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건조증藥 임상 주목···한올, 3수까지 갈까 vs 유유, 2상 결과 관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두 번째 임상 3상을 사실상 실패했다. 유유제약은 임상 2상 결과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최근 공개한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HL036’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1차 평가지표인 각막중앙부손상개선과 안구건조감지수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사실상 임상 실패라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반면 2차 평가지표인 눈물분비량 검사(셔머테스트)에서는 위약

  • 일동제약, ‘20%’ 구조조정 검토설로 뒤숭숭···R&D 투자 따른 적자가 원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일동제약이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회사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회사는 구조조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직원들은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구조조정 검토 원인은 일동제약이 최근 수년간 진행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영업적자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일동제약 주변에서 직원 구조조정 검토설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관련 내용이 결정 직전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20%라는 구체적 수치가 알려지기도 했다. 일동제약 내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간부 비리 의혹으로 시끄러운 장례문화진흥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유관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간부가 고위간부의 수의계약 등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진흥원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복지부와 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 고위간부 A씨의 수의계약 등에 대한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또 다른 간부인 B씨가 대통령실과 복지부 장관 비서실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대통령실과 복지부 외에도 국회 등 복수의 기관에 유사한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입수한 ‘윤석열 대통령님께’로

  •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 중지···‘악재’ 탈출 방안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원제약이 정부로부터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와 제조,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대원제약은 정부가 요청하는 제제 개선 조치를 완료해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및 동일 방법으로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사용기한이 남은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와 판매를 중지했다. 상분리란 투명액(맑은액)과 불투명액

  • 尹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간호계 반발···간호법 후폭풍 언제까지 진행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논란이 일었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간호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향후 간호계의 단체행동 돌입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심의해 의결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간호법 제정안은 전문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

  • 보령 ‘항암제’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할까···‘탁솔’과 ‘젭젤카’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공을 들이는 항암제 사업이 올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특히 올 초 판매를 개시한 ‘탁솔’과 최근 출시한 ‘젭젤카’ 매출이 전체 항암제 판매에 어느 정도 기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전년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을 달성했다. 보령은 올해 항암제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올 1분기의 경우 회사 항암제 매출은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47%다. 이같은 1분기 매출 52

  • MSD·산도스 등 다국적 제약사, 잇단 국내 사업 정리···기존 인력 거취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국MSD와 한국산도스 등 국내에서 활동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잇달아 사업 일부나 전체를 정리하고 있어 해당 업무에 종사했던 인력 거취가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종근당이 자누비아 시리즈의 국내 판매와 유통권리 뿐만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 54세 ‘안상훈’ 사회수석, 복지부 장관에 발탁 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만 54세가 되는 안상훈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이 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될지 주목된다. 그는 수석비서관에 만족하고 복지부 장관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발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안상훈 사회수석은 오는 15일로 만 54세가 된다. 지난 1969년 5월 15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병규씨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 5월 대통령실에 사회수석으로 입성하기 전까지 빈번하게 현 정부 초대

  • 2년 연속 매출 10% 늘린 JW중외제약, 영업익률 10% 돌파할까···‘리바로’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2년간 연속으로 10% 이상 매출을 늘린 JW중외제약이 올해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매출원가비율이 10%대인 ‘리바로패밀리’ 판매 실적이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R&D(연구개발) 비용도 이익률의 변수로 판단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1714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경

  • ‘자누비아’ 독점권에 455억원 투자한 종근당, 매출과 수익은 얼마나 늘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독점판매권을 얻었다. 종근당은 기존 공동판매에서 단독판매로 전환한 시너지효과와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난 수익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업계는 오는 9월부터 자누비아 제네릭(복제약) 판매가 가능한 상황에서 종근당이 투자한 455억원 만큼 효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 디지털 치료기기 1·2호 나왔는데 급여는?···정부만 쳐다보는 업체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들어 디지털 치료기기 1호와 2호 허가가 잇달아 발표됐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정부가 준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안만 쳐다보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현재도 임시수가를 받아 처방이 가능하지만 관련 시장에 안착하려면 디지털 치료기기의 건강보험 제도권 내 진입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임메드의 불면증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내 1호를 기록했다. 이어 4월 웰트의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WELT-I’가 허가를 받은 상태다.

  • 유한양행 위협하던 ‘GC녹십자’ 매출···1Q 4위 추락, 원인과 전망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까지 국내 전통제약사 중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유한양행을 위협하던 GC녹십자가 올 1분기 경영실적 부진을 보였다. 녹십자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하지만 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주목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권 전통 제약사로 평가 받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지난해 매출순) 등 ‘빅5’ 순위에 올 1분기 변동이 발생했다. 우선 유한양행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4430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3617억원을 올려 12.

  • 한일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현장 파견” 합의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단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한

  • 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반도체 이은 ‘바이오 신화’ 실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접촉하며 ‘바이오 신화’ 실현을 향한 움직임을 구체화했다. 7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동부를 찾아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 선도 업체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했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J&J CEO와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 등과 각각 만나

  •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다시 상승···3월 전월세 거래량 중 61% 넘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전세사기 피해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및 빌라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2년 전에 비해 전셋값 하락으로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고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아지면서 월세 전환이 주춤하고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26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 비중은 61.5%(1만3934건)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61.6%)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

  •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발 방지···사전공시·과징금 상향 입법화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확인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내부자거래에 대한 사전 공시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상향을 골자로 한 입법이 추진된다. 이번 사태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개인 전문투자자 규제를 강화하고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탐지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증권 범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대표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과징금을 이익의

  • 지난달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두 번 방미한 이유는?···항암제와 ‘케이캡’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달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두 차례 미국을 방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미, 항암제 수입 여부를 타진하고 R&D(연구개발) 업무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달 둘째 주에도 미국을 방문, ‘케이캡’ 임상 3상 과정을 체크했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 선정돼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다. 전경련은 HK이노엔 등 122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한미 첨단산

  • ‘삭센다’가 1위인 비만藥 시장···‘위고비’와 ‘마운자로’ 가세로 확대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삭센다’에 이어 최근 ‘위고비’가 허가를 받았고 ‘마운자로’도 허가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코로나19가 한풀 꺾였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비만치료제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도 있어 비만약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 비만 주사제 ‘위고비프리필드펜’ 5개 용량(0.25/0.5/1.0/1.7/2.4mg)을 허가했다. 적응증은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 제약사들 “가자 과천으로”···사옥 이전으로 집적효과 볼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몇몇 제약사들이 최근 과천으로 사옥 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과천으로 옮기는 업체들이 계열사를 한곳에 모은 집적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성신약과 경동제약이 과천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이어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광동제약 등이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일성신약은 지난 3월 하순 과천 스마트K빌딩 A동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했다. 일성신약은 스마트K빌딩 A동 건물 8층부터 10층까지 공간을 분양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성신약은 이 중 9층 일부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출신과 직렬 배분된 복지부 3급 승진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의 부이사관(3급) 승진자가 출신과 직렬별로 배분된 결과를 도출했다. 인사위원들이 이같은 내용을 고려했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타 부처와 전문직 출신이 고루 분포된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이사관 승진심사가 진행돼 이틀 후인 21일 공식 발령이 났다. 이번 부이사관 승진자는 민영신 기초생활보장과장과 임은정 사회보장총괄과장, 이윤신 노인정책과장,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 오창현 보험약제과장, 황의수 보건산업정책과장(무순) 등 6명이다. 이같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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