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안전·환경 자문위원장에 김지형 변호사 위촉

    현대제철이 안전·환경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위원회는 회사의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했다.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사내 제반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이다. 다양한 사회적 갈등사안을 중재하는 한편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책을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경력이

  • 대한민국을 바꾼 ‘조강생산 10억톤’ 포스코의 46년

    1970년대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도약을 일군 시기였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조성된 포항제철소는 시대를 대변하고, 대한민국 산업사(史)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오늘날 포스코의 광양·포항제철소는 단일제철소 조강생산 글로벌 1·2위를 기록 중이다.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3일 누계 조강생산량 10억톤을 기록했다. 1973년 6월 9일 첫 쇳물을 생산한지 46년 만이다. 10억톤은 두께 2.5mm, 폭 1219mm의 열연코일을 기준으로 편도거리 38만km의 지구와 달을 54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 세아베스틸, 국내최초 美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주

    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원전부품 기준이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미국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Cask)를 수주했다.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Orano TN)과 총 17기의 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라노티엔은 글로벌 원자력 후행핵주기 시장의 선도 기업인 ‘오라노(Orano)’사의 방사성물질 운반 저장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로, 원전의 운영·유지관리뿐 아니라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국내

  • 선박수주 세계 1위·철광석價 반등···후판협상 전환점 맞을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 후판협상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업계의 수주시황이 개선되고 철강석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그간 조선업계는 가격 동결 혹은 인하를 요구하며 업황 회복이 부진하고 후판 원가가 하락했음을 근거로 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후판가격 협상은 연 2차례 상·하반기 나뉘어 실시된다. 통상 상반기에 하반기 가격협상을, 하반기에 이듬해 상반기 가격협상을 각 업체별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협상이 지난해부터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다 지

  • 포스코, 친환경 선박용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시장 공략

    포스코는 전 세계 선박에 대한 새로운 환경기준의 시행에 앞서 탈황설비(SOx Scrubber)에 필수적인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양산체제를 갖추고 판매확대에 본격 나섰다고 18일 밝혔다.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IMO 2020’은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박 배출가스 환경 규제로,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을 현행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추거나, 이에 준하는 저감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는 탈황설비 설치, 저유황연료 사용, LNG연료 대체 등이 있다. 이 중

  • [단독] 현대제철, 동원산업빌딩에 영업본부 ‘새둥지’···“효율 극대화”

    현대제철이 동원산업빌딩 일부 층을 임차해 영업본부를 집결시킨다. 현대제철 영업본부는 그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잠원동 사옥에 분산돼 운영됐다. 이번 통합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부서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동원산업빌딩 일부 층을 임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포이사거리에 자리한 해당 빌딩은 1993년 6월 준공했다.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및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현대차그룹 본사와 약 3km 거리에

  • 시너지·中진출 모두노린 세아그룹의 사업개편

    세아그룹이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갖추기 채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특수강 가공 사업을 한데 모으고, 중국 정밀관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6일 세아 측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자회사 CTC를 통해 투자법인 에이치피피(HPP)의 제조사업부문을 양수한다.철강선재 중간가공업체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은 당초 세아홀딩스의 자회사다. 인수는 세아특수강이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메탈 지분 전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금액은 387억원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

  • 고비 넘긴 철강업계···용광로 가동 계속된다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Bleeder) 논란으로 가동 중단 위기에 몰렸던 철강업계가 한 시름 덜게 됐다. 환경부가 중심이 돼 발족한 민관협의체가 저감방안을 확정 짓게 돼 우려됐던 용광로 중단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브리더는 용광로 상단에 설치된 밸브로,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열려 적정 압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용광로 정비 및 보수 과정에서도 밸브를 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저감되지 않은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제철소가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업중지를 통보한 바 있다.3일 환경부

  • 포스코·에어서울 그리고 제약업계도 “플라스틱 프리”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하자는 캠페인이 기업가에서도 활발히 전개되는 모양새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인 운동을 전개하거나, 기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 모범을 보이고, 사내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경우도 많다.철강기업 포스코는 ‘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운동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스틸 세이브 어스(Steel Save Earth)’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첫 캠페인 당시 두달 동안 오프라인 참여자가 5만여명을 넘었고 SNS를 통해 해시태그(#steelsaveearth) 이벤트에도 1700여명이 참가

  • 이번에도 장기화 조짐···철강 vs 조선 후판협상 ‘또 평행선’

    후판가격을 둘러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 협상이 하반기에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철강업계는 조선업계의 회복세가 점쳐진다며 그간 억제해 온 인상분이 이번 협상에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선박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후판가격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하반기 협상은 지난달부터 계속됐다. 일반적으로 후판가 협상은 연 2차례 상·하반기 나누어 실시된다. 상반기 후판 납품가 협상은 전년 하반기에, 하반기 협상은 상반기 중으로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

  • 합병 후에도 韓철강 넘지 못한 세계3위 전범기업 ‘일본제철’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의 ‘한국 넘어서기’가 힘에 부친 모양새다. 2012년 10월 비용절감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거대 철강업체들 간 합병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포스코에 비해 열위라는 평가를 받는다.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지난 4월 신일철주금이 바꾼 사명이다. 신일철주금은 2012년 10월 신일본제철과 미토모금속공업 간 합병으로 탄생됐다. 작년 10월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한 전범기업 신일본제철의 후신이다. 판결이 나온 뒤 일본제철은 배상을 거부하

  • ‘내우외환’ 휩싸인 현대제철···고심 빠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제철을 방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익률이 하락하고 대내외적 악재 등으로 향후 전망까지 부정적인 상황에서, 2년째 동결 중인 자동차강판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핵심 계열사(현대차·기아차)를 위해 상장기업인 현대제철에 고충을 전가하는 행태가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5조57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이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이익률이 대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26억원이다. 전년

  • 포스코 부당해고 결정에도···“노사 간 반목 당분간 계속될 듯”

    대화와 타협 대신 반목이 반복됐던 포스코 노사 관계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대강 대치를 이어 온 노사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문건을 확보하겠다며 노무팀 직원의 수첩과 인쇄물 등을 빼앗고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노조 간부들에게 해고·정직 처분을 내린 포스코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포스코와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노조)에 따르면, 중노위 결정은 지난 15일 양측에 통보됐다. 통보 직후 노조는 해당 소식을 언론 등에 공개했다.

  • 2019년 ‘포스코 명장’에 오창석·김공영·김종익 선정

    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19년도 ‘포스코 명장’ 3인을 선정했다.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실시된 그룹운영회의에서 ▲오창석 포항 제강부 파트장 ▲김공영 STS제강부 파트장 ▲김종익 광양 압연설비부 파트장 등에 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이날 수여식에서 최 회장은 “포스코 명장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장에게는 1직급 특별승진과 2000만원

  • 포스코, 포항·광양 지역 청소년 지원 강화 행보

    포스코청암재단이 포항 및 광양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장학사업을 확대한데 이어 교육여건이 힘든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나섰다.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 광양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8일 입교식을 갖고 2주간의 합숙 교육 프로그램인 ‘2019 포스코드림캠프’를 시작했다.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의는 있으나 교육여건이 어려운 포항, 광양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또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

  • 현대제철, 2Q 매출액 5.7조···영익은 전년比 38.1%↓

    현대제철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다.30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5791억원, 영업이익은 23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분기 대비 2.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8.1% 하락한 수치다.업체 측은 “시장 수요에 대응한 철근 판매물량 증가 및 조선용 후판,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확대에 힘입었다”며 매출상승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 ‘잇단 사고’ 오명 쓴 포스코·현대제철, 체질개선 시동

    국내 철강업계 대표기업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올 상반기 공통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각종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 역시 반복되는 모양새다. 업체 안팎과 업계에서는 “말뿐인 변화가 돼선 안 된다”는 조언이다.두 기업은 올 초부터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을 써야했다. 해당 오명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 포스코에서는 올 2월과 지난달 그리고 이달까지 차례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월 포항제철소 근무자 김아무개(53)씨가 신항만 5부두 내 크레인에 끼어 숨지

  •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생하며 기업가치 높이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헌장 선포와 함께 포스코가 단순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코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

  • ‘최정우 1년’ 포스코, 2Q 영업익·순익 동반 뒷걸음질

    비(非)철강·재무통 출신으로는 최초로 포스코 수장이 된 최정우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부담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취임 1년차 ‘마지막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올 2분기 실적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직전 분기와 견줬을 때도 모두 후퇴한 기록을 안게 됐기 때문이다.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16조3213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 순이익은 68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1.9%) 상승한 가운데

  • [단독] ‘또 추락사고’ 포스코 왜 이러나···7월에만 사망2·부상2

    포스코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만 두 명의 사망자와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17일 오후 2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이아무개(63세)씨가 부식된 핸드레일 교체 작업을 실시하던 중 4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이씨는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목뼈 부위에 이상징후를 보인다는 후문이다.지난 15일 포스코에서 비슷한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만의 사고다. 앞서 11일엔 올 9월 정년퇴직을 앞둔 장아무개(60)씨가 사망했다. 현장점검에 나섰던 그가 돌아오지 않자 동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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