 50만5021대로 전년대비 0.8% 늘었으나, 내수 판매 부진에 따라 총 판매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60만4224대를 기

  • '수요처·인프라 부족'에 액화수소플랜트 줄줄이 가동 지연···올해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액화수소플랜트 가동을 준비 중인 A사는 최근 수소 사업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업체들이 액화수소 생산에 뛰어들었지만, 예상보다 수요처 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한 (액화수소) 생산 시점보다 양산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소 충전소 구축도 수소 생산 시점에 맞춰 이뤄져야 해서 명확한 가동 시점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창

  • 나성훈 부회장, 사내이사 등판···‘요동치는’ 티웨이항공 추스른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 엔씨, 게임플랫폼 ‘퍼플‘ 미국 출시…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인원 게임 플랫폼 ‘퍼플‘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퍼플은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이미 2019년 출시됐다. 공성전 등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미국법인 엔씨아메리카가 ‘퍼플‘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게임들을 한 가지 플랫폼에 집중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퍼플은 모바일, PC 게임 등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퍼플‘은 플레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 등 소통 기능을 지원

  • 美 ‘전기차’ 日 ‘하이브리드’···엇갈리는 수입차 전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 전략 차이가 엇갈릴 전망이다. 미국 브랜드의 경우 전기차 출시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반면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유지할 방침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은 올해 국내에 쉐보레 이쿼녹스EV와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 그동안 GM은 볼트EV와 볼트EUV 외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가 없었지만, 올해 신규 차종을 추가하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이쿼녹스EV는 GM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 “아이오닉5 신형인데 가격은 동결”···전기차 문턱 낮추는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현대차는 올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차량 가격도 기존보다 낮추면서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이오닉5’ 실물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날(4일) 국내 출시했다.더 뉴 아이오닉5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아이오닉5 신형으로 디자인 변경과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 럭셔리카 브랜드들, ‘수요 줄지 않는’ 한국에 적극 투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해외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급성장중인 한국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브랜드 전용 시설을 구축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공들이는 중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4분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고객 전용 시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기아의 브랜드 전용 시설 ‘기아360’ 옆에 지어질 마이바흐 센터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 적용되는 콘셉트의 공간이다. 5층,

  • 현대글로비스, 1.1兆 투자 계획 전년比 3배↑···친환경 운송 사업 기반 확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운송 사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3600억원보다 약 3배 늘어난 규모다.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해상 운송 기반을 닦는 동시에 폐배터리 등 신사업에 투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3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친환경 암모니아·수소 등을 활용한 생산·운송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친환경 신사업 브랜드 ‘에코(ECOH)’를 발표하며 관련 유통 및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암모니아와 수소를 활용한

  • [시승기] 운전편의·고연비에 두 번 반한다···렉서스 RX 450h+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일본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더 넓고 효율적인 차량으로 거듭난 준대형 SUV ‘RX’로 최근 새삼 떠오른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RX는 탄탄한 기본기 위에 세가지 성능별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갖춰 고급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 중이다.최근 RX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이하 RX)를 시승했다.2016년 2월 출시후 지난해 6월 7년여 만에 5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세대교체된 RX는 실내외 곳곳에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또한 새롭

  • 지난해 韓 디스플레이 수출 전년 比 12%↓···OLED 비중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출 실적이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침체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10%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 등 전자제품 수요증가 요소와 공급 과잉률 해소 등에 따라 수출 여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당시 2021~2022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발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 조선업계 새먹거리 MRO···미 해군 시장으로 활로 찾는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을 각각 방문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 및 해병대를 관할하는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해군성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내 주요 조선소를 방문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의 이번 방한은 국내 조선소의 군사적·상업적 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미국 해군 MRO 사업을 비롯한 함정 사업과 관련해 한미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

  • LCC, 겨울 해외여행 인기 봄까지 이어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겨울 해외 여행 상승세를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여행객은 728만여명으로 전년(461만여명)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 연초에도 해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2만명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LCC 업계는 해외 여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 [유통토요판] 깨지지 않는 1위···소비자 선택은 몽쉘 아닌 ‘초코파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반생초코케이크 분야서 수년째 ‘오리온 초코파이’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파이와 몽쉘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취향이 엇갈리면서, 몽쉘은 수년째 초코파이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2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마켓링크 통계 기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리온 초코파이’가 소매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의 경우 오리온 초코파이가 소매점 매출 871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뒤로는 오예스(611억원), 몽쉘(472억원), 롯데웰푸드 카스타드(400억원), 오리온 카스타드(26

  • 5월부터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소폭 인하···10원 미만 절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5월부터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결제 시 10원 미만 금액은 내지 않아도 된다. 원 단위 절삭으로 충전 요금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1일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결제 시 ‘원 단위 절사(버림)’가 이뤄진다. 원 단위 버림은 10원 미만 끝수를 버리는 것이다. 가령 요금이 1234원이 나왔다면 1230원만 지불하면 된다.이를 위한 충전기 펌웨어 업데이트가 차례로 이뤄질 예정으로 4월까지 시범운영이 진행된다.환경부 급속충전기 요금에 원 단위 절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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