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실적 상승 등 확실한 곳만 투자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이달 들어 1940선을 오르내리기 반복했다. 이에 외국인들은 실적 상승 전망이 확실한 기업과 경기 동향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방산주에 주로 투자했다. 코스피가 외부 영향에 쉽게 흔들리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종목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순매도가 컸던 종목은 삼성SDI, 엔씨소프트, 카카오, 삼성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이다. 외국인은 삼성SDI를 1204억원 순매도했고 이어 엔씨소프트 8

  • [증권상품 풍향계] 증시 변동성 확대에 ‘안전성향’ 상품 출시 줄이어

    이번 주(8월 19~23일) 투자 상품시장에서는 위험자산 대비 안정적인 채권이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다수 나와 주목된다. 이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리서치센터의 투자 전략을 녹인 랩어카운트의 출시도 눈에 띄었다. ◇ 증시부진에 글로벌 채권·리츠 ETF 관련 상품 연이어 나와 국내외 증시가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가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전 성향으로 뒤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사와 자사운용사들은 이같은 수요를 노린 상품을 연이

  • 지소미아 종료,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

    국내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가 향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과의 갈등 격화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도 문제를 일으켜 금융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미 반영된 악재로 금융시장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2원 오른(원화 약세) 달러당 1210.6원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4.6원 오른 달러당 1212.0원으로 출발한

  • ‘IPO 시장’도 찬바람···상장 추진 회사들 연달아 ‘백기’

    좀처럼 증시가 회복하지 못하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회사들이 상장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수출 둔화,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가 침체되자 당장 악재를 피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상장을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크팩 등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이시스코스메틱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이달에 코스피가 최근 급락하고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무리하게 상장해 주가 하락 사태를 맞지 않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 롯데리츠 상장 본격화···10월 말 코스피 입성 목표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올해 10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3일 롯데리츠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며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10월 8일, 10일, 11일 3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8598만4442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50~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 신한금융투자, 싱가포르 기업 인수금융 공동주관

    신한금융투자가 동남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업의 인수금융을 주관했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공동대표 주관사인 도이체방크 싱가포르(Deutsch Bank AG. Singapore)와 함께 소비자금융회사인 싱가포르 LOLC사에 5000만달러(약 602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금융지주회사인 LOLC는 캄보디아 소비자금융 시장점유율 1위와 4위 업체인 프라삭(PRASAC)과 LOLC 캄보디아를 거느리고 있다. 또 스리랑카 소비자금융 1위 업체인 LOLC 파이낸스, 미얀마 3위 업체인 LOL

  • 코스피 1950선 턱걸이···外人 순매도 전환

    외국인의 순매도에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4포인트(0.69%) 내린 1951.01에 종료했다. 지수는 1.95포인트(0.10%) 오른 1966.6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1950선을 겨우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31억원, 기관이 51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622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2.64%), 현대차(-1.60%), LG화학(-2.44%), 셀트리온(-2.56%

  •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주목받는 ‘미국 배당주’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무역 보복,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국내 투자 환경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은행 예금 이자율 대비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투자 효과도 볼 수 있는 까닭이다. 다만 증시 환경이 급변할 경우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있어 자산 배분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배당주 투자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변동

  • 한독크린텍, 내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선도 기업 될 것”

    정수기 필터 전문기업 한독크린텍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한독크린텍은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이사는 “30년 업력으로 발전시킨 압축 카본필터 제조 기술은 차별화된 핵심역량”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용 필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활성 탄소 물질을 활용해 유해물질과 악취를 제거하는 ‘카본블록 필터’다. 카본블록 정수 필터

  • ‘겹악재’에 얼어붙은 코스닥 상장 기업株···최대 30% 급락

    기업공개(IPO) 시장이 증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상장 이후 공모가에 한참 밑도는 주가를 기록하거나 공모가를 상회해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회사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관없이 대내외 악재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 9곳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 상장한 회사는 한국바이오젠, 슈프리마아이디, 덕산테코피아, 코윈테크, 그린플러스, 레이, 에스피시스템스, 나노브릭, 마니커에프앤지 등이다.바이오메트릭 아이디(ID)·보

  • ‘태풍의 눈’ 된 주요국 국채 금리···향후 움직임 ‘주목’

    글로벌 주요국 국채 금리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되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읽히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고,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채의 금리 하락은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의 손실 규모를 확대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이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한국에 불어닥친 국채 금리 공포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일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장남, 한투증권에 입사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장남 김동윤(26) 씨가 한국투자증권 평사원으로 입사했다.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윤 씨는 지난 4월 해외대학 출신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 이후 4개월여간의 연수를 거친 뒤 이날 강북센터지점에 인사 발령을 받았다. 직급은 사원으로 알려진다.동윤 씨는 김 부회장 슬하 1남 1녀 중 장남이다. 영국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를 졸업했다.이에 따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김 부회장에 이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3세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동윤

  • 코스피 외인 매수에 1%대 상승···外人 순매수로 전환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35포인트(1.05%) 오른 196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 마감이다.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960.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16%) 오른 1942.99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벌인 바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8억원과 604억원을 순매도했

  • ‘DLF 사태’로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에 우려 확산

    금리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의 대량 손실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개인 전문투자자의 인정 요건 완화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도 낮아진 자산·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사태처럼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파생결합증권)와 DLF의 손실률이 90%를 넘어섰다. 이 상품들은 독일 국채 10년물이 마이너스(-) 0.2%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

  • 원·달러 환율, 달러 매도세에 1210원 아래서 마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원화 가치 상승) 마감했다.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11.0원)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208.3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208.1원 이후 7거래일만에 120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독일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1210원 아래로 떨어졌다.이는 외

  • ‘바닥 친 日 증시’ 국내 투자자 순매수 전환···닌텐도·소니 관련 株는 팔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일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일본 증시가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일본 기업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9일까지 국내 개인·기관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624만1300달러(약 75억5000만원) 순매수했다. 19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관잔액은 14억4614만달러(약 1조7500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5.84% 증가했다.

  • 키움운용, 암스테르담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오피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를 출시한다. 19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모펀드인 ‘키움히어로즈 유럽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을 출시하고 이달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오피스빌딩 ‘퀸스타워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네덜란드 사회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UWV(고용노동기구)가 오피스의 주요 임차인이다.퀸스타워스는 현재 임대율이 약 100% 수준이다. 평균 잔여 만기 9.5년 수준의 장기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 2분기 상장사 순이익 ‘급감’···하반기도 불황 지속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4곳(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7.09%, 42.95% 줄었다. 매출액은 0.83% 늘었다.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2.57%, 20.69%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 ‘대량 평가손’ 금리연계형 DLF, 다른 파생상품과 무엇이 달랐나

    독일·영국 등 주요국 금리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가 수천억원대 평가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저수익 구조와 짧은 만기가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다른 공모 상품에 비해 리스크가 큰 구조인 데다 손실을 회복할 기간도 짧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과거 데이터에 의존한 금융투자사의 방심과 짧은 만기를 통해 재투자를 유도하려 한 탐욕이 이 같은 상품을 탄생시킨 배경이라고 지적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 등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문

  • ‘은행주 곤두박질’에 시총 6조원 증발···外人 지분율 급감

    은행주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6조원이나 증발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 글로벌 악재가 금융주에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이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은행권의 파생결합증권(DLS) 쇼크로 금융권 신뢰가 흔들리며 주가가 더 내려앉는 상황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KB·우리·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53조2647억원으로 8월 1일 이후‬ 6조3000억원이 줄었다. 최근 은행주는 여러 악재로 인해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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