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상호금융 독립법인화···중앙회장 선거 뜨거운 화두로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맞물려 농협의 핵심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상호금융에 대한 개혁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상호금융은 지역 농협의 주요 수익원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와 직결되는 사업이지만 금융지주 분리 등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현재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은 모두 상호금융을 독립법인화하고 사업 부문을 확대하는 등 상호금융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상호금융 사업의 개혁이 시작될 경우 농협금융지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 美, 방위비 협상 증액 압박···주한미군 “4월부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주한미군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직원들에게 오는 4월부터 장점적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이날 주한미군 사령부는 “2019년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추후 공백 상태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주한미군은 “모든 한국인 직원들은 1월 31일 이전에 잠정적인 무급휴직에 대한 공지문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인 직원들의

  • 박영선 장관 “여성기업 경영 지원 확대해 나갈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여성기업 전용예산을 33%까지 늘렸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 경영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업은행이 개최했다.박 장관은 새해를 맞아 여성경제인들의 경영활동을 격려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 구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중소기업 정책방향과 세부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 美국방부 “방위비분담금 상당액, 한국 경제로 돌아가”···증액 압박

    한국과 미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의 상당액이 한국 경제로 돌아간다며 분담금 증액 입장을 재확인했다.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관해 “협상을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안”이라면서도 증액을 기대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드러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 이것(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며 “그것이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계속 지켜보면서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 시가 9억 초과 주택보유자 전세대출 전면 금지

    앞으로 시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는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적보증처럼 민간보증인 SGI서울보증 전세대출까지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가 갭투자를 차단의 일환으로 고가주택 보유자의 모든 보증부 전세대출을 막기 때문이다. 단 20일 이전에 보증부 전세대출 이용 중인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 차주는 향후 3개월 안에 전셋집 이사 시 증액이 없는 조건으로 SGI서울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또 20일 이후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가주택을 매입하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즉시 전세대출을

  • 대형 증권사 겨냥한 부동산PF 규제···중소형 증권사에 기회되나

    금융위원회가 증권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총량 규제에 나선 가운데 이번 규제가 호재가 될 증권사도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의 규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비중이 100%를 넘는 증권사다. 규제로 발이 묶이게 된 대형 증권사가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증권사들이 해당 시장에 더 적극 진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금융위 규제로 부동산PF 강자들 발목 잡혀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해 12월말 증권사의 부동산PF를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권 전체 부동산P

  • 강남 재건축, 공사비 줄이자 건설사들 외면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강남 재건축 사업장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모습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과거와 달리 입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어서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공사비다. 조합은 많은 지출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를 줄여 추가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전략인 반면 건설사들은 공사비가 너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21차 재건축’(신반포21차) 단지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자

  • 당국의 부동산금융 발목 잡기...증권업계 “부실화 없는데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서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줄 조이기에 나서면서 증권사들이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부동산 부문의 시장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위험관리 측면에서는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국이 과도하게 부동산 채무를 양적 부분에서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7일 투자은행(IB) 신용공여 대상인 중소기업 범위에서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 젊어진 대의원에 변화하는 농협중앙회···정책선거 바람 분다

    지역 간 합종연횡에 따라 당락이 좌우됐던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최근 조금씩 변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어려워진 농촌환경으로 인해 농업 개혁에 대한 농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조합장들의 연령도 젊어져 후보의 출신 지역뿐만 아니라 정책 공약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이에 예비후보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농업 개혁 정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에게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이도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6일 김병국 전 서충주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들에게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농협방송

  • 집값 자금조달계획서 깐깐해진다···출처 투명화

    규제지역 내 3억 원 이상 주택 매수시 집값 자금조달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 소명내역이 이르면 3월부터 더욱 깐깐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여세 등의 납세 대상자를 바로 가려낼 수 있을 전망이다.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자금조달계획서 항목을 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증여나 상속을 받은 경우 현재는 단순히 지급받은 증액을 밝히도록만 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부부나 직계존비속

  • 내년 소상공인 지원 2.5조 규모···‘역대 최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113억 원 증액한 2조 4956억 원 수준으로 확정했다.이번 공고에는 정잭자금 융자, 창업교육, 판로, 재기지원 등 총 25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 및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됐다.먼저 소상공인정책자금을 2019년 보다 3500억 원 증액한 역대 최대인 2조 3000억 원의 규모로 편성해 혁신형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혁신형 소상공인 및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소공인을 위한 전용자금(1700억 원)과 지역 내 도시정비,

  • 美, 방위비 대폭 인상 입장 고수···‘10~20% 인상’ 보도에 “근거 없는 추측”

    미국이 내년도 한국의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당초 요구한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대신 1조원대의 현재 분담금에서 10~20%만 인상하기로 했다는 일부 국내 매체의 보도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전면 부인했다.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언론이 보도한 분담금 10~20% 인상안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이 관계자는 “미 협상팀은 공정하고 공평한 결과를 추구하겠다”고 말해 인상폭을 줄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2019 통신] 5G로 시작해 5G로 끝난 통신업계

    올해 통신업계 최대 화두는 5세대(5G) 통신이다. 5G 통신 원년으로 기록될 올해, 통신 3사는 5G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국내 5G 가입자 규모는 최근 500만명에 육박하며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5G 커버리지에 대한 소비자 불만, 5G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5G 수익 모델 창출이라는 과제 역시 남겼다.◇5G 세계 첫 상용화 성공한 이통 3사지난 4월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3일 오후 1

  • 내년 중소기업정책자금 4조5900억원 공급···벤처 4대강국 준비

    정부가 내년 벤처 4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4조원 넘게 공급한다.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 스케일업과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간 협력,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4조5900억원 규모 2020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필요자금을 조기 지원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자금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게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1.85∼2.65% 수준)로 장기 융자하하는 사업이다. 성장 단계별로 창업기 2조550

  • 여성스타트업 내수 한계···여경협 스타트업 위원회 물꼬 트나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여성스타트업위원회가 탄생했다. 유통 사업에 집중돼 있던 여성 창업자가 기술 창업, 해외 창업까지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위원회를 이를 지원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및 네트워킹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여성스타트업위원회 발족식 및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협회는 ‘여성스타트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여성스타트업 대표 및 창업지원전문기관 전문가 총 25명이 위촉됐다. 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 ‘맑은 하늘’ 보인 韓···中 스모그는 다시 온다

    ‘겨울철=미세먼지’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중국발(發) 매서운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유입돼 피해를 주고 있다. 12일부터 한국은 맑은 하늘을 보이며 미세먼지도 ‘맑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중국 기상국이 “중국 북부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급상승으로 최소 3개월 이상 관련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최근 한중일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스모그)가 국내 미세먼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고농도 미세먼지 전망을 발표하며 심각성을 인지한 만큼,

  • ‘여야 4+1’ 512.3조원 규모 예산안 국회 통과

    국회가 512조250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 규모는 정부안(513조4580억원)과 비교해 1조2075억원이 순삭감(7조8674억원 증액, 9조749억원 감액)됐다.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8시 38분 국회 본회의를 속개해 내년도 예산안 원안,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수정안, 자유한국당 독자 수정안 등을 상정했다. 다만 문 의장은 한국당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정부 동의가 없었던 만큼 표결을 진행하지 않았다.‘여야 4+1 협의체’의 수정안은

  • 건설사 위에 조합?···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교체’ 속출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 교체가 속출하고 있다. 조합이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조합은 입찰 때와 다른 공사비를 제시하는 등 기존 시공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계약 해지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조합이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시공사를 바꾸는 것은 정비사업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부터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조합들이 우위를 선점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건설사들 역시 일감이 적다

  • 삼성ENG,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순항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정유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이 기존 1억4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로 증액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업무범위에서 일부 주요 기자재 발주 업무가 추가되면서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의 자회사 PTI-ID(PEMEX Transformacion Industrial Infraestructura de Desarrollo)

  • CJ제일제당, 식음료 업계 최초 ‘대리점 공정거래협약’ 체결

    CJ제일제당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대리점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제정된 대리점 분야의 ‘공정거래협약 체결 절차·지원 기준’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 대리점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약속하는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상호보완적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체결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상익 식품영업본부장(부사장), 강연중 식품경영지원실장(상무) 등을 비롯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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