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또 사고···10일새 한 공장서 연이어 사망자 발생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한 공장에서 불과 열흘도 안 돼 두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장아무개(60)씨가 새벽 2시 30분께 모 공장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몸에는 화상자국이 선명했으며 두 팔이 모두 골절된 상태로 전해진다. 이후 장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장씨는 올 9월 정년퇴직을 앞둔 상황이었다.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현장점검을 위해 공장으로 향했던 장씨는 복귀시간이 돼도 돌아오지 않았다. 무전에도 응답이 없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 현대제철, 핵심청정설비 교체···미세먼지 배출량 대폭감소

    당진제철소 소결공장의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t System·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가 본격 가동됐다. 9일 현대제철은 지난 5월 28일 1소결 SGTS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1일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에서 모두 30~40ppm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소결공장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0% 이상을 배출하는 곳이다. 이번 신규 설비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 [단독] 경고라더니···포스코, ‘1인시위’ 노동자 11명 인사委 회부

    ‘1인 시위’에 나섰던 근로자들에게 징계를 시도한다는 주장에 “자제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던 포스코가 해당 근로자들을 인사위원회(인사위)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단독] 포스코 노조 “1인 시위 근로자 11명, 사측이 인사위원회 회부”9일 포스코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노조) 등에 따르면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던 11명의 근로자들은 지난 8일 밤 10시께 회사 측으로부터 인사위 참석을 요구하는 인사노무그룹의 발송 이메일을 수신했다.해당 메일에 따르면, 인사위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 동양철관, 국내 최대 구경 ‘강관용 열처리 설비’ 본격 가동

    동양철관은 올해 상반기 천안공장에 구축한 인덕션 열처리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구경 강관용 설비다. 기존 방식인 열처리 로(furnace)를 이용한 대구경 강관의 노멀라이징(Normalizing, 약 900℃ 부근) 열처리는 고정된 상태의 방식으로 제품 형상 변형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동양철관이 특허를 받은 이 열처리 공법은 강관을 회전, 이동시키며 열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이로써 회사는 최대 1000℃의 온도에서 대구경(400~2500mm)까지 열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

  • 포스코, 다보스포럼 ‘등대공장’ 선정···국내기업 최초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포스코를 지목했다.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오늘(3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이 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의미한다.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

  •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로 속속 재가동···정전사고는 ‘인재(人災)’였나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고로)가 속속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 사고 직후 가동이 재개됐던 4호기에 이에 2·3기가 2일 오전 0시와 오후 12시를 기해 각각 가동을 시작했다. 나머지 1·5호기의 가동은 금일 오후 8시께 정상화 될 전망이다.포스코와 광양제철소 고로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근로자 등에 따르면 총 5기 중 현재까지 가동 재개된 고로는 2·3·4기다. 1·5기의 복구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금일 오후 8시를 기해 광양제철소의 전 고로가 정전 직전과 마찬가지로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

  • 광양제철소 정전 사태···“고로 정상화 여부, 늦은 밤께 확인 가능할 듯”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정전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1일 일어난 정전사태로 하루 5만6000톤의 쇳물을 생산하던 고로 5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포스코 측은 정밀점검을 위한 과정이며 재가동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이날 저녁께나 돼야 정상화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 온도차를 나타내고 있다.1일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불꽃이 치솟았다. 최초 화재로 전해진 불꽃의 진원은 고로 내 가스를 태워 밖으로 보내기 위한 조치였다. 조치가 이뤄진 배경에는 정전이 있었다. 광양제철소 현장

  • [단독] 광양제철소 정전後 ‘용광로 이상’···“최악 땐 냉입사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고로)에 이상이 발생해 현장 근무자들이 복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 발생한 정전이 고로 이상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휴일 근로자들까지 비상대기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 주변에서는 최악의 경우 ‘냉입사고(冷入事故)’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다. 냉입사고란 용광로 온도가 떨어져 문제가 되는 현상을 뜻하는 업계 용어다. 코크스(석탄을 가열해 고로 공정에서 열원으로 쓰이는 원료)와 철강석을 고로에 장입하고 고로에 1200도 열풍을 불어 넣으면 고로 내 온도는 최고 2200도까지 치솟게 된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재···“폭발음에 정전까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변전소 정전수리 작업 중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를 분출시키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화재는 오전 9시 30분께 제1 코크스공장에서 발생했다. 발생 직후 소방인력이 투입돼 화재 진압 중에 있으며, 경찰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추가적인 사고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시사저널e에 연락을 취한 광양 현지 작업자는 “고압변전소 3·4·5기에서 문제가 생기며

  • [단독] 포스코 노조 “1인 시위 근로자 11명, 사측이 인사위원회 회부”

    포스코가 ‘1인 시위’에 나섰던 근로자들에 징계를 시도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시위 중 도를 넘는 표현이 있어, 이를 지양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한 경고 차원일 뿐이라며 징계 시도는 아니란 입장을 밝혀 향후 양측 간 진실공방이 빚어질 전망이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노조) 관계자는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전날(24일) 밤, 회사 밖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던 노조 집행부 11명이 회사 측으로부터 유선으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합법적인 선에서 치러진 합법적인 시위에

  • 인천, 서울 이어 청주까지···수돗물 대란 속 철강관업계 ‘기대감’

    인천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이 서울과 충북 청주 등에서도 잇달아 검출되며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면적인 개량이 주요 공약으로 쟁점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24일 환경부 및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부터 속속 보고되기 시작됐다. 조사 결과 인천의 경우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침전된 상수도관 내 녹과 토사 등이 가정으로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배경은 달랐지만 인천에서 논란이 빚어

  • 철강업계, ‘민관협의체’ 결성 환영···당국은 행정처분 ‘강행’

    철강업계가 고로(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Bleeder) 이슈 해결을 위해 환경부 주도 아래 ‘민관협의체’가 구성된 데 환영의사를 피력했다. 관계당국이 이번 브리더 논란과 관련해 현재로선 ‘해결방안이 없다’고 인정한 셈인데, 위법이란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는 상황이다.21일 한국철강협회는 민관협의체 발족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초유의 고로 조업정지 사태에 직면한 철강업계는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협의체가 마련된 것을 환영하며, 합리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번

  • 포스코, 10년 연속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포스코가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6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3일간 뉴욕에서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포스코를 선정했다.1999년 설립된 WSD는 철강분야의 권위있는 글로벌 전문 분석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Top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포스코 측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

  • 포스코-동부제철, 누적거래 3000만톤 달성···역대 최초

    포스코와 동부제철 간 누적 거래량이 3000만톤을 넘겼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센터에 동부제철 경영진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거래누계 3000만톤 달성을 기념해 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자리했다.이날 행사를 통해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동부제철은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냉연의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톤을 구입해 사용하는 포스코의 대형 고객사 중 하나다.두

  • 합심하는 철강업계···“쇳물 굳으면 용광로 무너진다”

    철강업계가 합심하는 모습이다. 최근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이 각각 경북도·전남도·충남도 등으로부터 ‘조업 10일 정지’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이 같은 처분이 예고되자 업계 차원의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행정처분은 ‘브리더(Bleeder)’를 둘러싼 논란으로 시작됐다. 브리더는 탱크 등에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내부 압력이 높을 경우, 이를 열어 탱크 내 압력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환경단체들은 포스코·현대제철 등이 이를 통해 무단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했다고 문제 삼았고, 관계당국은 이를 받아들

  •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언중유골’, 산업부 정승일 차관의 ‘일갈’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제20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뼈 있는 말로 장내 이목을 집중시켰다.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 최 회장은 한국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기념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어 정 차관이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이날 두 사람은 철강업계 이슈를 연상시키고, 마치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은 뉘앙스를 품은 발언들을 남겼다.최 회장은 ‘환경 이슈’와 ‘후판협상’을 염두에 둔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 ‘With POSCO’ 실천 나선 포스코, 이번엔 ‘AI 무상교육’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경영이념 ‘With POSCO’에 대해 구체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창업금 지원, 공급사에 자재 선급금 지급 등에 이어 이번엔 AI(인공지능)와 관련한 무상교육에 나섰다.4일 포스코는 AI 및 빅데이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예비)졸업생을 위한 교육 과정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17년 포스텍과 함께 AI, 빅데이터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8년까지 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턴 교육기간과 인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조업 정지 뒤 재가동해도 개선책 전무”

    전례가 없던 관계당국의 제철소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대표이사)이 “조업정지 후 재가동을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4일 ‘제20회 철의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사장은 “현재로선 고로 브리더(Bleeder)를 개방하는 방법 외에는 정비 또는 비상시 다른 기술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지난달 충남도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브리더를 통해 무단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며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브리더는 탱크 등에 공기

  • 포스코, 업계 최초로 자재 선급금 지급키로

    포스코가 상생협력 차원으로 대기업 최초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키로 했다. 최정우 회장이 강조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뜻하는 ‘위드 포스코’ 실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공급사 요청시 설비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이상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 논란의 브리더···‘오염물질’ 배출구 오명 쓴 ‘안전장치’

    철강업계의 화두로 ‘브리더’가 떠올랐다. 환경단체들은 브리더를 두고 ‘무단으로 대기에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장치’라고 지적하며 관계당국에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유일한 안전장치’라고 맞서는 상황이다.브리더는 탱크 등에 공기가 드나들도록 하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내부 압력이 높을 경우 밸브를 열어 탱크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빼, 탱크 내 압력을 낮추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브리더는 제철소 고로의 브리더다.일부 환경단체들은 국내 주요 제철소들이 이 브리더를 통해 별도의 저감 장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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