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특사경, 선행매매 혐의로 하나금투 리서치센터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이 선행매매 혐의를 밝히기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특사경 출범 이후 ‘1호 사건’이어서 업계 이목을 끈다.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사경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의 리서치센터 연구원 1인이 기업분석 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파는 선행매매를 했다는 혐의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 관계자 등이 사전에 입수한 주식정보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사고 팔아 그 차액을 취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 ‘급등 이후 급락’···국제유가 방향성에 쏠린 DLS 투자자의 관심

    국제유가가 급등락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유가 움직임에 DLS(파생결합증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실 구간 진입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지만 조기상환 여부가 유가 움직임에 갈릴 수 있는 까닭이다. 유가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돼 있어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나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 물도 현재 배럴당 6.

  • 부동산펀드 전성시대···열띤 경쟁에 선두 미래에셋운용 점유율 ‘하락’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보다는 부동산간접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부동산공모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 유치를 위한 업계 경쟁도 심화됐다. 이 부문의 패권을 이어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도 이에 낮아지고 있다. ◇부동산공모펀드 자산총액 전년比 35.3%↑···주식형공모펀드 3.4%↓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14개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부동산공모펀드(국내외 합산)의 순자산총액은 3조10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 은퇴 시장 기대에 판 커지는 TDF···운용사 경쟁도 ‘치열’

    TDF(Target Date Fund·타깃 데이트 펀드)가 은퇴 자산관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파이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액 기준 2강 체제를 갖추고 있고 그 뒤를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이 쫓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아직 시장이 막 개화한 단계인 만큼 성과와 전략 차별화에 따라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드러진 TDF 성장세···라이프사이클 펀드 87개 총설정액 2조1420억원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

  • 주가 반등에도 공매도 대기자금 급증···한 달 새 3조원↑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여기는 대차거래 잔액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3조원이 증가했다. 대차잔고가 늘면서 향후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일일 대차거래 잔고는 68조4130억원을 기록, 올해 초(61조원) 보다 7조원이 증가했다. 대차잔고는 지난 5월 66조까지 내렸지만 7월 들어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가 발표된 이후로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 한투운용, ‘TDF 2050’ 출시 세미나···“글로벌 전문인력·액티브 운용 강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 기념 TDF(Target Date Fund·타깃 데이트 펀드)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TDF 운용 전문 인력과 액티브 운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상품 담당자와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을 초청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TDF의 안정적이고 좋은 수익률을 위해선 국내

  • 종이증권 ‘역사 뒤안길로’···전자증권 효과, 5년간 9045억 기대

    증권을 전자를 통해서만 발행·유통하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종이로 된 증권은 발행한 지 100여년만에 사라졌다. 제도 도입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809억원, 5년 간 총 9045억원에 달한다.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회, 정부, 금융기관 및 발행회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증권제도는 투자자, 발행회사, 금융기관 및 모든 자본시장 참가자들에게 보다 나은 시장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 자본시장

  • 하반기 IPO 한투가 주도한다···‘상장 주관’ 질주

    한국투자증권이 올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얼어붙은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과 함께 경쟁 증권사보다 많은 기업의 상장을 주관한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 한화시스템·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 등 IPO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큰 기업의 상장 주관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까지 IPO 주관 경쟁에서 NH투자증권에 밀리는

  • 하나금융투자, 1조원대 독일 상업시설 새 주인된다

    하나금융투자가 1조원대 독일 상업시설 인수에 나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더 스퀘어’ 인수전에 참여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한다.‘더 스퀘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속철도역 위에 지어진 복합상업시설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역 및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현재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타이어제조사인 미쉐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이 상업시설을 매물로 내놨고 하

  • 사우디 피격에 국제유가 ‘출렁’···증권가 ‘일시적 움직임’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19% 이상 급등하는 등 출렁였다. 국내 증권사들은 추세적인 국제유가 상승보다는 일시적인 움직임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국내 증권 시장에서는 이 영향에 정유·에너지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6일(이하 현지 시간)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 시작과 함께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로 19% 넘게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 날개 단 증권사, 하반기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하나

    증권사들이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수익을 낼 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상반기 증권업계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증권사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이 증권업계의 주 수익원인 수탁 수수료수익을 따라잡으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증가도 나타나 3분기에도 증권업계 수익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84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1분기 순이익은 1조4567억원으로 분기

  • ‘2030은 미래’···젊은 세대 공략에 분주해진 금융투자업계

    금융투자업계에 ‘2030세대’가 화두가 되고있다. 이들의 은퇴 시점을 설정한 TDF(타깃데이트펀드) 상품이 나오고 있고, 이들에게 익숙한 핀테크 플랫폼과 연계된 증권 서비스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증권사 광고에서도 기존과 달리 2030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향후 2030세대가 메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50년을 은퇴 예상시기로 설정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증권’ 펀드를 출시했다. TD

  • 추석에도 해외 주식하자···증권사 실시간 주문 서비스 제공

    추석 연휴에도 해외 주식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투자자들이 연휴에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은 해외 주식을 매매하려는 투자자에게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연휴기간 중에도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과 함께 신규 계좌개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 ‘고객모셔라’···한가위처럼 풍성한 증권사 이벤트 ‘주목’

    국내 증권사들이 추석만큼이나 풍성한 이벤트들을 내놓고 있다. 해외 직접투자자들에게 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에서부터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 펀드·주가연계증권(ELS) 상품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어떤 증권사가 고객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을 거래해 본 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 거래 지원금을 주는 ‘사십딸라 받고 미국주식 첫 거래해보자’ 앵콜 이벤트를 오는 10

  • 증시만큼이나 차가웠던 IPO 시장, 추석 이후엔 괜찮을까

    기업공개(IPO) 시장이 국내 증시 악화 영향에 지난 한 달 동안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대부분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하회하는 공모가를 받았고 심지어는 공모를 철회하는 기업도 나왔다.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최근에는 증시 악재 대부분이 소화되고 있고 시장 분위기를 이끌 준대어급 IPO도 대기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지 주목되고 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IPO 중에서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를 하회한 사례가 다수

  • 악재 걷힌 코스피, 외국인이 돌아온다

    한국 증시를 떠나던 외국인들이 돌아오면서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증시에 반영되고 홍콩 악재가 완화되면서 한국 증시는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분위기다. 다만 주가 하락을 부추길 국내외 정치 불안 요소들이 존재해 연말까지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횡보할 전망도 제기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하는 중이다. 코스피는 9월2일 1969.19에서 10일 2032.08까지 3.19%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은 상승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삼성전자

  • 미래에셋, 美호텔 15곳 7조원에 인수계약···국내 최대 규모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인수한다. 58억달러(약 7조) 규모로 알려진 이 계약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딜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번 딜 규모는 7조원 수준으로 국내 자본의 해외 대체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이번에 미래에셋이 인수한 호텔들은 안방보험이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운

  • 해외금융계좌 신고액 작년比 7% 감소···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작년보다 7%가량 줄었다. 국세청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해외금융상품 수익률이 떨어져 관련 계좌 신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0일 국세청은 지난 6월 실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총 2165명이 61조5000억원의 금융자산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878명(68.2%) 증가했다. 올해부터 신고 기준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춘 것이 주된 요인이다. 5~10억원 사이 구간에서 새로 755명이 5365억원을 신고했다. 신고금액 10억원이 넘는 구간에서도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123명(

  • 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2조8499억원···사상 최대

    증권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 중 투자은행(IB) 부문의 비중이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의 수익 비중 수준으로 올라섰다.1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이 2조84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965억원)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기록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쓰게됐다. 올해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 증권사 하반기 채용 줄였지만···IT 등 인재 영입은 적극적

    증권사들이 IT, 기업금융(IB) 등 채용 직군을 세분화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증권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져 전년보다 다소 소극적인 채용에 나섰지만 특화된 분야에선 채용 문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도 하반기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전년보다 적은 규모의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를 모두 합쳐도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300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전년보다 200여명이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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