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락하는 애국 테마株···약발 끝났나

    일본의 대(對) 한국 경제보복 조치로 증권업계에서 주목받은 모나미 등 이른바 ‘애국테마주’ 주가가 최근 급락 중이다.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대부분 애국테마주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의 주가 급등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에 조정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반사이익을 본 모나미와 신성통상, 하이트진로홀딩스, 깨끗한나라 등 애국테마주 주가가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일본 수출 규제 소식이 들려온 7월1일 이후 수혜주로 떠올라 8월6일까지 상승

  • [증권상품 풍향계] 펀드에도 애국바람···부품·소재·장비 투자 펀드 출시

    이번 주(8월 12~16일 )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국내 부품과 소재, 장비주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달러 스와프거래 서비스도 발맞춰 나왔다. 이밖에 개인 금융소비자를 위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창립 기념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부품 및 소재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는 애국펀드 ‘주목’한국 경제가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부품 및 소재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는 애국 펀드가 나왔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2일 ‘

  • 반기보고서 마감한 코스닥 35곳, 관리종목 사유 발생

    한국거래소가 올해 상장법인 반기보고서를 제출받은 결과 코스닥 상장사 35곳에서 관리 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3개사(신규 5곳, 추가 18곳)보다 52.1% 늘어난 수준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해 미래SCI, 디에스티, 에이아이비트, 센트럴바이오 등 7곳이 반기검토(감사)의견 비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받아 신규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또 기존 코스닥 관리종목 중 28곳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특히 피앤텔과 포스링크,

  • 고액 연봉자 공시 1년···여전한 논란 ‘주목’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 중 상위 5명을 공시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전히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오너 일가나 경영자의 보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와는 달리 고액 보수를 받는 일반 직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성과·보수 체계에 대한 주주 알 권리가 충족된다는 측면에서 현행 공시가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상반기 증권사 임직원 보수가 업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

  • 韓도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임박···증시 하락 이어지나

    미국 국채의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면서 글로벌 증권 시장에는 침체(Recession) 공포가 드리워졌다. 이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가 폭락했다. 한국 증시도 미국 장단기 역전 여파로 흔들리는 모양새다.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79%포인트 떨어진 연 1.15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1.088%·전일 대비 0.061%포인트 하락)보다 하락률이 더 커지면서 격차는 0.064‬%포인트로 좁혀졌다. 2008년 8월1

  • 악재에 악재 겹친 증시···하반기도 반등 어렵나

    증시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당시 국내 코스피는 급락했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는 계속해서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또 격해지는 홍콩 시위 사태와 아르헨티나 증시 폭락이 발생하며 국내 증시도 같이 흔들렸다. 증권가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재들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증시 향방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외 변수들이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한국 증시도 반등을 못 하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1938.37로 장을 마감했다

  •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4080억원···사상 최대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14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40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73억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반기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다.상반기 매출은 5조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86억원으로 37.1% 늘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B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며 “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 증시 폭락에 안전자산 뜬다···金·銀, 투자처로 주목

    금, 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증시 폭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대가 원인이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악화가 예상되며 금, 은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금 현물 99.99 1㎏ 종가 기준)은 6만1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이후 13.24% 올랐다. 특히 1g당 금 가격이 6만원대를 기록하며 금 시세는 2014년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금값 상승과 함께 금 판매액도 늘고 있다. 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

  • ‘중수익 상품의 배신’···금리연계DLS·양매도ETN 손실 ‘위기’

    연 4~6%대 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끈 일부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과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이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맥을 못추고 있다. 독일 국채금리와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를 기초 자산으로 한 DLS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이들 국가의 금리 하락세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각에선 불완전 판매 논란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부터 중수익 투자로 각광받았던 양매도 ETN은 최근 증시 급락에 정산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이달에

  • 미래에셋, 6조7000억원 규모 美 호텔 15곳 인수 추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미국 호텔 15곳 인수에 나섰다. 13일 블룸버그통신과 미래에셋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보험사 안방(安邦)보험이 내놓은 55억 달러(약 6조7050억원) 이상 규모의 미국 내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하는 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유력 입찰자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래에셋은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조달과 매입조건 합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미래에셋에 독점적 협상권은 부여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호텔 인수에는 미래에셋 외에도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영국 부호 바클레이 쌍둥이의 전 대리인인 리처드

  •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금융투자자산 기준 5억→5000만원

    일반 투자자 대비 고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 전문투자자의 인정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기업에 투자할 세력을 육성하기 위함이다.금융위원회는 개인 전문투자자 인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한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은 현행 ‘5억원 이상’에서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한 5000만원 이상’으로 크게 완화된다. 초저위험 상품은 국고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해당된다. 또 1억원인 소득 기

  • ‘경쟁사 잘나가는데’···IPO서 힘 못 쓰는 미래에셋대우

    기업공개(IPO)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통 강자인 미래에셋대우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공모금액 기준 업계 1위였던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들어선 경쟁사에 비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공모 및 상장예비심사 철회도 다수 나오는 등 악재마저 겹친 상황이다. 다만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이 아직 다수 남아 있어 실적 반전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 들어 이날까지 4곳(이하 스팩 포함)의 기업을 상장시키는데 그쳤다. 누적 공

  • 외국인 7월 국내 주식 2조 사들여···日은 550억원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상장주식은 순매수한 반면 상장채권은 5개월만에 일부 자금을 회수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이 발표한 ‘2019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다.국가별로는 미국과 케이맨제도가 지난달 각각 1조2460억원, 1조2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캐나다(3480억원), 싱가포르(360억원), 말레이시아(1850억원) 등

  • ‘돈 빌려 주식 투자 No’···신용거래융자 잔고 한달새 21%↓

    증권업계에 투자 심리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고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없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증권사들이 주가 급락으로 빌려준 자금을 강제적으로 회수하는 ‘반대매매’ 물량도 커지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악화되고 증시는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

  •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 하루 평균 8.6조···올 들어 가장 낮아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8조6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 악화와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593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4.0% 감소한 것이다. 전달 대비로는 3.4% 줄었다.지난달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4290억원, 코스닥은 4조1647억원이었다.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5월까지 9조원을 넘었으나 6월 8조8887억원으로

  • 이낙연·조국 등 정치 테마주 강세···전문가들 “투자자 무덤 될 수 있어”

    증권업계에선 벌써부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라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른바 ‘이낙연 테마주’로 엮인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서도 테마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단순 이슈로 투자자가 몰린 것일 뿐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기 대통령 지지율이나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한 종목이 대선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들썩였다. 대통령 선거가 3년가량 남은 상황에서도 대선주자 선호

  • [증권상품 풍향계] 투심악화에 수익성과 안정성 내세운 ELS ‘주목’

    이번 주(8월 5~9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내세운 주가연계증권(ELS)이 나와 주목된다. 증시 급락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증권사들이 이같은 상품을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연 5% 발행어음 특판 상품, ELS 24시간 청약 서비스 출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벤트로는 연금 가입과 유튜브 구독 이벤트가 나왔다.◇ 얼어붙은 투자심리···수익성과 안정성 내세운 ELS 주목ELS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뿐만 아니라 ELS 기초지수로 주로 활용되는 홍콩H지수나 유로스톡스50지수도 지난

  • 2분기 제조업공급 0.8% 감소···‘생산·투자 여전히 부진’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감소했다. 생산과 투자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영향이 컸다. 다만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등이 확대되며 전자제품 공급 증가 폭은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국산+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감소했다.전년 대비 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해 4분기 2.9% 증가했다가 올해 1분기에는 3.9% 줄었다. 올해 2분기는 지난 1분기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1분기에 감소했던 수입이 2분기에는 3.3%

  • 유진투자증권, 3시간 동안 HTS·MTS 접속장애

    유진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부터 정오까지 HTS와 MTS의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의 주식 거래가 차질을 빚었다. 전산 장애로 미국주식 결제도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회사 측은 “확인 결과 전산장애 원인은 서버 시스템 내부의 일부 프로그램의 비정상적인 작동에 따른 시스템 오류로 파악됐다”며 “전산 장애 발생 이후 신속한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낮 12시 기준으로 복구를 완료해 정상 서비스가 이뤄졌다”라고

  • 커지는 공매도 규제 요구···찬반 의견도 ‘팽팽’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악재들이 갈수록 심해지자 공매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주가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증시 변동성을 더 키운다고 보고 공매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선 규제 효과에 대해 의견이 나뉜다.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규제를 강하게 주장한다. 증권업계에선 현 증시 상황이 과거 공매도 금지가 있었던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준하는 금융위기 상황인지 의문을 제기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최근 증시 폭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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