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권사, 계속되는 ‘베트남 러쉬’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국내 증권시장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국내 증권사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해외 성장동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의 제주도로 불리는 푸꾸옥(Pho Quoc)에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지 호텔 운영업체와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 600억원가량을 투자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2007년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현지법인 진출에 첫

  • [2018펀드결산·上] 숫자로 보는 유형별 펀드 'Up&Down'

    올들어 국내외 투자 환경이 급변하면서 공모 펀드 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설정액 측면에서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인기가 여전히 높았던데 반해 시장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펀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해외 지역 중에선 유럽 펀드의 설정액 감소가 두드러졌고 베트남 펀드는 저조한 수익률에도 설정액 증가가 많았다. 수익률 측면에선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를 앞질렀다. 해외 지역 펀드 중에선 중국이 부진한 모습이었고 브라질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지역 중 하나였다. 유형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 김기형 메리츠종금證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메리츠금융그룹은 18일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기형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총괄 부사장을 종합금융투자사업총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올해 만 53세로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경제학 학사,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지난 1991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부동산 PF, SOC)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우리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장과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부장을 거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이후 ▲메리츠증권 IB사업본부 프로젝트금융사업부 사업부장(이

  • 백악관, 연준 금리인상에 재차 제동 '압박'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백악관에서는 계속해서 속도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연준을 향한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CNBC의 '스쿽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나바로 국장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탄탄한 성장이 이뤄지고

  • 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 사의 표명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전날 회사에 각각 사의를 밝혔다.윤 사장과 전 사장은 각각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 대표를 맡아오다 2016년 12월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각자 대표가 됐다. 윤 사장은 리테일, 자산관리, 세일즈앤트레이딩, 경영관리 부문을 맡았고 전 사장은 투자금융(IB)과 기업금융(홀세일)부문을 전담했다.두 사장은 합병 후 조직 안정에 기여하면서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

  •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FOMC 경계 심리 부각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났다고 풀이하고 있다. 17일(미국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7.53포인트(2.11%) 하락한 2만3592.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4.01포인트(2.08%) 하락한 2545.9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떨어진 6753.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는 최근 조정 장세에 대한 우

  • 에어부산, 공모가 3600원 확정…희망공모가 밴드 최하단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추진하고 있는 에어부산이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뒤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17일 에어부산은 공시를 통해 지난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 공모가는 36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3600~4000원) 기준 최하단이다. 전체 공모 물량 520만7000주에 확정 공모가를 적용한 총 공모금액은 187억4520만원이다.이번 수요 예측에서는 총 237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문을 낸 것으

  • 연말 배당시즌…증권주에 ‘훈풍’ 불까

    연말 배당시즌이 도래하면서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증권주가 올해에도 배당 매력주로 주목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하반기 들어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시장침체가 있었지만 배당 매력이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 유입을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종합지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0.81%)한 반면 증권주는 같은 기간 2.06%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3조6102억원을 기

  • 이틀 앞으로 다가온 FOMC…관건은 금리 인상 속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 구원투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관건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향후 인상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일단 내년 금리인상 횟수의 축소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년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25bp

  • NH투자증권, 김태원 DS운용 대표 영입

    NH투자증권이 김태원 DS자산운용 공동대표를 홀세일사업부 대표(부사장)로 영입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태원 DS자산운용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NH투자증권의 홀세일 사업부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사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14일 정 대표 부임 이후 나온 두 번째 조직개편에서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 생산성 강화와 능력 및 성과 등 영업중심의 인사를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기관투자가 대상 영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더불어 정 사장과도 막역한

  • '실적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턴어라운드 기대주 담는 연기금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그동안 소외됐던 유틸리티, 자동차, 조선 업종의 대표주를 사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 이들 업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점이 연기금의 움직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연기금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한국전력을 3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의 순매수 종목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14일만 하더라도 연기금 순매수 16위에 있던 종목이었다. 연기금은 이달 1

  • KCGI “한진칼의 단기차입 조달, 형사상 배임 행위”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의 단기차입금 조달과 관련해 ‘감사 선임을 막기 위한 인위적 자산총액 늘리기’라고 지적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14일 KCGI는 지난 5일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한진칼 이사진에 공문을 보내고 이사회에서 결의한 단기차입금 증액 관련 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한진칼은 지난 5일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금 1600억원을 추가로 차입해 단기차입금 총액을 기존의 1650억원에서 약 두 배에 달하는 325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의

  • OPEC등 산유국 감산 합의에도…복잡해진 내년 유가전망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내년 유가전망이 더욱 안갯속이다. 원유 시장내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수요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감산합의에서 배제된 미국의 생산량은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주 국제유가는 그동안 하락세를 멈추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43달러(2.8%) 오른 52.58달러에 마감했다. 이번주 초반 WTI가 51달러대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 피에스케이, 올해 환 위험관리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반도체장비제조업체 피에스케이가 올 한해 환 리스크를 가장 잘 관리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사옥에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피에스케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인성정보'와 '대한광통신'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관리 체계 효율성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환위험과 관련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리스크 관리규정을 마련하는 등 환위험을

  • 남북 철도착공식 판문점 개최…경협주 또 들썩이나

    남북이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경협주의 주가 방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3일 통일부는 “남북은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를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가졌다”며 “실무회의 결과 착공식을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대표적인 남북철도 경협주로 알려진 현대로템은 13일 전일보다 3.86%(1050원) 오른 2만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대아티아이도 같은 날

  • "어느새 3만원대"…삼성전자의 '추락'

    ​삼성전자가 전일 장막판 동시호가에 4만원대로 하락 마감하더니 장중 3만원대로 추락했다. 4분기 반도체 수급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 또한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자사주 소각이 주가 부진과 겹치면서 시가총액을 줄였고 패시브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5%) 상승한 4만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거래개시 3분여만에 4만원대가 무너졌고 오전 1

  • 증선위, KB증권 등 8개사에 과태료 부과

    ​증권선물위원회가 KB증권 등 8개 증권사에 대해 증권발행실적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지적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증선위 정례회의에서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한 8개 증권사에 과태료 부과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개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이 7건의 제출 의무 위반으로 135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NH투자증권은 4건 위반으로 750만원, DB금융

  •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증시 투심 살아날까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20bp대로 벌어지면서 금융시장내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데,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된다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795%, 10년물은 2.018%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3년물과 10년물 간의 금리차는 22bp까지 확대됐다. 전일 국고3년물이 1.803%, 10년물은 2.010%를 기록하면

  • 벌써부터 대선 테마주?…급등락 ‘주의보’

    차기 대선 지도자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4일부터 정치인 테마주의 거래량이 크게 늘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차기 대선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아직 20대 대선까지 3년 이상 남았지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가 발표되면서 때 이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은 전날보다 18.88% 급등한 31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총 9760만5463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날 하루 최다 거래 급증량을 기록했다.남선알미늄은 SM그룹에 속한 기업으로 해당 그룹의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이

  • '위기 대비하자'…고개드는 금펀드 투자

    내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최근 3개월간 순유입하면서 자금이 다시금 모이고 있고 금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가 다시 반등하거나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펀드 11개의 설정액은 최근 3개월 동안 305억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액티브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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