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주총] 우군 갖춘 포스코 최정우 “수익성 올리기 총력”

    새 이사진을 구성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 한 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주주들에 설파했다. 또 경쟁사로 이적한 전 포항제철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에겐 “기술유출 시 법적조치 하겠다”며 경고했다.포스코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포스코 대표이사에 오른 최정우 회장은 새 이사진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이날 주총에서 오인환 사장과 유성 부사장이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들의 빈 자리를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 슈블 영입한 현대제철 “안전차별 없는 작업장 구축할 것”

    글로벌 철강기업 출신 안전관리 전문가를 영입한 현대제철이 안전사업장 구축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을 설립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소통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실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기업의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는 방법은 국내 산업계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향적 시도로 평가된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과 미국 최대 철강기업 ‘US스틸’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안전관리 전문가 마

  • ‘금품수수 의혹’···포스코 포항본사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포스코 포항 본사가 불과 한 달 만에 재차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1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10여명을 급파해 포스코 포항본사 투자엔지니어링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포스코 일감을 따내기 위해 투자엔지니어링실 임원 등을 대상으로 외주업체가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15일 경찰은 설 연휴 중 발생한 현장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 측은 사내 재해속보를 통해 심장마비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부검결과 ‘장기

  • 후판가격 놓고 평생선 달리는 철강 vs 조선

    후판가격을 둘러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협상테이블이 그야말로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각자의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해 협상은 장기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을 만들 때 사용된다.12일 철강·조선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현재 올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통상 협상은 반기(6개월)마다 이뤄진다. 테이블이 마련된 시기는 업체 간 차이가 있지만 이른 곳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장장 4개월의 협의에도 협상안이 도출되지 않은 셈이다.일각에서는 “이러

  • 본격 도래한 ‘정의선 시대’···경영 시험대 오른 현대제철

    유례없던 경쟁사 출신 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단독 대표이사로까지 추대한 현대제철이 ‘정의선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영입의 배경에 현대제철을 향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불신이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도 높은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을 통해 현대제철의 대표이사로 안동일(60)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1984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항제철소 소장, 광양제철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포스코 출신의 안 사장이 단독

  • 현대제철, 생산·기술 담당에 안동일 신임 사장 선임

    현대제철은 15일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 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 포스코 산재 은폐 의혹···노조 “중대재해 회피하려던 것 아니냐”

    포스코가 산업재해 은폐 논란에 이어 중대재해 회피 의혹에도 직면했다.지난 13일 경북 포항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한대정 포스코지회장은 “산재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인 작업복 상의와 외투가 사라진 상태”라며 “포스코가 회사 책임을 지우고 ‘중대재해’를 회피하려던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한 지회장은 “회사 측에서는 고인이 상의 작업복(외투)을 입고 있지 않았다고 하는데 35m 상공에서 티셔츠와 조끼만 입고 작업을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사고사 이전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 [인터뷰] 포스코 사망 노동자 유족 “사측·경찰 초동대응 엉망이었다”

    설연휴 기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기기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포스코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에서 사망 노동자의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추정한 것과 달리, 1차 부검결과 “외부 압력에 의한 장간막 및 췌장 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탓이다.진상규명을 기다리는 유가족은 참담한 심정이다. 시사저널e는 13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장례식장에 방문해 유족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유가족인 장녀 A(29)씨는 “경찰과 사측의 미흡한 초동대응이 산재 은폐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 [단독] 현대제철 비정규직 산재 절반이 ‘공상’···“암암리 산재은폐” 의혹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총 134건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가 산재 관련 통계를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산재 2건 중 1건은 산재보험이 아닌 공상(원·하청업체 비용으로 처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시사저널e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67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67건의 산재가 일어나 2년 동안 모두 134건의 산재가 발생

  • 포스코 노조 “산재 결론시 최정우 회장-직원 유가족 간 면담도 추진”

    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이번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의혹이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책임자 문책뿐 아니라, 유가족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간 면담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박병엽 포스코노조 부위원장은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장례 절차를 회사장으로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책임자 문책 및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유가족 간의 면담을 추진해 사의를 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 미국 상무부, 한국산 송유관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예년보다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2016∼2017년)과 관련한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관세를 부과한 뒤 매년 연례재심을 진행한 뒤 관세율을 다시 산정해 부과한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판정한 관세율은 최대 59%에 달한다.업체별로는 넥스틸이 가장 높은 59.09%의 예비 판정을 받았다. 세아제강은 26.47%, 현대제철 등 기타 업체 41.53%다. 넥스틸 입장에서는 이전

  • 노동부, 포스코 직원 사망 의혹 관련 “사고사 무게 두고 조사 중”

    이달 초 포항제철소에서 기기를 점검하다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포스코의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8일 “우리 측에서 처음에 산업재해가 아니라는 등의 표현을 한 적은 없다”며 “부검결과에 따라서 산재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사고사라 생각을 하고 조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포항제철소 내 부두 하역기 점검작업을 하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

  •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1조261억원···전년比 25.0%↓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년 대비 25.0% 줄어든 1조2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4% 늘어난 20조780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4.9% 감소한 4080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매출액 증가 배경으로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를 꼽았다. 다만 일부 수요산업 시황 둔화 및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경영계획을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새해 경영화두로 ‘승풍파랑’ 제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새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올 한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 포스코 임원인사 단행…산학연협력실장에 박성진 포스텍 교수

    포스코그룹은 20일 신성장부문 확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나누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토록 했다.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되는데 이 자리에

  • 12월 잇단 안전사고 발생한 포스코…‘안전’ 경시했나

    최근 포스코 작업 현장에서 산업 재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을 경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철소 특성상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데도 최 회장의 개혁과제 주요 내용에 안전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서는 이달 들어 이틀 간 총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광양제철소 연주 수리공장에서 한 근로자의 광대뼈가 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같은 날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는 또 다른 근로자가 압연롤에 협착됐다. 다음날인 12일에는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는 한

  • 포스코 사외이사들, 직접 주주들 만나 지배구조 설명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사외이사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하며 주주 소통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개최하고 사외이사가 직접 주주를 대면해 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IR은 사외이사가 책임감을 갖고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본격 도입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책임·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통상임금 대법원까지 갈 것”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통상임금 1심 패소에 대해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22일 우 부회장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철강포럼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한 통상임금 소송 1심 재판에서 일부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합의 11부는 당진·인천·포항공장 노동자 약 6800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청구금액 일부를 회사가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 원고 측 일부승소 판

  • 포스코, 10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연결 및 직접투자 나서

    포스코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해 선발된 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다.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IoT‧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 IOT플랫폼을 개발하는 (

  • 김선욱 前 이화여대 총장,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최초 외부 인사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외부인사가 이사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이화여대 총장을 제 5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 회장이 겸임해왔다. 그러나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이사장 자리에 앉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제26대 법제처 처장을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제 14대 이화여대 총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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