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잭팟에 일감 24兆 쌓았지만”···LIG넥스원, 급증한 연구인력·고정비는 ‘부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IG넥스원이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의 중동 잭팟에 수주잔고를 약 24조원 규모까지 쌓았다. 단, 급증한 연구개발 인력으로 인한 인건비 및 고정비는 수익성 향상에 한동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현재 기준 수주잔고는 23조9000억원이다. 올해 2월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계약을 포함해서다. 지난해 말(19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2개월여 만에 잔고가 21.9% 증가한 것이다. 2022년(12조3000억원)과 비교하

  • “수입차 시장 정체기”···벤츠, 마이바흐·S클래스로 돌파구 찾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성장이 멈춘 가운데 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GLS, 신형 G클래스 및 G클래스 전기차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주력 모델인 E클래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이바흐·G클래스·전기차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퇴출 위기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다. 지난 몇 년 동안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펼쳐온 크래프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초 인도매체 뉴스18은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BGMI‘가 수집한 유저들의 위치, 오디오 녹음 등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GMI‘가 인도 서비스 중단을 겪는다면 크래프톤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BGMI‘ 서비스 중단

  • 묵직한 한방이 없다?···더본코리아 IPO 재도전, 공정위도 걸림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IPO 추진이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시 문턱을 넘기 어렵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 조사에 나서며 압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부담을 떨치고 외식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를 떨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 리튬 가격 반등에도 못 웃는 양극재 업계···IRA 등 정책 변동 리스크 여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들어 니켈과 리튬 등 배터리 핵심광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일각선 배터리 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광물 가격이 여전히 지난해 평균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책 변동성 가능성이 커 업계는 여전히 불안한 기색이다. 13일 한국광해공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kg당 104.5위안으로 연초(86.5위안) 대비 약 20.8% 올랐다. 지난해 12월 초 100위안 밑으로 떨어졌던 탄산

  • 삼성전자, 작년 모바일 AP 구매액 11.7兆···전년 比 26%↑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폰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배제하고, 전면 타 업체 제품을 도입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AP 가격 자체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모바일 AP 솔루션 매입액은 11조7320억원으로, 전년(9조3138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금액만 보면 2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모바일 AP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 LGU+ 스포키, 야구 중계 못하면 플랫폼 확대 전략 어쩌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구 독점 중계권을 딴 티빙이 콘텐츠 재판매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이 위기를 맞았단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했지만 야구 중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야구팬 대거 이탈이 전망된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1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스포키’의 일이용자수(DAU·안드로이드

  •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초반 흥행은 성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후 ‘미르4‘ 접속자 수를 뛰어넘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P2E(플레이 투 언) 생태계 속 아이템 시세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시접속자 수 15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미르4‘ 글로벌이 출시 한 달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기록한 것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명대에 달했다. 동시 접속자 수가 늘면서 서버가 불안정

  • 하이트진로 임원진 ‘일감몰아주기’ 유죄 확정···‘임원 자격’ 놓고 사측 해석은?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하이트진로의 오너 2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등이 ‘일감 몰아주기’ 범죄사실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임원 자격 흠결이 확인된 이사진에 대해 회사가 취할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인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1부는 전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 김 대표이사 등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박 사장은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이, 김 대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법인은

  • 삼성전자 “OLED TV 부품 공급업체 상관없이 쓸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인공지능(AI)기술과 플랫폼 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쟁 관계에 있는 부품사와 협력도 마다하지 않겠단 방침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OLED 부품은 여러 업체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 맞고, 이런 배경에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플랫폼 기술 강점으로 화질과 무기를 완성하겠단 관점”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작년까지 OLED TV에 삼성디스플레이 QD-OL

  • 경영권 굳힌 조현범 회장, 한국타이어 마케팅 전방위 공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최근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고 그룹을 장악한 후, 주력 그룹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 진급 후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마케팅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고급 브랜드 가치 강화에 공들인다는 방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 아래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적극 활용···10년전부터 개발 주도한국타이어는 자동

  • 신형 E클래스·5시리즈 출시에 구형된 ‘A6’···추락하는 아우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의 부진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다. 주력 모델인 ‘A6’가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신형이 나오지 않은데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와 BMW코리아 ‘5시리즈’가 최근 신형을 내놓으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아우디의 경우 벤츠와 BMW 대비 1개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A6 부진으로 인해 회사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2월 아우디 판매량은 447대로 전년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아우디는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질주···국내 CUV 점유율 73% 달해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질주가 거세다. 현재 국산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세그먼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두 모델이 경합 중이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3656대, XM3는 8915대가 각각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소형 CUV시장 점유율은 약 73%에 달한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한 번도 국내 CUV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해당 세그먼

  • 출구 못 찾던 CJ제일제당···쿠팡 보란 듯 알리에서 물량공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커머스 기업들이 중국 이커머스 공습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중국 커머스 대표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가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한국 셀러들을 대거 모집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 식품 제조업체의 입점 소식도 들린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과 손잡으면서 사실상 쿠팡과의 신경전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브랜드 전문관인 ‘K-베뉴(케이베뉴)’에 입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K-베뉴를 론칭하고 국내 업체들의 입점 신청을

  •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서 이례적 대면···취재진 질문엔 "···"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2심 첫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1심 조정기일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법정 대면이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2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대리인만 출석해도 되는 가사소송에 당사자가 직접 출정한 것은 이례적이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1심 조정 절차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이날 변론은 재

  •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B2C 시장 두드린다···내년 흑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주력했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용 ‘엔젤 수트(SUIT)’ 제품군의 실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 안에 관련 매출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다.회사는 지금까지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의료용 및 산업용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027년부터는 새롭게 진출하는 B2C 매출 비중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여의도 63컨

  • 크래프톤, 인도시장 영화 마케팅···‘배그‘ 1위 재탈환 승부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싱가포르 게임사에 인도 모바일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크래프톤이 선두자리 탈환에 나섰다. 인도 영화와의 접목을 추진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인도 게임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커 크래프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영화사 다르마 프로덕션과 협업키로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싯다르트 말호트라 주연의 영화 ‘요다‘를 배경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발리우드 영화 ‘요다‘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를 납치한 상황에서 주인공인 군인

  • 제네시스, 연식변경 전기차 가격 동결·할인하는 이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잇달아 출시한 전기차 연식변경 모델의 사양 재구성을 최소화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1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제네시스는 전날 GV60, 지난해 9월 G80 전동화모델(이하 G80 전기차), 지난해 7월 GV70 전동화모델(GV70 전기차)의 2024년형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각각의 2024년형 모델은 이전 연식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나 사양 구성이 거의 변하지 않은 공통점을 보인다GV6

  • 티빙, ‘적자 탈출’ 카드로 야구 중계··· 1350억 들여 KBO 중계권 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야구 중계권 사업을 통해 연내 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따냈다.12일 티빙은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 시작한 KBO 리그 시범경기 중계 서비스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이달초 출시한 ‘광고요금제’와 KBO 중계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게 회

  • ‘불편한 동거’ 효성·금호석유·고려아연···경영권·이익 충돌에 계열 분리·주총 다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효성과 금호석유화학, 고려아연 등에서 오너 일가 및 핵심 주주 간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이들 기업은 형제 또는 사촌, 동업자 가문이 함께 한 회사를 공동 경영하는 형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경영권이나 배당 등과 관련한 다툼이 벌어지면서 계열분리나 각자도생과 같은 독자노선을 선택하는 모양새다.효성은 최근 그룹을 둘로 쪼개는 계열분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을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분리하는 것이다. 기존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가칭) 등으로 분리되는 지배구조 재편은 오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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