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신보에 신용조회업 허가···상거래 정보로 신용평가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조회업(CB)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재무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상거래 정보를 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혜택을 볼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18일 5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용보증기금에 CB업을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신보는 매출·매입 발생 빈도, 지급결제 형태 등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활용한 ‘상거래 신용지수(Paydex)’를 개발할 계획이다.한국형 상거래 신용지수는 신용보증기금의 상거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결제 기간, 기업 활동성, 결제 능력 등을 평가·산출한 것을 뜻한

  • 美따라 빅컷 단행한 한은···추가 여력 있지만 효과는 ‘글쎄’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대로 인하했음에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자 한은의 추가 조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직접 가능성을 열어놓은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단순 ‘시그널’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양적완화와 같은 추가 수단이 함께 활용돼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17일

  • 이주열 “기준금리 인하 시점, 2월보다 지금이 적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은 실기론’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이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와서 판단해도 2월 동결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때 금리 인하를 했더라면 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이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은 임시 금통위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임지원 금통위원은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 한은, 기준금리 0.50%p 인하···0%대 금리시대 개막

    한국 경제가 사상 최초로 0%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이했다.한국은행은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같은 날 새벽 이뤄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는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뿐만 아니라 연준은 지난 3일에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총 1.50%포인

  • 한은, 오늘 임시 금통위 개최···11년 5개월만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5개월만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한은은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으로서 금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며 “이에 따라 금일 오후 4시30분 임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금통위는 지난 2008년 10월 27일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한은은 이번 금통위를 통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0.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인하 폭에 대한

  • 美연준, 제로금리 복귀···한은 기준금리 인하 언제·얼마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파격적인 금리인하 행보를 보임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하 여부에서 인하 시점과 인하폭으로 옮겨가고 있다.미 연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포인트나 인하했다. 애초에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였지만 일정을 앞당겨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연준은 앞서 지난 3일에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바 있다. 2주 사이에 총 1.50%포인트나

  • 금융당국 “금융권 콜센터 밀집도 절반으로 낮춰라”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게 콜센터 밀집도를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추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74명이나 나오면서 콜센터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협회는 13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침을 전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금융업계는 콜센터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 앉거나 지그재그형 자리배치를 통해 상담사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해야 한다. 상담사들 사이에 있는 칸막이 높

  • 특금법으로 제도권 진입한 암호화폐···남은 과제는?

    법제화 미비로 그동안 제도권 밖에 놓여 있었던 암호화폐가 관련 법 제정으로 제도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암호화폐 업계의 숙원이었던 제도화가 이뤄짐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법제화 이후 시행령 마련에 따른 과잉 규제 우려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9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금법은 국내 첫 암호화폐 관련 법으로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 9년 만에 통과된 금소법···‘위반 계약 해지권’ 두고 악용 우려

    9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안(금소법)’을 두고 금융권과 소비자단체에서 각기 다르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선 규제로 인한 추후 분쟁 소지 및 악용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소비자단체 측에선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제 내용이 빠져 있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위법계약 해지권’, 위법성 판단 기준 모호···“단순 불만에 따른 해지 요구 우려”6일 국회에 따르면 금소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지난 2011년 처음 발

  • 윤석헌, 복심·보험 전문가 전면 배치···‘불황’ 보험사, 엎친 데 덮친 격

    보험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보험법 전문가가 발탁된 데 이어 부원장보 인사에서도 윤석헌 금감원장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보험 전문가들이 전면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초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심한 불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독 관련 리스크까지 가중될 경우 경영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막강 권한’ 금소처장에 보험법 전문가···소비자피해예방 부문도 보험감독원 출신6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부원장과

  • 금감원, 부원장보 5명 신규 선임···소비자피해예방부문에 조영익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5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금감원은 5일 김종민 기획조정국장과 이진석 감찰실 국장,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 김동회 자본시장감독국장, 조영익 감독총괄국장을 신임 부원장보로 임명한다고 밝혔다.김종민 신임 부원장보는 민병진 전 부원장보가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기획·경영부문을 맡는다. 김 부원장보는 1966년 출생으로 진주 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91년 한국은행으로 입사해 금감원에서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과 총무국장 등을 지냈다.이진석 신임 부원장보는

  • 금감원 금소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첫 여성 부원장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 임명됐다.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김 교수의 금소처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3년 3월 8일까지 총 3년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부원장, 권인원 부원장 등 나머지 부원장들은 모두 유임됐다.김 부원장은 1965년생으로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도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보험업 전문가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과

  • 이주열 “코로나19 대응, 통화정책보다 미시 정책이 효과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관련 경제적 대응에 대해 미시 정책이 통화정책보다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총재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수요 및 생산의 위축은 경제적 요인이 아니라 불안심리 확산에 기인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금리 조정 보다는 취약부분에 대한 선별 지원 등 미시적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1.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기업

  •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0.2%p 인하···“코로나19, 3월 정점 가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오는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진정된다는 것을 가정으로 한 전망이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은 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신인석 금통위원과 조동철 금통위원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금통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교역 부진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고

  • 한은 금통위, 코로나19 충격에도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로 동결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3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은이 금리인하를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 제기됐었지만 한은은 동결을 선택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에 신중을 기

  • 금감원 임원 인사 임박···‘막강 파워’ 금소처장 후보 주목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금소처장) 후보들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금소처의 권한이 대폭 확대돼 금소처장이 금융사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도 커졌기 때문이다.현재 금소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김헌수 순천향대학교 교수와 김용재 고려대학교 교수, 박선종 숭실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세 명의 후보 모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철학을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어느 후보가 선임되더라도 향후 금융사에 대한 압박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 부원장 인사, 금소처장만 교체 전망···조직개

  • 금융위, 디지털 금융 혁신과제 발표···데이터 신산업 박차

    금융당국이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와 비금융전문·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조회업자(CB) 등 새로운 데이터 산업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올해 이런 내용의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과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금융 고도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핀테크 신산업·신서비스 육성, 핀테크·디지털 규제개혁,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기반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금융위는 올해 핀테크 지원예산을 지난해의 약 2배인 198억6800만원으로 확대했다. 분야별로는 금융테스트베드 운영·참여 지원(96억5700만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16억55

  • 가계 빚 1600조원 돌파···전년比 4.1% 증가

    지난해 국내 가계부채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돌파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536조7000억원)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가계대출 잔액과 판매신용 잔액은 각각 1504조4000억원, 95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년 동안 57조8000억원(4.0%) 늘

  • 삼성·한화 등 금융그룹, 내부통제체계 구축한다···“지배구조 개선”

    금융위원회가 대기업 금융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내부통제협의회를 의무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본 적정성은 단일 체계로 평가하고, 회사별로 흩어져 있던 공시사항도 그룹 대표회사가 취합·검증해 주기적으로 공시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 방안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금융그룹감독법안 입법을 앞두고 2018년 7월부터 모범규준을 통해 금융그룹감독제도를 시범운영하고

  • 금감원 “금융사 사칭 조심··· 불법대부광고 1만3000건 차단”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 1만3000여건이 이용 중지로 차단됐다고 23일 밝혔다.금감원은 지난해 불법대부광고 22만399건을 제보받아 위법혐의를 확인한 1만3244건의 이용을 중지해달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했다. 이중 휴대전화 번호는 1만2366건(93.4%), 유선전화 및 개인번호 서비스(775건·5.8%), 인터넷전화(103건·0.8%) 등이다.과기정통부의 이용중지 명령을 받은 전기통신사업자는 해당 전화번호의 이용을 1년간 중단했다.금감원은 휴대전화 문자나 팩스 등으로 대출권유를 받으면 불법대부광고를 의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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