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매도 규제 위반 과태료 강화된다···가중 제재 근거도 마련

    공매도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17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규제 위반행위에 강화된 과태료 부과비율을 마련하고 소액공모 관련 과태료 산정기준을 정비하는 등 자본시장 조사업무 규정에 과태료 부과기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자본시장법상 공시 및 불공정거래 관련 규제 위반 행위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사·조치 대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별도의 과태료 부과 기준이 없어 검사·제재 규정 기준을 준용해왔다.이번에 신설된 기준은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기존 검사·제재 규정보다 강화된 과태료 부과 비율을 적용한다.공매도

  • NH투자증권, 지누스 상장에 ‘꿩먹고 알먹고’

    침실 가구 제조업체 지누스가 14년만에 재상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상장 주관 수수료에다 지누스에 빌려준 자금의 회수를 통해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지난해 집행한 지누스 전환사채(CB) 투자도 현재로선 수익권에 들어온 상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전날부터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1989년 ‘진웅’이라는 사명으로 코스피에 상장했던 지누스는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 삼성증권, 30억원대 고액자산가 130명 신규 유치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130명을 신규 유치했다.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 특화 자산관리서비스인 SNI(Samsung&Investment)의 전국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삼성증권은 지난 3월 SNI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6개월 동안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130명을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유입된 자산 총액은 4조6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유입 자산은 360억원에 이른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서울 일부 점포에서만 제공하던 SNI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지방 거주 초

  • 키움증권, ‘인뱅’ 포기에 사업다각화 전략 차질 오나

    키움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하면서 사업다각화 전략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기존 키움증권은 인터넷은행 설립을 통해 온라인 기반 위탁매매(브로커리지)만 아니라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등 역량도 은행사업을 통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터넷은행 진출 계획이 무산되면서 타 사업분야로의 확대 전략도 차질이 발생했다. 인터넷은행 포기는 기존 키움컨소시엄에 참여했던 KEB하나은행 등이 대열에서 이탈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도전에 나섰던 다우키움그룹이 인터넷

  • 늘어난 전환가액 하향 공시···기존 주주 메자닌 유탄 맞나

    국내 자본시장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자산의 전환가액 하향 조정(refixing·리픽싱) 공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전환가액 리픽싱은 메자닌 투자자를 보호하는 수단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버행(대량 잠재 매물) 이슈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일각에선 지난해부터 메자닌 발행이 많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매물 폭탄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CB·BW의 전환가액 하향 조정

  • 케이엔제이, 코스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1144대 1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케이엔제이가 코스닥 사상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15일 케이엔제이는 이달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8400~1만1000원) 상단인 1만1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관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61만2830주 모집에 총 12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144대 1로 이는 코스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코스피 상장 계획 연기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내달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15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가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내달 중으로 예정했던 코스피 상장 일정을 취소했다.이번 철회에 대해 회사 측은 상장 일정 조정에 따른 연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추후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제주 조선호텔과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리츠다. 이번 상장의 목표 공모금액은 2350억원 규모였다. 이달 중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코스피에

  • ‘대어 품은’ NH·한투證, 하반기 IPO 선두 경쟁 치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1위 싸움이 치열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대어(大魚)로 꼽히는 기업들의 상장이 예고돼 있어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이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투자증권도 큰 기업들의 상장 주관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NH투자증권이 IPO 주관을 맡아 진행한 공모 총액은 6300억원이다. 전체 IPO 시장의 32%에 달하는 실적으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NH투자증권 다음은 한국투자증권(3330억원),

  • 라임운용 사태, 주목받는 사모재간접 시장에 불똥 튈까

    국내 상위권 헤지펀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시장에도 그 불똥이 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 저하에 따라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번 사태는 특수한 경우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존재한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 펀드 규모는 전날 기준 8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만 하더라도 환매 연기 규모는 6030억원 수준이었지만 사모채권과 메자닌 펀드에 이어 이날 무

  • [주목! 새내기주] 돼지열병에 주가 급등한 마니커F&G

    올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식품업종인 마니커에프앤지가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자 대체재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봤다. 8월 당시엔 코스닥이 글로벌 악재 탓에 약세였다. 이 시기에 상장한 대다수 기업 주가는 공모가보다 한참 아래에서 유지되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의 주가 상승이 돋보이는 이유다. 마니커에프앤지 상장을 주관한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첫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니커에프앤지 주가는 지난 8월20일 상

  •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차질 최대 1조3364억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차질액이 최대 1조3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사모채권과 메자닌 펀드뿐만 아니라 무역금융 펀드에서도 환매 중단이 발생한 영향이었다. 라임자산운용은 해당 사태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신속하게 자산 회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누적으로 8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원 대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

  • 한국투자증권, 끝보이는 웅진코웨이 매각에 ‘미소’

    웅진코웨이 재매각 건이 넷마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합병(M&A)을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흥행 부진 우려와는 달리 웅진코웨이 재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쏠쏠한 이자 및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다만 이번 매각 과정에서 웅진그룹의 재무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일을 키웠다는 비판섞인 시각도 존재해 씁쓸한 뒷맛도 남기게 됐다. 14일 넷마블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했고 매각 주관사로부터 우선협상대

  • 롤러코스터 타는 바이오주···상한가에도 外人은 ‘팔자’

    제약·바이오 주가가 최근 상한가를 기록한 후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제약·바이오주들의 상한가 기록에도 순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신약 임상 소식 등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한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급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 8일과 10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였다. 이번 상한가 기록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가 에이프로젠제약의 계열사 특허와

  • 탈 많은 사모펀드, 원금 손실 이어 환매 중단까지 ‘악재 연속’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원금 손실 파문이 가시기도 전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결정이 나오면서 증권업계에 또다시 ‘원금 손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을 기피하는 ‘포비아(공포증)’ 현상도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사모펀드 상품 환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선 투자자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금 손실이 나타난 DLS·DLF 파문이 여전히 금융권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라임자산운영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으로 투자자 피해가

  • 케이엔제이 이달 코스닥 입성 “반도체 부품 제조 선도기업 될 것”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엔제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1일 케이엔제이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심호섭 대표이사는 “탄화규소 코팅 분야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링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 군을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회사의 주요

  • 반도건설 ‘깜짝 등장’, 한진칼 경영권 분쟁 불씨 지필까

    반도건설이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5% 이상 취득하면서 한진칼 4대 주주로 올라섰다. 반도 계열사들은 이번 지분 취득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강성부펀드)와 연대하거나 오너일가의 우군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도건설 입장에선 지분을 5% 이상 늘린 만큼 한진칼의 실적 악화에 대해 경영상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지금까지 한진칼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영 분쟁을 일으킨 KCGI와 손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한진칼과 과거

  • 라임자산운용, 6200억원 규모 펀드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이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상품 환매를 중단했다. 7월 이후 코스닥의 약세에 따라 투자한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은 9일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2개의 모펀드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환매 중단 대상 펀드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 증권사 디지털시대···지점 사라지고 업무 디지털화

    증권사의 디지털화로 지점이 올해 들어 73개나 감소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2011년 3월 말 1567개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중이다. 매년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무의 디지털화는 지점 축소 외에도 인력 감축도 부추기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 45곳의 국내 지점 수는 928개로, 1년 전보다 73개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지점 수가 97개로, 1년 전보다 63개(39.3%)나 줄었다. 지점을 1곳만 둔 증권사는 흥국증권, 키움증권, 맥쿼리증권,

  • 엔바이오니아,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입성

    “습식(Wet-laid) 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시장은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했지만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 복합소재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독보적 복합소재 제조 기술은 물론 제품 사용화 역량까지 갖춰 이미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고 향후 타깃 시장 확대 및 차세대 소재 개발로 지속 성장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 각종 호재에 치솟는 바이오주···과대평가 가능성 우려도

    제약·바이오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시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임상 실패 등 악재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각종 호재로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호재가 시장에 과대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RNA치료제 신약 개발업체 올리패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신라젠, 싸이토젠, 헬릭스미스, 이연제약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리패스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물질인 저산소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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