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언론 “김정은·시진핑, 주요 현안 견해일치”

    북한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중요 현안에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내외가 오찬을 하고 “각기 자기 나라의 주요 대내외 정책적 문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깊이 있는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5차례 만난 것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 북한 ‘여전한 위협’으로 판단한 트럼프···대북 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연장 조치인데, 일각에선 북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관련 조치가 발표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관영매체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2008년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추가된 관련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 상황이 오는 26일 이후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13466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월 발동된 대북 제재

  • ‘방북 카드’ 쥐고 무역협상 선점한 中···“G20서 협상은 타결 어려워”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14년 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앞서 미국 측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침묵으로 대응하던 시 주석은 G20회담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확정했다.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갈등·비핵화’ 양대 난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G20회의 계기 시

  • “새로운 역사 출발점”···북중정상회담서 美와 대화 지속 의지 밝힌 北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 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중 양국은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 메인뉴스를 통해 시 주석의 방북 소식 및 제5차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만나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며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미국과의 대화를

  • 시진핑, 中 최고지도자 14년 만에 평양 방문···북중정상회담 돌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의 방북이다. 이번 평양 북중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수교 70주년에 대한 친선 교류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20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20일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함

  • 시진핑, 北 노동신문 기고···“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서 진전 기여”

    방북을 하루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앞두고 북한 매체에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19일 북한 노동신문은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시 주석 기고문을 보도했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

  • “무역전쟁, 북핵 영향력 과시”···北지렛대로 협상력 높이는 中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사태로 궁지에 몰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달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열흘 남겨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시 주석은 이번 방북을 기회로 삼아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무역전쟁 봉합을 위한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관측된다.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2012년 집권 이후 7년 만이다. 국가주석격으론 2005년 후진타오

  • ‘동교동 안주인’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애도물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가 11일 향년 97세로 별세하자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애도사에서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며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강조

  • [영상-上]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6월 초 희망···공단, 평화와 번영 기여”

    "남북이 개성공단을 만드는 것에 합의한 최초의 이유는 평화였다."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9차례 만에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후 처음이다.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적극성과도 연관된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기업인 방북 승인과 공단 재

  • [인터뷰-上]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6월 초 희망···남북경협은 저성장 대안”

    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9차례 만에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후 처음이다.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적극성과도 연관된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기업인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정부의 이번 방북 승인에 따라 개성공업

  • 한·미, 대북유화책·빅딜로 ‘투트랙’···‘저강도 도발’ 北 마음 돌리나

    최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압박과 대화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은 비핵화 카드를 쥐고 북미대화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 유화 태도도 유도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대미협상 고위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태도변화’를 전제로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한미 양국의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유도

  • 통일부 “5·24 조치 해제, 남북관계 국면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것”

    통일부는 5·24조치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하고, 조치 해제는 남북관계 상황 및 대북제재 국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관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

  • [북미대화 동력 찾기]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남북 대화 계기 가능”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방북 승인이 남북 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은 제재 완화의 신호로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정부가 방북 승인을 넘어 향후 개성공단을 재개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정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자산 점검을 위해 신청한 9번째 방북 요청을 승인했다. 2016년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후 처음이다.정부는 이번 방북 승인에 대해 미국의 이해는 있

  •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 800만 달러 공여도 추진

    정부가 북한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800만 달러 공여’는 지난 2017년 9월 추진했던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를 통한 공여 방안이었지만, 당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집행하지 못했었다.통일부는 17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우선 세계식량계획,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800만불) 공여

  • 비건·이도훈 ‘회동’···한반도 정세 논의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10일 본격적으로 대북 식량 지원과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날 비건 대표는 이도훈 본부장과 조찬 회동 후 국내의 북한 전문가들과 만나 북한의 정치·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10일 오전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대북 식량지원계획 등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워킹그룹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 본부장과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

  • 한·미, 북한 인도적 지원 외 ‘플러스 알파’ 도출 여부 주목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을 계기로 한미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외에 추가적으로 어떠한 부분을 합의 도출할지 주목받는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을 풀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넘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과 한미 간 현실적 비핵화 로드맵 초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비건 대표는 8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후 9∼10일 양일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를 만날 계획이다. 북핵 수석대표협의와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회의 등이 예정됐다. 이를 통해 한미는 북한의 최근 단거

  • 김연철 장관 취임 후 첫 방북···“북측에 연락사무소 기능 정상화하자 제안”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북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북측이 남북 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드러냈고, 북측 관계자와 인사하며 연락사무소 정상화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8일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전(MDL)을 통과했고 오전 9시부터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상주 직원들의 근무 시설과 숙소, 식당 등을 둘러봤다.이날 연락사무소에서는 북측에서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연락대표 등이 김 장관을 맞이했고, 오후에도 김 임시소장대리가 그를 환송했다.김 장관의 이번 방

  • [文정부 2년 재계는]① 파트너인가 개혁대상인가···냉온탕 오가는 정부 기류에 기업들 ‘갈팡질팡’

    지난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들은 그야말로 ‘초긴장’했다. 마침 주요 대기업들이 박근혜 정권에서 국정농단에 연루됐었던 터라 정권 출범 초기부터 재벌개혁 목소리가 드높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 정부와 기업의 관계는 복잡 미묘하다. 한 재계 인사는 “이번 정부의 행보를 보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기업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듯 하면서도 어쩔 때 보면 개혁해야 될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전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때부터 기업들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인들을

  • 트럼프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긍정적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한미 정상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가능한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한미 정상 통화는 지난 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에 발사한 이후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일 통화에서 북한 발사체 발사가 있었지만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7일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대

  • 북한 발사체 발사, 북미 비핵화 협상 ‘속도·주제’ 바꾸나 주목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속도와 주제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미국에게 비핵화 협상 속도를 높이고 안전 보장을 포함한 새로운 주제에 대한 논의를 촉구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일 한국을 찾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국 정부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어떤 방안을 논의할지 관심 사안이다.북한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이라고 특정 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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